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의회 산업단지 지속성장 특별위원회(더불어민주당, 여수6)는 지난 4월 29일,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와 ‘현대삼호중공업’을 차례로 방문하여 외국인 인력의 안정적 정착과 조선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위한 정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전남 산업단지를 지탱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함께,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조선 수주 확대 및 생산성 향상 흐름에 따라 도의회의 정책적 대응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방문한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부터 정착, 사회통합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거점 기관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도지사 추천 숙련인력제도, ▲외국인 통합상담 콜센터 운영, ▲의료·법률 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은 최근 5년간 외국인 인구가 41.5% 증가하며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영암군의 외국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18.4%로, 지역 산업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센터 운영 현황과 외국인 정착 지원체계, 산업인력 수급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어서 방문한 HD현대삼호중공업은 영암군에 본사를 둔 전남 대표 조선사로, 올해 1분기 1조9,6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HD현대삼호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지역경제 및 고용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조선산업 회복세를 견인하는 핵심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력난 해소를 위한 스마트 생산체계 구축 방안 ▲조선산업의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주종섭 특위위원장은 “전남의 주력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인력 확보와 정책적 뒷받침이 선순환을 이루는 구조를 구축할 결정적 시점”이라며, “도의회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제도 정비는 물론, 중앙정부 협
력, 이민청 유치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산업의 활로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