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5일부터 11일까지 지구와 한층 가까워지는 ‘제2회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환경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기후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자체가 매년 환경의 날을 포함한 일주일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서초구 환경교육주간에는 구가 서초구 환경교육센터, 서초구 탄소중립지원센터 등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특별한 일주일을 기획했다. 지역 내 유아, 초‧중‧고 학생, 주민 등 전 세대가 모여 배우고 즐기고 나눌수 있도록 ▲환경사랑 골든벨 ▲서초가족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환경교육 체험한마당 ▲서울국제환경영화제 IN 서초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환경교육주간 첫날인 5일에는 방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사랑 골든벨’이 열린다.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퀴즈가 출제될 예정으로, 아이들은 문제를 풀며 환경 상식을 쌓고 기후감수성도 높이게 된다. 특히, 서초형 탄소중립 교육프로그램인 ‘탄소중립 보물찾기’ 교안을 토대로 한 문제도 출제돼 내가 살아가는 지역의 환경자원과 환경정책에 대한 이해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에는 구를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양재천에서 학생, 학부모, 주민 모두가 즐겁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문화의 장이 마련된다. ‘제3회 서초가족 환경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사전 신청한 120가족 400여 명이 ‘우리가족은 지구지킴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플라스틱 줄이는 방법, 양재천을 푸르게 지키기 위한 실천방안 등 온가족이 환경을 위해 고민하고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양재천에는 ‘환경교육 체험한마당’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냅킨아트 부채만들기’, ‘탄소제로 설거지바만들기’, ‘커피박점토 탈취제만들기’, ‘양말목리스 만들기’ 등 서초구환경교육센터(지정단체 에코허브)에서 상설 운영하는 환경교육 ‘탄소제로 클래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서초탄소제로지킴이인 세화여자중학교 동아리 학생들과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태양광자동차 키트 만들기’, ‘모스액자 꾸미기’ 등도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이날은 서울시 1회용컵 줄이기 문화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인컵 사용 캠페인’도 진행돼, 텀블러 등 개인컵을 가져오면 커피와 음료도 무료로 나눠준다. 또한 쓰지 않는 텀블러를 기부할 수도 있는데, 기부된 텀블러는 세척 후 구청 행사와 연계한 커피트럭 행사에서 재사용할 계획이다.
이어서 11일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환경재단, 서초문화원과 함께하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IN 서초’가 열린다. 지역 내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영화 ‘극장판 고래와 나(감독 이큰별)’가 상영돼, 고래의 삶을 통해 지구와 함께 연결된 우리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구를 지키는 특별한 일주일 동안 주민들의 기후감수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며, “주민 스스로가 건강한 지구를 만들고 지키는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