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22일 전북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석·박사 과정 등을 밟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견학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얀마, 베트남, 잠비아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다국적 배경의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승우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현장을 살펴보며 민주주의에 관한 질의 등을 나눴다. 나아가 전북 청년 정책과 다문화 지원방안 등 지역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승우 의장은 “최근 한국 정치 역시 여러 도전과 과제를 마주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늘 선진 현장 민주주의의 중심인 지방의회를 둘러보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인재가 되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과의 교류와 지방정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의회의 국제 교류와 개방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지방우정청은 지난 22일 화순군청에서 화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더불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순군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 ▲우체국 쇼핑몰, 화순팜 등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 촉진 ▲지역상품 판매 수익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열린 기부 행사에서는 전남지방우정청이 200만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화순군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우체국쇼핑&화순팜에 입점한 업체 9곳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800만 원 상당의 온라인 판매 수익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전했다.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이 보유한 물류·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전국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화순팜 연매출 50억원 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안군은 22일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된 부귀중학교 전교생 40여 명을 대상으로‘아토피 예방 자연 치유요법(크나이프)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진행됐으며 △자연 치유요법 교육 △솔 마사지 실습 △아토피 피부염 안심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면역력 증진과 자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토피 피부염의 재발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한 실천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진안군은 아토피 질환이 성장기 청소년의 일상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중심으로 예방과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문민수 보건소장은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 질환을 넘어 청소년의 정서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예방과 자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회장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22일 2025년 단체장 정례회를 개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정례회에서는 23개 회원 지자체 단체장,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협의회 주요 사업계획 등 핵심 안건을 논의하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올해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내 주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실질적 재정지원 확대, 그리고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새로운 세원발굴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협의회는 2025년 주요 사업으로 △원전인근지역 지원을 위한 세원발굴 연구용역 △지자체 방사능방재대책 역량강화 워크숍 △대국민 홍보사업 △원전 인근지역 지원 및 방사능방재대책 해외시찰 △원전 소재지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익현 회장(부안군수)은 “지난해 협의회는 지방재정법 개정 등 의미있는 제도 개선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23개 회원 지자체가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지원 확대와 지방재정법, 지방교부세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남·영암 기업도시 일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을 환영하고,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와 ‘해상풍력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의지를 다졌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와 영암 삼호읍 삼포·삼호지구에 조성 중인 전남도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일원이다. 면적은 여의도의 50배가 넘는 약 4천400만 평에 달한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100(RE100) 데이터센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산특구로 최종 지정되면 전남에 전례없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력 있는 분산에너지를 활용해 수도권 기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글로벌 AI 기업 등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의 특구 내 이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퍼스케일러는 거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또한 그동안 계통포화로 발생했던 재생에너지 출력 문제가 해소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이 한층 앞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20일 몽탄면 꿈여울 다목적센터에서 꿈여울 마마학당 학생들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붕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안경찰서, 청계면 이장협의회·청계농협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릴레이 캠페인으로, 몽탄 꿈여울 마마학당은 지난해 무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공동체 기반 ‘엄마학교’이다. 무안군은 마마학당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사회적 연결망 강화를 도모해왔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보호구 착용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마마학당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자식들이 항상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기도를 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좋다”며, “내 자식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기에 안전모를 잊지 말고 꼭 착용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마마학당 학생들을 만나뵙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자녀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최고의 복지로 일할 수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 연구방안 논의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호 전북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 곽일규 강원 특별자치추진단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전북연구원․강원연구원 연구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출범시기가 유사하고 환경적 여건이 비슷한 두 특별자치도가 자치분권 실현과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도의 주요 특례와 입법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특례 발굴과 추진 과정에서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측 연구원을 중심으로 재정분권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방안을 발표하고, 특례 발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전북-강원 특별자치도 학술교류의 첫 출발점이기도 하다. 