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311회 함안군의회 임시회가 5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지난 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먼저 문석주, 곽세훈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문석주 의원은 백이산은 꽃무릇과 편백이 어우러진 숲길과 공룡 발자국 화석 등 함안을 대표하는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백이산을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우리 군의 대표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 백이산을 군립공원으로 지정 ▶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 ▶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 구성 ▶ 공룡 화석을 활용한 생태교육 콘텐츠 도입 등을 제안했다. 곽세훈 의원은 우리 군의 초고령화로 기존의 복지 인력과 행정 역량만으로는 급증하는 복지 수요와 노인의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문제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실질적인 해법으로 기존 보건지소, 진료소를 리모델링하여 어르신 돌봄·문화센터로 전환해서 권역별로 조성하고, 이 센터를 중심으로 마을단위로 지역 맞춤형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함안형 복지건강 통합돌봄 체계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가 학교 통학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12일 조규일 시장이 삼현여중 정문 앞 통학로 개선현장을 방문하여 학교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 교통 혼잡 해소와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 조치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과 출퇴근 차량들로 인해 혼잡한 안전 우려가 지속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진주시 교통행정과와 도로과가 나서 도로 환경을 다각도로 개선했다. 먼저, 삼현여중 정문 양편에 설치된 노상주차 구역을 정비하고 안전지대와 탄력봉을 설치하여 불법 주정차를 방지는 물론 학생들과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삼현여중에서 삼현여고까지의 양쪽 인도를 재정비하고, 양 학교 사이 도로의 한쪽 편 주차선을 지우고 볼라드를 설치하여 보행로를 확보하는 등 학생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차량의 인도 침범을 방지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등하교길을 마련했다. 이번 통학로 개선을 계기로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김해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열림에 따라 14개 종목에 336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남선수단을 꾸려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년 만에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것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교육청, 경상남도,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장애 학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스포츠 정신을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선수단은 김해종합운동장 외 1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 수영 등 4개 육성 종목과 농구, 디스크골프 등 10개 보급 종목에 참가한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1,896명을 대표해 경남 선수가 개회식에서 선서를 맡는다. 육상 종목에 참가한 양산의 한 특수학교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좋은 결과로 패럴림픽대회에도 꼭 출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스포츠는 누구나 가치 있고 즐거운 삶을 누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5월 12일, 제64회 천령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장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다수의 군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축제 현장을 활용해 훈련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25년 상반기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주간'(5.12.~5.23.)의 시작에 맞춰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함양군청을 비롯해 경찰서, 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축제장을 돌며 홍보물과 홍보문구가 인쇄된 물품을 배부하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백삼종 함양부군수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 및 싱크홀 재난을 가정한 대응 훈련으로 진행된다”라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오는 5월 26일 오후 4시, 병곡면 가촌마을 일원에서 마을 주민과 11개 기관·단체 130여 명이 참여하는 실제 훈련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 상황에 대한 종합 대응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도내 공립학교의 학교(원)장, 소속 기관 팀장 등 975명을 대상으로 ‘2025년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26조에 따라 관리감독자가 매년 이수해야 하는 법정 교육으로 총 16시간(집체교육 8시간, 원격교육 8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내용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적 의무 이행 사항을 준수하도록 구성됐다. 주요 주제로는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임무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 범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이해 ▲근골격계 질환 조사 및 예방법 등이 포함된다. 이번 집체교육(8시간)은 김해 등 도내 4곳에서 20회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7~8월에는 급식종사자, 시설관리직 등 현업업무 종사자 4,380여 명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진행한다. 9~10월에는 당직전담사, 청소원 등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9일,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서 거제시청씨름단 이연우 선수가 매화급(60kg 이하급)에서 장사에 등극하며 전국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무궁화급(80kg 이하급)에 출전한 김다혜 선수 또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거제시청씨름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연우 선수는 씨름선수 출신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모래판에서 자랐으며, 1991년생으로 거제시청씨름단 내 최연장자이다. 선수로서 한 걸음씩 마무리를 향해 가는 시점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성과로 남게 됐다. 그는 “나 자신과 싸운 시간이 길었지만, 끝까지 버텨온 보람을 느낀다”며, “항상 믿고 응원해준 가족과 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지난 해 이다현 선수의 이적 이후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던 거제시청씨름단에 새로운 전환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연우 선수의 장사 등극과 김다혜 선수의 활약은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2025 ITF 창원 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와 창원시테니스협회가 주관, 창원시가 후원하는 전통 있는 국제 테니스 대회로, 2003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 총 12개국에서 선수 110여 명과 심판 및 운영요원 40여 명 등 약 15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단식과 복식 부문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3만 달러다. 