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1월 18일까지 도내 직업계고 9개교와 일반고 1개교 등 총 10개교의 학생 16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권리 보호를 지원하고 노동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인권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연극 공연과 토의‧토론 중심 활동으로 노동의 가치와 권리 인식, 아르바이트 시 겪을 수 있는 부당대우 사례 및 대처법, 청소년 스스로의 목소리로 풀어보는 권리 보호 방안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직업계고 대상에서 일반고 1개교를 신규로 포함해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참여 학교를 점차 늘려 노동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제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연계하여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2시간 이상 노동인권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직업계고 학생 전원은 노동인권 및 산업안전보건 사이버교육(12시간)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노동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며“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노동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