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 사람 중심의 ‘순천형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순천시의 전체 인구는 27만8,608명,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 AI + ICT활용, 데이터가 복지 현장과 연결됩니다!
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돌봄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 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 혼자 살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은 전체 8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1인 가구는 2024년 12월 24,965명에서 2025년 5월 2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했다.
이에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잠금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AI 반려로봇 ‘루미’는 대화, 약복용 알림, 노래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돌봄 로봇으로 하루 평균 대화 횟수가 2023년 14건에서 2024년 22건으로 증가하고 위험단어 표현은 2023년 313건에서 174건으로 줄어드는 등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 당신 곁의 돌봄, 이제는 일상입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사회적 약자를 돌봤던 ‘배려돌봄’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시는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천 명과 장애인 1만 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종교단체 등 10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돌봄 취약 가구 590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그 밖에 생활불편 ZERO!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1,597가구의 소규모 수리·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시는 순천우체국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가 포착된 가구 800세대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 위기는 신속하게, 일상은 따뜻하게!
시는 질병, 전세사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연료비, 화재복구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총 811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순천형 복지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6개월간 생계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순천형생활안정비를 비롯해,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상하수도요금 일부를 지원하고,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게는 공동전기요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도 시행하여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 문화를 확산시켜 모든 시민이 따뜻하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