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11일 오후 개운중학교에서 방사능 비상 대비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시민안전과, 웅상보건소, 양산경찰서, 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 개운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선 비상에 따라 갑상샘방호약품 대체약품을 배포 받고, 구호소로 이동하여 방사능 방재 교육을 듣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주민보호훈련은 방사능 사고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사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훈련을 통해서 방사능방재계획에 따른 장비, 인력 등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훈련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방사능 사고 시, 시민 대처요령에 대해 학습하고 갑상샘방호약품 배포 및 복용, 각 집결지와 구호소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웅상보건소에서 갑상샘방호약품 복용법에 대한 안내와 전문강사를 통한 방사능방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이 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사능 사고는 물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