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소방청은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9만 2천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풍수해 안전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의용소방대(3,979개대, 92,484명)는 재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자원봉사조직으로, 지역사회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풍수해 사고 예방과 피해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풍수해 대비 안전활동은 10월까지 전국적으로 추진되며, 지역별 재난위험요소를 고려한 주민 밀착형 안전조치를 중심으로 △사전 예방 △현장 대응 △사후 복구지원 등 단계별 빈틈없는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사전 예방활동으로는 산사태 우려 지역, 저지대, 하천변 등 지역 내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태풍·집중호우·강풍 등에 따른 간판 등 낙하물 및 적치물 제거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방장비의 사전 점검 및 조작훈련을 통해 즉시 가동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배수로 및 빗물받이 시설의 이물질 제거 작업도 병행한다. 또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풍수해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활동으로는 호우 및 태풍 등 기상특보 발령 시 비상연락망을 활용한 즉시 출동 체계를 가동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긴급 대피 유도와 침수지역 배수 지원 등의 조치를 신속히 수행하게 된다.
사후 복구지원 단계에서는 침수 주택 및 농가 시설물에 대한 복구 활동을 실시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위로 방문과 심리 상담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2024년 여름철에는 의용소방대 약 5만 5천여 명이 총 11,810회의 풍수해 관련 현장에 투입되어, 지역 사회의 높은 호응과 신뢰를 얻은 바 있다.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전국 의용소방대의 풍수해 안전활동을 통해 재난 앞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의용소방대원의 적극적인 활동 독려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함께 이뤄질 때 효과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이번 여름철 활동이 재난 사전 예방 및 지역 공동체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성과 공유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