이번 대회에는 정우솽(중국, 270위), 호소기 사쿠라(일본, 349위) 등 해외 유망 선수들과 함께 백다연(농협, 299위), 박소현(강원도청, 307위) 등 세계 랭킹 200~300위권의 국내 주요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5월 1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5월 18일 결승전까지 8일간 창원시립테니스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다올(대표 이상율)에서 풍유동 장애인 실내체육시설(골든루트로66번길 177)에 1,800만원 상당의 사무용 가구를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풍유동 장애인 실내체육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600여 명의 장애인이 해당 시설을 이용했으며 운동기구 추가 확충, 적극적인 시설 홍보로 올해는 더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 기탁식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다올 이상율 대표, 김해시장애인체육회 황재환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율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생활체육증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지역의 기업이 장애인 체육시설 환경 개선에 앞장선 소중한사례”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건강한 신체활동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관내 초·중학교 16개소 1,297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 폐해 예방교육을 6월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금연 및 흡연의 폐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흡연예방 및 금주 골든벨’, ‘금연다짐하기’ ‘아로마 롤온 만들기’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 청소년들에게 흡연과 음주는 평생 건강에 영향을 주는 문제이다”라며,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여 청소년의 조기 흡연·음주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성군은 이 밖에도 △금연클리닉 및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구역 지도·점검 등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군민은 금연클리닉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전통예술의 향연과 따뜻한 효심이 어우러진 제40회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가 5월 10일 경남 고성군 상리면 오정자 공원에서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행사와 가정의 달을 맞아 상리면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이 참석한 상리경로위안잔치가 함께 진행되었으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고성농요보존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물레소리, 보리타작소리 등 고성농요의 대표적인 소리 공연이 끝난 후 개회식과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이후 노래자랑과 지역가수 공연 등이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후 프로그램으로 전통 가락과 신명이 어우러진 부안농악, 해학과 풍자가 살아있는 송파산대놀이, 노동의 공동체 정신을 담은 밀양백중놀이, 남도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 진도씻김굿 등 전국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단체가 대거 참가하였고, 특히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고성농요보존회의 상여소리는 사라져가는 전통장례문화를 재조명하고 어르신들로 하여금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지난 9일, 10일 양일간 자매도시 화성시의 초청으로 제26회 화성 효(孝)마라톤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장재혁 부군수, 안명기 보건소장, 박영미 합천군청 마라톤동호회장을 비롯한 22명의 방문단이 참여했으며, 화성시에서는 정구원 제1부시장이 직접 나서 방문단을 환영했다. 대회 전날 합천군 방문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융건릉을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체육 교류를 넘어 문화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와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화성효마라톤대회는 ‘효’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 유일 및 100만 화성특례시 출범 후 첫 마라톤대회라는 뜻깊은 의미가 있으며, 대회 당일 비가 내리고 쌀쌀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끝까지 완주하며 자매도시 간의 우정을 다시금 확인했다.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은 “지난 3월 합천 벚꽃마라톤대회에 참여해서 축하해 드렸어야 했는데 부득이 참석할 수 없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행정뿐 아니라 시민들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회장 권동술)는 지난 10일 합천군 대병면 창의사에서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의장, 장진영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장, 회원 및 후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합천 임란의병 추모제향을 봉행했다. 이번 제례는 초헌관에 김윤철 합천군수, 아헌관에 정봉훈 합천군의회의장, 종헌관에 장진영 경남도의원이 역할을 맡아 경건하게 치러졌다. (사)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는 임진왜란으로 위기에 놓인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선 창의장들의 호국정신과 의병들에 대한 애국혼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5월 10일 합천군 창의사에서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합천군 창의사는 임진왜란 당시 합천군 일대에서 왜적을 격퇴했던 의병장 정인홍을 비롯한 수많은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합천 지역 의병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01년에 건립되었으며, 내암 정인홍 선생 등 122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율곡면(면장 정경희)은 지난 10일 영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제27회 율곡면민체육대회 및 제29회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면민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율곡면 체육회(회장 이재호)에서 기획하였으며, 김윤철 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문외환 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장, 장진영 도의원, 군의원 및 유관기관·사회단체장과 율곡면민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체육경기, 2부 화합한마당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린이 풍물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개회식에서는 지역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주민들과 어르신에게 표창패와 감사패를, 전직 체육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체육경기에서는 마을별 한궁대회가 펼쳐졌으며, 참가한 주민과 응원 관객들 사이에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시간이 연출되었으며, 2부 화합한마당에서는 가요장구팀의 흥겨운 공연과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즐거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0일 성산구 사파동 일대에서 창원시 청년봉사단 30여 명이 참여해 빗물받이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빗물받이 정화 활동은 빗물받이 내부와 주변에 쌓여있는 퇴적물,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하며 환경 정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빗물받이에 이물질이 쌓일 경우 국지성 호우 시 빗물이 역류해 도로 및 주택 침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번 활동은 도심 홍수 예방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활동에 참여한 청년봉사단원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빗물받이가 도시의 안전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순영 자치행정국장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도시의 환경 개선과 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청년봉사단은 지역 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100명의 단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토월천 플로깅, 마라톤 행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설렌데이’ 참가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240명이 신청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긍정적 결혼 가치관 확산을 위해 신규시책으로 기획된 ‘설렌데이’는 상반기 행사에 남녀 각각 15명씩 총 30명 참가자를 선발한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남성 12대 1, 여성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1차 서류심사 및 성범죄 이력 조회를 통해 참가 적격 여부를 검토하고, 이후 2차 비대면 개별 인터뷰를 실시하여 오는 5월 30일 최종 참가자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6월 13일 로봇랜드에서 개최되며 레크리에이션, 놀이공원 데이트, 만들기 체험, 로테이션 대화, 가수 공연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된다. 또한 이번 상반기 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도 ‘설렌데이’를 한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높은 신청률은 청년층이 건전한 만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많은 기대 속에 진행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