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는 외식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영 부담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선정된 업체는 경영관리·홍보, 마케팅·위생관리·메뉴개발·푸드테크 도입, 적용 등 다양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우리 시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으로 심사를 거쳐 10개 이내 업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외식업소는 내달 10일까지 순천시청 고시공고문에 게재된 사업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 또는 순천시 관광과 미식관광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외식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업소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는 개인 맞춤형 외식문화 확산에 발맞춰 ‘1인 상차림’을 주제로 제10회 순천미식대첩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순천 대표 ‘1인 한상맛집’을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여 지역 관광 및 외식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순천미식대첩’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은 지역 대표 음식 경연대회로, 지금까지 총 134개 업소를 선정·홍보하며 순천 미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음식점은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음식 설명서를 포함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순천시 관광과 미식관광팀으로 방문,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및 위생심사를 거쳐 2차 블라인드 현장 평가(전문가·소비자)로 진행되며, 최종 10개 업소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 이후 개인화된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은 물론 일식, 중식, 양식, 퓨전, 비건 등 다양한 콘셉트의 ‘1인 한상’을 통해 순천 미식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시민 프로그램 공모전을 통해 총 15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세계유산축전 참여와 순천 세계유산의 특징을 고려한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서류 심사와 대면(PPT) 심사를 거쳐 일반 부문은 10개, 유산마을 부문은 5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특히 유산마을 부문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세계유산마을 워크숍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속에서 삶을 지속해 온 마을 주민들이 청년기획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원을 발굴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각 프로그램은 세심한 준비를 통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순천 세계유산축전에서 선암사, 순천갯벌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체험, 투어, 전시 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 세계유산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유산의 의미와 그를 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는 2025년 3~4월 사이 지속된 이상저온으로 인해 관내 지역에서 과수 착과 불량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과수 이상저온 피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배, 사과, 복숭아 등 이상저온의 영향이 큰 주요 작물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착과 불량의 이상 징후에 대해 필지별 착과량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상저온 피해 과수농가는 오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되고, 조사는 농업인, 이장,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합동 조사로 진행된다. 시는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규모를 취합해 전라남도에 보고하고, 농가가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 지도와 현장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 기온 저하로 인한 과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해 향후 복구지원 및 재해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순천시가 생태문명 전환을 위한 대안고등교육기관인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의 최종 합격자 12명을 발표했다. 이번 심층면접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국내외에서 접수한 다양한 배경의 청년 16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면접은 30분간 대면 또는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생태적 전환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실천 의지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에 선발된 12명은 19세에서 36세 사이의 젊은 세대로, 순천 지역 3명, 관외 지역 9명이다. 이들 중에는 대안학교, 해외 교육기관, 연극 및 예술계, 사회운동 현장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중동,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제적 활동 경험도 가지고 있다. 최종 선발자들은 23일부터 24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 오는 6월 10일부터 실험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면접을 통해 생태적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실천의지를 가진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이들은 순천에코칼리지 실험과정을 통해 생태문명의 전환을 삶과 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어르신들에게 종합적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하는 즐거움, 든든한 노후의 시작–완주군 어르신 일자리 안내서’를 제작했다. 이번 안내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참여 요건, 신청 방법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등 일자리 유형별 특징을 소개하고, 관내 수행기관별 사업 내용과 문의처 등 실질적인 정보를 수록해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실제 참여 어르신들의 활동사진을 함께 실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며 일자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제작된 안내서는 완주군청, 읍·면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에 비치되며 완주군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코너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안내서가 어르신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쉽게 찾고 참여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사회 참여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책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완주군이 후속 프로그램으로 천 권 읽기를 달성한 어린이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천사 프로젝트’를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은 하루에 1권씩 3년간 1,000권 책 읽기 운동으로 북스타트(0~18개월) 이후 취학 전까지 독서 공백을 채워주는 대표 책육아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기준으로 2,000여 명의 어린이와 양육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17개 유아교육기관과 협력하며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1명의 어린이가 천 권 읽기를 달성했다. ‘천사 프로젝트’는 천 권 달성 이후에도 독서 공백을 방지하고, 아이들이 책과 더욱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양육자의 책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지속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사’는 천 권 달성 꼬마사서의 줄임말로, 책과 지혜를 전하는 작고 특별한 천사들을 뜻한다. 오는 6월 13일 ‘천사 단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 대상 책놀이 및 도서 추천 활동인 ‘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전국 농어촌 군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꼽혔다. 23일 완주군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최근 전국 1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발표한 결과 완주군이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4년부터 매년 공표되고 있는 통합 지수로 완주군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농어촌 군 지역의 삶의 질 종합지수 평균은 37.26점으로 나타났지만 완주군은 무려 12.39점이 높은 49.65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완주군은 지역활력,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지역활력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지역활력 영역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평가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보건복지 영역은 5위, 문화공동체 영역은 8위를 기록했다. 