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암군이 4/30일 영암군의회 의결을 거쳐 7,784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7,114억원의 9.42%인 670억원이 증액된 수치로, 일반회계는 8.66% 561억원 증가한 7,043억원, 특별회계는 17.21% 109억원 증가한 742억원이다.
영암군은 고물가·고금리·사회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의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경을 편성했다.
특히, 정부 긴축재정 상황에서 건전재정을 기조로 부족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두고 추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국가 예산 순기에 맞춰 국회, 중앙부처, 전라남도와 협의해 확보한 국·도비 239억원, 특별교부세 30억원 등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지방교부세가 44억원이 감소한 가운데에도, 지방세 35억원, 세외수입 49억원, 특별교부세 3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원, 국·도비 239억원 등이 각각 증가해 주요 세입을 이뤘다.
분야별 세출예산 중, 군민 생활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료버스 시행 및 농어촌버스 지원 등 30억원 ▲장애인활동급여지원 22억원 ▲노인복지시설 운영 16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3억원 ▲어르신 행복바우처 카드 지원 11억원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운영 11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6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기계 안전교육 보관시설 신축 20억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12억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지원 10억원 △축산분야 FTA 피해보전직불제 9억원 △벼 육묘용 상토 공급 8억원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4억원 등을 반영했다.
군민안전 및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하수처리장 운영 17억원 ◇수돗물 생산 정수구입비 16억원 ◇그린환경자원센터 운영 13억원 ◇재난관리기금 조성 10억원 ◇만수리 침수지구 배수개선 9억원 ◇슬레이트 처리 지원 8억원 ◇영리 및 월암지구 하수관로 정비 8억원 ◇코로나19 백신 구입비 5억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2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기찬자연휴양림 보완사업 21억원 ◆영암공공도서관 이설 10억원 ◆외국인주민 특화거리 조성 10억원 ◆워케이션센터 조성 리모델링 9억원 ◆도갑제 수변길 조성 8억원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 7억원 ◆체육인 숙박시설 조성 7억원 ◆상대포 역사공원 정비 7억원 ◆학산권역 파크골프장 조성 6억원 ◆먹거리 특화상점가 조성 5억원 등을 반영, 국책사업 및 문화관광 기반조성을 추진한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국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예산 배분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을 편성했고,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