양 도는 공동연구를 통해 자치권 확보를 위한 지역 맞춤형 특례를 발굴하고,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해 특별법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해수 온도가 점차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충남 서천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된 이후 지난 10일 태안군에 거주하는 77세 여성이 국내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 상승과 함께 패혈증균이 활발히 증식하는 5~10월에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피부에 난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에 부종,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기 시작해 점차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85℃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이에 전남도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 섬을 찾는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섬 여행 날씨’ 서비스는 전남 주요 섬의 날씨 정보와 해양관광 기상안전지수, 나에게 맞는 섬 여행지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섬 여행 맞춤형 기상서비스다.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이 2024년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발해 시범 운영해 왔다. 체험단의 의견을 반영해 섬 검색 기능 도입, 누리소통망(SNS) 공유 기능 추가 등 이용 편의성을 높여 22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날씨 서비스 제공 섬은 전남도가 선정한 24곳의 ‘가고 싶은 섬’과, 여수 거문도, 영광 송이도, 완도 청산도, 신안 가거도·흑산(홍)도 등 유명 관광 섬 5곳, 여수 개도·금오도·대경도·백야도·화태도 등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방문객이 둘러보기 좋을 만한 인근 섬 5곳 등 총 34개 섬이다. *가고 싶은 섬 : ▲목포 외달도 ▲여수 낭도·손죽도·연도·대횡간도·송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무안 탄도 ▲영광 안마도 ▲완도 소안도·생일도·여서도·금당도 ▲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주시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2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우범기 시장 주재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13개 협업기능을 중심으로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재난 대응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풍수해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 돌입함에 따라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해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윤동욱 부시장이 주재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련부서 대책회의’에서 21개 부서장(팀장)을 통해 부서별 대응계획을 점검한 데 이어, 실무 총괄 책임자인 실·국장들이 각 협업기능별 세부 대응계획을 직접 점검하며 대응체계를 정교화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구체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재난 상황 관리 △긴급 생활 안정 지원 △교통 대책 및 재난자원 지원 △의료 및 방역 서비스 등 13개 협업기능별 세부 대응계획이 공유됐으며, 각 기능별 임무와 역할, 매뉴얼 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미래세대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주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 기후위기대응환경교육협의회는 22일 오후 3시, 전주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지역의 다양한 환경교육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교육 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포럼 형식의 ‘제2회 전주환경교육한마당’을 개최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지역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지역 환경교육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한마당에서는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실제적인 환경교육 사례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지역 사례로는 이은주 전주시 새활용센터장이 ‘깜짝 변신, 다시 만난 물건들’을 주제로 새활용 교육 사례를 발표했으며, 정원 해설과 함께하는 마을 교육 사례인 ‘전주 정원 산책’은 이선희 푸른도시협의회 사무국장이 발표를 맡았다. 이어 학교 사례 발표로는 김희숙 전주인봉초등학교 교사가 지역과 함께했던 초등 환경교육 사례인 ‘폴짝폴짝 맹꽁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22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여성가족부가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기관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으로,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15년과 2020년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며 선도적인 청소년상담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실제로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전주YWCA가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청소년복지지원기관으로, 지난 1991년 개소한 이래 34년 동안 34만 건 이상의 청소년 상담·정서 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는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지정받아 4600명 이상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왔다. 여기에 올해로 12년째 전주시청소년안전망 16개 기관과 협력해 위기청소년 발굴 아웃리치 및 1388 홍보를 축제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개원 30주년 기념 백서 발간 △청소년안전망 활성화보고대회(2022년) 운영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을 탄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본격화했다. 전북교육청은 22일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CIED)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IED는 베트남 교육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국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베트남 학생의 해외 유학 지원, 국제협력 및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과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 판 탄 빈(PHAN THANH BINH) 부센터장, 외국인 유학생 선도학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정립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의 추천 및 선발 △입학 전 한국어 및 한국 생활문화 교육 운영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의 지원 및 관리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는 지난 5월 14일부터 수소에너지고등학교 신입생 72명을 대상으로 완주군 인재 양성을 위한 비교과 영역 프로젝트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완주군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지역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7회차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5월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7월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두 회차에서는 완주군 탐방을 위한 사전 조사와 현장 조사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협의하여 공동의 의견으로 합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발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후 회차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완주군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송현진 학교장(수소에너지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완주군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깊이 있게 쌓아가길 바란다"라며, "완주군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익산시가 농업과 식품, 첨단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핵심거점 구축을 요청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익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린바이오 혁신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성장산업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그린바이오산업에 대해 대응방향과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연말 준공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중심으로 도내 그린바이오 핵심 거점을 연결하고 거점별 유사기능에 대한 연계를 활성화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그린바이오 융복합형 벤처·창업, 전문인력 교육, 첨단소재 전주기 지원 기능 등을 확장해 그린바이오 산업 혁신을 위한 성과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그린바이오 혁신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방향성과 과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수립된 계획을 토대로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