농어업위는 완주군이 인구증감률, 청년인구 비율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기대수명과 배우자 만족도에서 지수가 높게 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지난 21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시설 등에 설치된 AED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자들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회차마다 관내 자동심장충격기 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2시간씩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심정지 인식 및 119신고 요령 ▲가슴압박 중심의 심폐소생술(CPR) 실시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작동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응급의료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이 함께 이뤘졌다. 이재연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AED 관리자들의 응급 대응 능력이 강화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완주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보건소는 사업장, 경로당 등 직접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익산시가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해 익산시 누리집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익산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익산시 누리집 전면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영석 부시장과 누리집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개편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개편 대상은 익산시 대표 누리집을 포함한 총 29개 웹사이트로 문화관광, 행정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웅포관광캠핑장, 통합예약시스템, 교도소세트장 등의 누리집이다. 이번 용역은 내년 1월부터 새로운 누리집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8개월 간 진행된다. 개편의 핵심은 디자인과 구조를 개선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있다. 주요 개편 내용은 △모든 기기에서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반응형 웹 구현 △통합검색 기능 강화 △카드결제 기능 도입 등 온라인 서비스 간편화 △사회적 약자도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자점자 서비스 탑재 등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보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로 3년째 ‘국제교류수업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참여 학교 수가 확대되고 있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40개교로 시작한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2024년 61개교, 2025년 86개교로 해마다 20개교씩 증가했다. 3년간 누적 187개교, 참여학생수는 5,000여 명에 이른다. 학생들의 세계시민역량 함양 및 교육과정과 연계된 공교육 기반의 글로벌 학습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온라인 공동수업, 해외 현장체험학습, 해외학교 초청수업 등 다양한 유형의 국제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수업 중심 모델로 설계돼 있다. 참여 학생들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학생들과 실제 수업을 공유하고, 이후 교류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국내에 해외학교를 초청해 대면 수업을 이어감으로써 수업의 실천성과 지속성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영어 의사소통 능력, 다문화 이해도,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 등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올해 국제교류수업 학교 운영 주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지사장 강희완)는 23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주천면 행복주택 건립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천면 행복주택 건립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58억 원이 투입되는 주천면 행복주택은 올해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며, 오는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안군은 올해말까지 백운면과 성수면 행복주택을 차례대로 준공하고, 내년에는 마령면 행복주택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차적인 행복주택 공급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청년,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고 귀농·귀촌인, 농촌유학 가족 유입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춘성 군수는 “행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정주 인구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진안군과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의 협력은 행복주택 사업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지역 개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안군 자원봉사센터와 진안군 자원봉사센터가 지역 간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담아 지난 22일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안군 자원봉사센터가 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두 센터 간의 따뜻한 교류가 이어졌다. 이번 기탁은 지난 15일 부안군 자원봉사센터가 진안군청을 찾아 먼저 기탁식을 진행한 것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마련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진안군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호기부는 자원봉사 정신과 고향사랑이 하나로 어우러진 뜻깊은 사례로, 두 지역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 스님 또한 “부안군과 진안군이 함께 나눈 이 소중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라 지역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소중히 활용될 예정이며 상호기부를 계기로 두 자원봉사센터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도군은 지난 22일 신지면 동고리에서 잘피 씨앗 파종 및 바다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바다 식목일(5월 10일)을 맞아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함께 진행했다. 행사가 진행된 신지면 동고리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완도군과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총 13억 원을 투자하여 ‘탄소 중립과 바다 생태계 보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바다 숲을 조성한 곳이다. 이날 신지면 동고리 주민들도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추진 중인 바다 숲 사업에 대한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잘피 씨앗을 흙이 담긴 모판에 직접 심었다. 잘피는 해양 보호 생물이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서 인증한 대표 블루카본으로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완도군에서 2024년 기준 완도 지역의 잘피 분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분포 면적은 약 10.54㎢이며 소안면, 노화읍, 금당면 순으로 잘피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도군은 지난 3월부터 8주간 ‘2025년 행복한 보배섬 엄마모임’ 1기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모임은 임신부와 출산부, 영아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육아의 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지하는 정서·육아 통합지원 사업이다. 4월 말까지 진행된 1기 모임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산전·산후 교육을 비롯해 ▲쭉쭉 크는 아기 마사지 ▲오감 톡톡 촉감놀이 ▲광채수분크림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영유아 하임리히법, 소화기 사용법 배우기 ▲진도개테마파크 내 아리랑 식물원 견학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이 진행됐다. 엄마와 아기 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아기의 건강한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양육에 대한 엄마들의 자신감과 독립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우울 등 정서를 공유하며, 자조 모임의 필요성을 스스로 체감하게 한다. 모임에 참여한 한 엄마는 “첫아이의 육아로 하루하루가 막막했는데, 모임 덕분에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어요. 전문가의 조언도 큰 힘이 됐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