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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다채로운‘지구 살리기’콘텐츠 선보인다

6월 환경의 달 맞아, DDP 등에서 친환경 체험 · 보테닉 아트 전시 · 교육 프로그램 진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6월 환경의 달,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DDP와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하자.

 

서울디자인재단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SUP)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자원순환, 생태 전환,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실천을 주제로 교육, 체험, 전시, 마켓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서울새활용플라자 제로웨이스트 행사 개최 '

 

서울시와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SUP, 성동구 소재)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2025 생태전환 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

 

‘함께하면 가능해! 지구를 위한 실천, 시작은 오늘부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2,500여 명이 참여해 서울새활용플라자의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약 관련 70여 개 부스를 체험한다.

 

이를 위해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학교의 기후 행동과 서울의 생태 전환 교육을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기반으로 제로웨이스트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 6회 상시 운영 중이다.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버려지는 장난감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장난감 분해 체험과 재생 소재로 제작된 화분 심기 또는 브릭 장난감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폐 우유팩을 활용한 지갑은 모두에게 열린 체험 프로그램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DDP에서 만나는 농부시장, 식물 전시 등 다채로운 시민행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오는 6월 14일 DDPlay 6월 '농부시장 마르쉐'를 개최한다. 도심 속 자연과 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행사는 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도시 농부와 지역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여 생산물의 가치를 전하는 농부시장을 중심으로 ‘계절을 디자인하는 맛, 젤라또’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열린다. 농부시장에서는 ‘Everyday Earthday’ 캠페인의 일환으로 ‘빌려쓰는 그릇’, ‘다시살림부스’ 등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친환경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MZ세대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은 '봄을 여는 꽃의 전주곡' 전시도 DDP디자인둘레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중에 떠 있는 플라워 오브제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유영하며, 작은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음악의 음표처럼 가볍고 섬세하게 내려앉아 자연의 소중함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봄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선율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설치 작품으로, DDP 둘레길이라는 공간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DDP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관련 게시물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후위기, 자원순환 등을 강조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6.30까지 접수'

 

올해 6회를 맞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전 세계에서 디자인을 도구 삼아 기후위기, 자원순환, 사회적 불평등, 지역 공동체 등의 문제에 창의적으로 접근한 사례들을 발굴해 왔다. 지난 어워드에서 태양 에너지와 공기로 전력과 식수 공급 문제를 해결한 출품작 등이 최고 영예를 안았다.

 

올해 '서울디자인어워드'는 4가지 주제인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 에너지와 환경, 도시와 공동체 분야에서 디자인 작품을 공모한다. 이중 ‘에너지와 환경’ 분야를 통해 전 세계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뿐 아니라 환경 디자인으로 인류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하며 수상자는 10월 24일 DDP 아트홀에서 개최하는 시상식과 콘퍼런스의 연단에 오른다. '서울디자인어워드'의 접수는 6월 30일까지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즐기며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며 “도시 속 생태와 순환을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 작지만 깊은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