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7월 11일 오후 2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전북특별자치도-시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와 14개 시군 간 탄소중립 정책의 연계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처음 열린 정례 협력 회의다.
이날 행사에는 도 및 시군 탄녹위 위원장과 간사(도 탄소중립정책과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방안 과 지역 간 협력 전략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간담회는 도 탄소중립팀장의 진행 안내와 참석자 소개로 시작됐으며, 임성진 도 탄녹위 민간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지역 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과 협업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추진상황 점검 결과가 공유됐고, 각 시군은 지난 4월 수립한 자체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과 특징을 발표하며 지역별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도 차원의 지원책과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정례적인 탄녹위 간담회가 시군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활성화하고, 지역 맞춤형 실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도 탄녹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하반기 연 2회의 정례 간담회를 실시하여 도-시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필요 시 시군 현지 개최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순옥 전북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와 예산 측면에서 시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진 위원장은 “탄소중립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지역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