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은군은 연일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민의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한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 운용 확대, △쿨링포그 설치, △폭염 취약지역 점검, △폭염대책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보은읍을 중심으로 운행하던 살수차를 올해부터 속리산면, 마로면, 삼승면, 회인면, 내북면 등 주민 통행이 많은 면소재지 중심으로 운용을 확대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사거리 버스 승강장에 쿨링포그를 설치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88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점검·운영하고 생수, 양산, 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쉼터에 비치해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누림 플랫폼 사업장, 꽃길 조성사업 등 야외 작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배부하며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해 작업을 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또한 군은 마을방송, SNS, 재난문자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 홍보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별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점검과 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변인순 보은부군수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 상황이기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들께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