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민축구단이 2025년 3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 K4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평창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4분, 홈팀 평창유나이티드의 11번 조민성 선수가 거제시민축구단의 수비를 뚫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평창유나이티드는 이 득점을 발판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속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거제시민축구단의 골키퍼와 수비진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거제시민축구단은 적극적인 공격 전술을 펼쳤다. 여러 차례 유효 슈팅이 있었지만, 평창유나이티드의 수비벽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거제시민축구단은 후반 86분, 35번 최주혁 선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 골로 인해 경기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고,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거제시민축구단은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확보하며 시즌 초반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가게 됐다. 거제시민축구단은 경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필수 예방접종 완료를 권고했다. 국가 예방접종은 정부가 지정한 필수 항목으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12년생 학생들은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의 마지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이므로, 올해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PASS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누락된 예방접종이 있다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또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2025년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구신숙 거제시 보건소장은 “새 학기를 맞이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빠진 예방접종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시고 예방접종을 완료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보건소는 걷기 운동을 통한 건강생활 실천 기회를 확대하고 거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한 거제사랑 걷기 챌린지를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꾸준히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걸음 수 달성, 코스따라 걷기 운동 등 월별 다양한 챌린지를 진행하고 달성자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 거제사랑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15만보 걷기 챌린지와 3월 4일 비만예방의 날을 기념한 비만예방 건강 퀴즈 풀기 두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챌린지와 이벤트는 거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하고 ‘거제시보건소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해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른 후 목표 걸음수에 달성할때까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걸으면 된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걷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거제시민들이 일상속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거제사랑 걷기 챌린지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정신건강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살예방 생명존중 문화확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경남도립정신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해 '위험의 경계: 음주, 우울증,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은 ▲과음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우울증의 주요증상 및 조기발견 방법 ▲지속적 우울감이 자살로 이어질 위험성과 예방 대책 ▲전문가 상담 및 치료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체계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한편, 사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자살 고위험군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업무와 일상 속에서 적극적인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생명존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 이통장연합회 경상남도지부는 4일 경남도청에서 도내 이통장 시군 지회장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지부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2024년 결산보고 및 2025년 사업 승인, 임원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2024년 감사 보고와 결산에 대한 승인과 함께 부지부장으로 조명구 창녕군 지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이어 이통장 종합건강검진비 사업, 이통장 한마음 대회 등 올해 신규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의 협력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송강훈 도 지부장은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시군 지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전국 이통장연합회 경상남도지부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이통장연합회 경남지부는 도내 시군 이통장 지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2003년 결성되어 행정과의 가교역할은 물론 이통장 화합을 위해 지속 활동해오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의회는 4일 의회 1층 로비에서 민원인의 폭언‧폭행‧난입 시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공공기관 내 민원인의 돌발행동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의회 회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의훈련은 △민원인의 본회의장 난입 시도 차단 △초기대응반장 개입 △사전 고지 후 현장 녹화·녹음 △경찰 신고 및 인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사전 수립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며 신속하게 대처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양산시의회 곽종포 의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의 비상 상황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안전한 의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경상남도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납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실납세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지사는 “납세자가 있기에 국가와 지역사회가 지탱될 수 있다”며, “납세의 의무는 국방의 의무와 함께 국민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다. 또한 “도 예산 역시 도민들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인 만큼, 공직자들은 이를 마치 ‘내 호주머니 돈처럼’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도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3년간 3건 이상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납세자 중 시장․군수의 추천과 지방세심의회 심의를 거쳐 300명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도 재정에 기여한 25명을 유공납세자로 별도 선정해 이날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유공납세자는 법인 19개사와 개인 6명으로, 창원시 5명을 포함한 총 2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실납세자로 선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4일 경남도청 부속회의실에서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지역안전지수 취약 분야 향상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전년도 통계를 기준으로 총 6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 분야별 등급(1~5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시·도·시·군·구의 5개 그룹별 상대평가를 실시해 매년 공표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경남도의 2024년 지역안전지수는 6개 지표 평균 2.8등급이다. 도 단위 공동 3위에 해당하나, 전년도 평균 2.5등급(도 단위 2위) 대비 떨어진 수치다. 