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고향사랑기부금 4억 4천만 원을 투입하여 ‘2025년 제주가치 실현 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민은 물론 기부자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제주의 환경·청소년·청년·자연유산을 핵심 주제로 선정했으며, 일반기금사업 3건에 2억 4천만 원, 지정기부금사업 3건에 2억 원이 투입된다.
일반기금사업은 제주보건소의 ‘제주 마을 건강걷기 투어’(사업비 2천만 원),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제주 밤하늘 청소년 천문캠프’(사업비 2천만 원), 제주도립미술관의‘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조성’(사업비 2억 원) 사업이다.
‘제주 마을 건강걷기 투어’는 오는 6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월 1회 제주시의 특색있는 마을길을 걸으며,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와 올바른 걷기 습관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제주 밤하늘 청소년 천문캠프’는 여름방학(7~8월)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천문우주 과학 체험을 제공한다. ‘제주 낭(나무)만(滿) 기부숲 조성사업’은 제주 자생 수종을 활용해 도시숲 공간을 연결하고, 신비의도로와 제주도립미술관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정기부금사업은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사업비 1억 원), ‘제주 생명의 물 용천수 복원’(사업비 5천만 원),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사업비 5천만 원) 사업이 추진된다.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사업은 올해 1월부터 모금을 시작하여 3월 10일 사업비 1억 원을 달성했으며,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 정상에 산불 대응과 휴식을 위한 다목적 오름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9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 4월 추가 발굴한 ‘제주 생명의 물 용천수 복원사업’과 취업·인간관계 등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한 달간의 제주살이 기회를 제공하는‘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사업은 5월 7일부터 모금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금액이 달성되는 즉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창기 재산세과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제주를 사랑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중히 담아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며,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제주시, 모두에게 열린 제주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