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이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관제센터를 통합하여 최근 운영에 들어간 재난관리 대응 체계가 실전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하며,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3시경, 거창읍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 이를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실시한 모니터링 중 포착하고 즉시 거창소방서에 신고하면서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뤄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즉시 현장에 출동했고, 화재가 확산되기 전 불길을 제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실외기 일부가 전소되는 소규모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
이번 조기 대응은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관제요원의 정확한 판단력,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가 빚어낸 결과로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사례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관제요원의 집중력 있는 모니터링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제 활동과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최근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총 228㎡ 규모로 통합·확장하고, AI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을 포함한 스마트 관제 인프라를 구축해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현재 군은 1,800여 대의 CCTV를 통해 연중무휴 실시간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범죄·실종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조기 포착과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