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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부간선도로 오목교 지하차도 15일부터 순차 폐쇄…평면교차로로 전환

“생활권 단절 해소, 지역발전 크게 기여, 공사 구간 서행 운전 및 우회로 이용 당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오는 6월 15일 0시부터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동측) 지하차도(성산대교→일직 방향)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평면교차로를 이용하도록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부간선도로의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목교 지하차도를 먼저 시작하여, 오금교·광명대교 지하차도는 7월, 고척교 지하차도는 2026년 초에 순차적으로 평면화될 예정이다.

 

서부간선도로는 지난 2021년 9월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됐으며, 제한속도도 기존 80㎞/h → 50㎞/h로 조정됐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양평동(목동교)부터 가산동(금천교)까지 8.1㎞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 착공하여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서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공사 구간 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4개소는 평면교차로로 전환된다.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성산대교→일직방향 2개 차로가 폐쇄됨에 따라, 차량은 기존 지하차도 대신 상부도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새로 설치된 오목교 평면교차로를 통해 주행하면 된다. 오목교교차로에는 가로형 3색 신호등 4개소가 신규 설치되어, 신호체계에 따라 안전하게 주행하면 된다.

 

성산대교→일직방향 평면화 공사는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일직→성산대교방향 평면화 공사는 12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한편,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지역주민의 반대로 일부 구간의 착공이 지연됐으나, 지난 ’25년 2월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마련하면서 전 구간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서부간선도로 전 구간(총 8.1km)은 ▲영등포 구간(목동교~신정교, 2km) ▲구로구 구간(신정교~광명교, 3.7km)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 2.4km)이다.

 

진경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고, 시민의 여가공간을 확충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께서는 서행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