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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만의 생활밀착형 행정, 결실맺다

현관 앞에서 만나는 새로운 통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상 소통·공감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순항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KTX 통영 역세권 개발사업,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사업 추진은 물론, 일상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고 소중한 변화들도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행정 철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통영시는 생활밀착형 행정의 일환으로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구매한도 상향(30→50만원) ▲통영형 공공배달앱 ‘땡겨요’도입 ▲주말·공휴일 불법 주정차 CCTV 단속 유예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섬마을 드론배송 서비스 확대 ▲수소·전기저상버스 도입으로 친환경 대중교통환경 조성 ▲스마트 버스셸터 및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오픈런 그만!’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확대발행 및 구매한도 상향

통영시는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고 소비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7월부터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월 구매한도를 1인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할인율(적립률)을 7%에서 10%로 상향한 것에 이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다가올 추석 명절 시민들의 가계부담 절감 등을 위해 할인율을 한층 더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남지역 최초 ‘땡겨요’ 협약, 통영형 공공배달앱 구축

대형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관내 외식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남지역 최초로 신한은행 배달앱인 ‘땡겨요’와 협약을 맺으며 통영형 공공배달앱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 낮은 중개수수료 ▲3無(광고비, 월고정료, 입점수수료) 혜택 ▲당일매출, 당일정산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결제연동 ▲매월 2,000원 할인쿠폰 제공 등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주며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주차단속 유예제도 확대 시행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을 돕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단속 유예 제도를 확대 운영했다.

 

먼저 지난해 1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점심시간 주정차단속 유예시간을 11:30~14:00(2시간 30분)으로 확대, 지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올 7월부터 한시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로변 불법 주·정차 CCTV 단속을 전면 유예(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및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신고 제외)해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실질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 통영시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

2025년 9월부터 통영의 아이 누구나 시내버스요금 100원으로 시 전역을 누빌 수 있게 된다.

 

통영시는 6세부터 18세 이하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시행, 양육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방법도 어린이, 청소년으로 본인인증된 교통카드면 자동으로 100원 요금이 적용돼 쉽고 편리하다.

 

◇ ‘육아 품앗이’로 공동체 실현,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통영’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명 육아 품앗이라고 불리는 ‘통영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사업’은 지방소멸위기 대응 차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호점(무전점) 개소 이후 10여년 만에 민선 8기에 들어 2호점(죽림점), 3호점(미수점)을 확대 개설하며 시민들의 공동체 공간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부모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면서 육아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채우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 “바다 건너 치킨 왔어요”, 섬마을 드론배송 서비스 확대

꿈이 현실이 되는 도시인 통영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토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 이에 걸맞은 섬마을 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지역 물류 불편 해소 및 생활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비 6억 5000만원을 들여 ▲산양권역(달아항) ▲욕지(대풍바위캠핑장) ▲한산권역(진두물량장) 3개 권역에 드론 배송센터를 두고 섬마을 15곳에 드론 배달점을 설치했다.

 

드론배송 서비스 운영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이며, 최대 5kg까지 물건 적재 가능, 3km 기준 5분 내외로 배달이 가능해 생필품·긴급의료·행정 물품 등을 신속하게 실어 나를 수 있다.

 

특히 전용 애플리케이션 ‘K드론배송’을 사용하면 치킨이나 짜장면 등 각종 배달음식 주문까지 가능해 섬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올 하반기 비진도 내항과 외항마을 2곳에 배달점을 추가 설치, 새로운 배송항로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시대, 수소·전기저상버스 본격 도입

전 세계적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대전환 및 탄소중립 과제를 적극 실천하기 위한 통영시의 노력들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6월 경남 최초로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준공하며 청정에너지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광도면 노산리 일원에 위치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총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 수소버스 하루 72대, 연간 2만 6280대를 충전할 수 있어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2023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전기버스도 현재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적은 소음·진동으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상버스형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하는 장점도 있다.

 

2025년 6월말 현재 총 43대(시내버스 41대, 도서공영버스 2대)를 운행 중이며, 2026년까지 총 69대(시내버스 65대, 도서공영버스 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운행할 계획이다.

 

◇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버스셸터 및 횡단보도 구축

인공지능(AI)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첨단·융복합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교통, 환경, 의료 등 시민들의 일상 전반에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스마트 버스셸터 및 스마트 횡단보도를 시 전역에 구축했다.

 

스마트셸터의 경우 현재 27개소가 설치돼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스마트 횡단보도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28개소가 설치됐으며, 위험상황 발생 시 음성안내 송출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 대학생등록금 전액지원사업 계속 추진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대학생등록금 전액지원사업은 전국 시부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며 선풍적인 관심을 끌었다.

 

최근 2025년 1학기 2~4학년 대학생 등록금을 지급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총 1,839명의 지역 인재들에게 약 38억원의 등록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2학기 4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되며 통영시인재육성기금 기탁자들의 뜻 실현을 앞두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행정이 시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작지만 꼭 필요한 일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 진정한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질적인 행정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