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태안군이 관내 우수 어촌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어촌 진입장벽 해소에 앞장선다.
군은 올해 총 3억 원을 투입해 원북면 청산 어촌계, 안면읍 창기7리 어촌계, 남면 당암 어촌계 등 우수 어촌계 3곳에 대해 각종 장비 보급과 어장관리선 건조 등의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도시민 등 신규인력의 어촌 진입을 도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어촌사회 발전 및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 선정된 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산 어촌계의 경우 어장경운 및 정비를 위한 트랙터와 양식장 이동을 위한 사륜오토바이가 지원된다. 창기7리 어촌계에는 트랙터와 굴착기가 보급되며, 당암 어촌계를 대상으로는 어장관리선 건조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 어촌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해 매년 전국에서 선정하며, 어촌 진입장벽 해소에 노력한 어촌계에 마을시설 개선 사업비가 지원된다.
태안군의 경우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어인 수를 기록 중인 만큼 군과 어민들의 노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총 13차례나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선정 어촌계는 △장곡4리(2016년) △병술만(2017년) △만수동(2019년) △마금(2020년) △만리포(2021년) △가경주, 원청리, 신진도, 선바위(이상 2022년) △가경주, 마금(이상 2023년) △창기7리, 당암, 청산(이상 2024년)이다.
군은 이번 지원 사업이 어촌계의 진입장벽 완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어촌계의 소득향상과 어장의 효율적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앞으로도 우수 어촌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촌지역의 발전과 인구 감소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열린 어촌 조성을 통한 도시민 유입이 필수적이라 보고 어촌계와 함께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 태안의 어촌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