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평구는 지난 15일 구청에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권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일정 안내 및 강사 소개로 시작해 ▲친구들과 공통점 찾기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권리 및 참여권 학습 ▲모둠 구성 및 토의 ▲어린이날 행사 참여 아이디어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아동참여위원회는 교육 후 위원들이 정한 자체 안건인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약속’과 ‘4월 활동 시작 시간’을 각각 결정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유엔에서 우리 아동을 위해 정한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의 4대 권리에 대한 교육을 공부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며 “아동에 관련한 정책을 기획하는 4월 활동과 위원들이 부평구 어린이를 위해서 기획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참여가 기대된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올해는 부평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후 첫 번째 해로써 의미가 있고 중요한 해”라며 “미래의 주역인 부평구의 아동이 상상하고 도전하며, 창의적으로 활동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자매결연도시 제주시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상호 기부를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제주시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박용철 강화군수와 김완근 제주시장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응원했다. 이번 상호 기부 약속을 통해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매결연도시에 대한 관심과 교류를 이어가고,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자매결연도시인 제주시와 상호 기부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확대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과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17일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전략 수립과 총공세에 돌입했다. 박용철 군수 주재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6년도 국고보조금에 대한 전략적인 확보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군은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 목표액을 2,618억 원으로 설정하고, 군정 최우선 과제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정된 국비 1,947억 원보다 671억 원이 늘어난 목표치이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군은 정부예산 편성 기간에 맞춰 전략을 짜고 전방위적인 공세에 돌입하게 된다. 우선 올해 국고보조금으로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국비를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긴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등이다. 또한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추가적인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지난 14일 영종2동 주민들과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며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날 영종2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자생단체연합은 깨끗한 거리 만들기 환경정화 캠페인 ‘쓰담쓰담(쓰레기 담고 쓰레기 담GO!) 영종2동’을 시행했다. 앞서 영종2동 주민자치회는 ‘깨끗한 영종2동’을 만들고자 주민총회를 통해 이번 환경정화 캠페인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쓰담쓰담 영종2동’이라는 이름(슬로건)은 ‘주민자치회가 앞장서고 주민들이 협동해 무단 투기 쓰레기를 담고, 영종2동을 쓰다듬으며 가꿔나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구읍뱃터 등 중심 상업지역과 미개발지 주변에서 무단 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내 점포 앞 쓰레기는 내가 치우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솔선수범하며 깨끗한 영종2동을 만드는 데 힘쓴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면서 “다시 찾고 싶은 영종2동을 만들기 위해 구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지난 12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중구지부(지부장 이현대) 제60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정헌 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박준 지회장, 임원·회원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음식문화 개선과 식품 안전을 위해 힘써온 공로자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2025년도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며 향후 중구 외식문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12년간 지부를 이끌어온 이현대 지부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지부장으로 양용모 지부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이현대 지부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한 먹거리,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물가 상승 등 많은 어려움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중구 외식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면서 “중구 선진 외식문화를 위한 민관 협력에 적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개학을 맞아 17일 아침 인천신광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인천신광초 교장·교직원, 학부모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진교통학원질서봉사단 단원,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횡단보도에서는 멈추고! 살피고! 확인하고! 건너요!’라는 표어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피켓을 활용해 교통안전 홍보에 나섰다. 특히 캠페인 참가자들은 신광초 주변이 화물차 통행이 잦은 구간인 만큼, 운전자들에게 ▲어린이 보호구역 우선 멈춤·서행 운전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등의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차와의 안전한 거리두기 ▲도로 횡단 시 주의 사항을 강조하며, 보행자 안전 확보와 안전한 등굣길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는 지난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무 적응력을 높이고 근무지에서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위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일반 고용시장에서 취업이 취약한 장애인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수행기관 일자리를 포함해 1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김성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차장을 초빙해 ‘위험을 알고 안전하게 일하기’라는 주제로 산업안전의 재해 사례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참여자들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사고 대처 방법을 익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행복한 연수구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는 지난 14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연수랑 공공브랜드 식품산업육성지원사업 설명회’와 ‘음식문화 큐레이터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23개 업체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체별 제품 소개, 상표 가치, 특징과 장점 등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온오프라인 운영 계획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이를 활용한 판로 확대 전략과 마케팅 방안도 논의됐다. 