이에 2023년 대비 등급이 떨어진 분야(화재, 감염병)와 4등급인 분야(범죄)를 중심으로 주관·협력 부서, 경남경찰청, 경남교육청 등 지역안전지수 협업 TF 관계자가 모여 지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토론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행안부가 공표한 지역안전지수 산출기준과 TF 부서의 추진 가능성 등을 기초로 분야별 향상방안을 마련했다. 분야별 지역안전지수는 통계에 기초한 총 4개의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화재’ 분야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의 장기간 지연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조속한 개통을 위해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시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경남 김해시 신월역을 거쳐 마산역까지 연결되는 32.7km 구간의 철도다. 2014년 착공돼 2020년 6월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료되지 못했다. 이날 박 지사는 “정부와 철도시설공단 등이 10년 넘게 기다려온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문제가 있는 구간이 있다면, 우선 개통할 수 있는 구간이라도 신속히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수도권 GTX에는 대규모 국비를 투입하면서도 지방의 핵심 교통망 확충에는 소극적인 것은 지방 역차별”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정부 지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국토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개통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아울러 AI 산업과 행정 혁신을 위한 AI 기술 도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4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도, 도 체육회, 도 장애인체육회, 도 교육청, 도 경찰청, 김해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제1차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국체전기획단 및 각 집행부별 추진사항을 공유하여 성공체전을 위한 전 분야의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체전을 위해 경기장 및 관람객 안전관리, 종목별 경기장 임시시설물 설치, 경기장 환경조성, 교통·숙박·방역 등 현안사항과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로 확인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도는 이번 체전을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 이란 슬로건으로 선수들이 경쟁을 넘어 상호 존중과 배려로 함께 하는 어울림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끊임없는 스포츠 도전과 한계 극복을 통해 성장체전을 지원하고, 도내 문화·관광행사 참여정보 제공 등으로 선수와 관람객이 경남의 매력에 녹아드는 문화체전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핵심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안)을 마련했다. 2025년 3월 4일 실국본부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 권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은 인구감소와 도시경쟁력 약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립되는 광역도 단위의 공간전략 종합계획으로 경남도 전역을 동부‧서부‧남부‧북부로 구분하고, 각 생활권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미래상과 함께 분야별 목표와 발전전략을 제시한다. 광역생활권은 도민의 통근‧통행량, 목적별 생활 활동 등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관련 계획, 도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정했다. 권역별로 잠재력과 한계를 도출하고, 소득·고용·교육·주거 등 도민 생활 서비스 수준, 생활 활동, 국토모니터링을 통한 분석으로 공간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반영해 시군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권역별 발전전략을 도출했다. 동부 광역생활권(창원, 김해, 양산, 밀양, 함안, 창녕)은 ‘동남권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첨단혁신 거점권(Brain Region) 동부권 조성’1)으로 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27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100년거제디자인자문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자문단 운영 수립과 거제시 주요 현안사업에 관한 자문을 위해 마련됐다. 자문을 요청한 관련 부서 직원들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자문 및 토의가 진행됐다. 주요 자문 안건은 △거제힐링공원 조성사업 공모, △거제중앙도서관 건립, △남부내륙철도·가덕도신공항 개통에 대비한 효율적인 관광객 수송 방안 등이다. 이와 관련해 △공모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해법, △조선·해양을 관광에 접목시키는 방법,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국제 설계공모의 장단점, △해상교통 도입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김가야 자문단장은 “오늘 논의된 개별 안건에 대한 자문위원 각각의 의견들은 모두 거제시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면서, “여기에 더해 좀 더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관광 계획과 종합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00년거제디자인자문단은 2023년 7월부터 30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시정 주요 사업에 대한 정책 방향 제시 등 자문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3월 10일부터 2025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지원액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19억원) △5등급 매연저감장치 부착(8천6백만원)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1억4천만원)으로 총 2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조기폐차 지원은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량과 5등급 경유이외의 연료포함차량을 대상으로 올해 지원 대상의 폭이 더욱 넓어졌으며 5등급 차량의 경우 기준가액의 100% 지원뿐 아니라 신차 구입(1~2등급)시 50%가 추가로 지원된다. 그밖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사업은 장치부착비용의 약 90%지원,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은 교체비용 전액이 지원돼 대기오염물질의 근원적 감소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3월 10일부터 3월 28일까지 3주간이며, 거제시청 기후환경과 방문 및 우편, 자동차배출가스 누리집'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4일 오전 9시 4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조회는 표창 수여, 군수 특강 및 훈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표창은 2024년 하반기 정부 포상으로 모범 및 우수 공무원 등 총 4건이 수여됐다. 특강 순서에서는 진병영 군수가 직접 ‘2025년 함양군 군정 비전’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며 지난해 성과 및 반성, 올해 군정방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년 함양군 군정 비전’은 지난 2월 관내 11개 읍면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에서 진병영 군수가 직접 군민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이번 정례회를 통해 공무원들과 공유함으로써 군정 추진에 대한 군민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진병영 군수는 훈시를 통해 행정과 군민 간의 소통을 강조하였고, “연초 각종 현안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각종 업무 추진 및 민원 응대로 인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을 텐데 서로 도와주고 격려하며 즐겁게 근무하자”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강이 끝난 후 한 주무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동식 사천시장이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의 명예학장으로 추대됐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원영휘 학장을 비롯한 교수 및 신입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폴리텍대학 2025년 입학식’에서 ‘명예학장’ 임명장을 받았다. 명예학장은 한국폴리텍 특성화대학 학사운영 규정에 근거, 대학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지대한 공헌이 있는 자에게 학장의 추천으로 대학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시대 경쟁력 확보의 초석이 된 우주항공청 개청을 비롯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영휘 학장은 “박동식 시장은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지표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지 사천시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서 명예학장으로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신입생 여러분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도 사천시의 항공 및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