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관내 주간보호센터 6개소에서 요실금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노년의 활력, 건강한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요실금 증상이 있거나 예방이 필요한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론 강의와 함께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운동 및 훈련법 실습이 병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요실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노인 건강관리 항목 중 하나로, 여성은 출산 이후 40대부터, 남성은 50대 이후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주요 노인성 질환이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 부족과 부끄러움 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건강한 삶, 당당한 나’ 중년 여성 대상 골반저근육운동 프로그램, ‘내 몸의 변화, 현명한 관리’ 마을 단위 방문형 케어 교실, ‘걱정 없이 웃고 걷는 비법’ 생활 밀착형 교육, ‘노년의 활력, 건강한 선택’ 요실금 실습 교육 등 총 4가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걱정 없이 웃고 걷는 비법’ 프로그램은 보건소 방문 전문인력이 경로당, 마을회관, 가정을 직접 찾아가 소규모로 진행하는 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위생 관리와 운동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리플릿과 홍보물이 제공되며, 요실금에 대한 이해도와 자가 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요실금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관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