또 이날 추가 위촉된 음식문화 큐레이터는 공공브랜드 식품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연수랑 공공브랜드 식품산업 육성지원사업의 구체적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 보건소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연수동 문화공원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일상 속 꾸준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야간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주 3회(매주 월·수·금)로 운영되며, 낮에 운동하기 어려운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기 쉽도록 저녁 시간대(19:30~20:20)에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건강 체조, 스트레칭,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직접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야간 운동교실을 통해 구민의 생활 습관 개선과 건강생활 실천은 물론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감소증이나 비만 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민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상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개발해 건강한 연수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가 이달부터 인구구조 및 사회환경 변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1인 가구 발굴·지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천만 원으로 ‘사회적 고립 없는 따뜻한 연수구’를 주제로 진행하며, 고독사 위험군, 고립·은둔 청년, 은둔형 외톨이 등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해 동별 특성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홀몸 어르신 안부확인 서비스, 홀몸 어르신 영양개선 고단백 꾸러미 지원, 찾아가는 보건복지사업 등 연수구 15개 동의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1천462명이 2천460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고독사 등 취약계층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위기가구의 적극적인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더욱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을 형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교원의 교육 활동 보호 강화를 위해‘2025년 교원보호공제사업’의 보장 범위를 확대 운영한다. 인천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교육 활동 중 발생하는 법률적 분쟁에 대한 교원 보호 강화를 하고, 소송비용 및 배상 책임 비용 등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교육 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책임비 지원 △민사·형사 소송비 지원 확대 △분쟁 조정 서비스 △교육 활동 침해 피해 물품 지원 확대 △교원 위협 대처 경호 서비스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사소송 지원이 기존 사건당 1회 660만 원 지원에서 ‘1인당 지원’으로 확대되며, 제삼자 구상권 행사 시 가압류·가처분·민사 소송비용 지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교원이 교육 활동 중 폭행이나 상해 위협을 받을 경우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없이 학교장 의견서만으로 즉시 경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피해 물품 보상도 기존 사고당 1회 지원에서 피해 물품당 100만 원까지 확대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원보호공제사업이 학교 현장에서 애쓰시는 교원들에게 든든한 법적 보호망이 될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6일, 제50회 제물포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하여 배움을 향한 학생들의 열정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방송통신고등학교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도 교육감은 “방송통신고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의 간극을 최대한 좁혀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 자치 활동 등 학생 주도적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일반계 고등학교와 동일하게 교재비, 체험학습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이 300만 명이 넘는 도시로 성장한 것은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방송통신고 학생들처럼 배움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기에 인천은 앞으로도 계속 품격 있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 남동구지부(지부장 신정희)는 최근 남동구 평생학습관에서 2025년도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전했다. 정기총회는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대의원 등 외식업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동구 외식업 식품위생분야 모범업주 17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2025년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진하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 동영상 상영 ▲우수 식품접객업 공로자 표창 수여 ▲2024년 세입・세출 및 사업 실적보고 ▲2025년 주요사업 계획 및 예산보고 ▲예산심의 및 기타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국내 자영업의 환경이 더욱 악화화는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 삼아 외식업을 이끌어 오신 남동구지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외식업계가 고물가, 불경기 등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식업중앙회 남동구지부는 구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음식문화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관내 건물에 대하여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니태양광은 아파트, 단독주택, 일반건물 등의 베란다나 옥상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여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기기로 전기를 생산한 만큼 한전 전기사용량이 줄어들어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미니태양광 445W를 설치할 경우 최대 월1만4천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기대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동구청 홈페이지에 공고된 ‘2025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일자리 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최근 주택용 전기요금의 급등으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사업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14일 하버파크 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 ‘인천광역시 재향군인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재향군인회로 부터 공로휘장을 수상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재향군인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동구 재향군인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 휘장을 받았다. 이번 공로휘장 수상으로 동구 재향군인회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귀중한 경험과 헌신을 존경하게 된다”며, “동구는 지역의 안보와 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재향군인회 활동을 지원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