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과 서창건강생활지원센터는 남동구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전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체육·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서창어울마당과 서창건강생활지원센터는 같은 건물 내에 있는 기관으로서, 상호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건강관리 및 체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표현주 간석건강생활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두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석우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서창어울마당 체육시설 운영 정상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남동구민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운영과 소외계층을 위한 체육 복지 확대에 힘쓰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구민 안전을 위해 도입한 자전거 단체보험이 예기치 못한 사고 대처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남동구에 따르면 자전거 단체보험 가입 첫해인 2019년 7월 1일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541건, 8억 8,698만 원의 보험료를 지급했다. 자전거 단체보험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구가 2019년 처음 도입한 제도다. 보험금 지급은 2023년 297건, 2024년 358건으로 매년 지급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남동구는 올해도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남동구 자전거 단체보험’을 가입했다. 남동구에 주소를 둔 주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돼 사고 발생 시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범위는 사망 시 1,500만 원, 등급에 따른 후유장해 1,500만 원 한도, 4주 이상 진단 시 위로금 20~60만 원과 6일 이상 입원의 경우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자전거 사고로 형사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지원받을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는 3월 11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모하메드 알문타페키 주한 이라크 대사대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주한 이라크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인천시와 이라크 주요 도시 간 경제 교류 및 상호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부국인 이라크와 대한민국의 대표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인천시 간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의 기회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이라크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체류지원과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모하메드 알문타페키 대사대리는 “인천에 거주하는 이라크 교민들의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라크의 3대 도시인 바스라시와 인천시 간 교류를 제안하며, 양 도시 간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스라시는 약 290만 명이 거주하는 이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계양소방서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 확대에 대해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봄철을 맞아 나들이 차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독려하고자 추진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대부분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료 등 각종 오일과 차량 내 가연물로 인해 연소가 급격히 확대된다. 차량용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이유다. 지난해 12월 1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이 기존 7인승 이상 차량에서 5인승 이상 차량으로 확대됐다.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소화기를 확보했다면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비치하는 게 중요하다. 김희곤 서장은 “차량 화재는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고 초기 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차량마다 소화기를 꼭 구비해달라”고 전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는 3월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5년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인천광역시 인구정책 시행계획’ 및 ‘2025년 인천시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25년 인천광역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저출산 대응, 고령사회 대응, 인구 구조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12대 추진 전략과 6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6,35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면서 2024년도 45개 세부 과제에 18개의 신규 및 추가발굴 과제를 더해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주요 신규 과제로는 ▲인천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노인복지관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모든 연령층을 포괄하는 정책적 배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인천광역시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은 '인천광역시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2022~2026)'을 기반으로 수립됐으며, 4대 전략, 12개 실천 과제, 6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가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5일과 7일 당정협의회(국민의힘)와 예산정책협의회(더불어민주당)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5일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하여 시·구의원 10명이 참석했다. 7일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 이용우 국회의원(서구을), 모경종 국회의원(서구병)을 비롯하여 시·구의원 18명이 참석했다. 구에서는 강범석 구청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하여, 서구 주요 재정사업 보고와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서구는 ▲행정체제개편(검단구 신설)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재개발) ▲신개념 실내체육관 건립(구. 서구 실내종합체육관 건립) ▲청라청소년센터 건립 ▲오류왕길문화체육센터 건립 ▲마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검단SOC복합화 사업을 주요 재정사업으로 제시하고 당 차원에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보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7일 연수구자원봉사센터 2층 대교육실에서 센터 소속 활동처 관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자원봉사센터는 활동처 관리자 보수교육을 연 1회 이상 운영하여야 하며, 활동처 관리자는 관리자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활동처 관리자의 역할을 바로 알고 안전하고 올바른 자원봉사 운영을 위해 실시됐다 교육내용은 ▲ 1365 포털 관리자 사이트 이용방법 ▲ 활동처의 역할과 자원봉사자 관리방법 ▲ 개인정보 보호와 이해 등으로 진행됐다. 연수구자원봉사센터 권희정 센터장은 “센터-활동처 그리고 활동처-봉사자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꾸준히 관리자 교육이 진행되어야 하며, 봉사자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 활동처 관리자 보수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관리자는 이달 말일까지 자원봉사 온라인 교육플랫폼 V-Campus에서 자원봉사 활동처 관리자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0일, 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여 학교 현장 지원과 인천 교육 목표 공유에 나섰다. 도성훈 교육감은 강의에서 △코로나에 대응하고, 미래 교육의 바탕을 만든 인천교육 △대전환의 시대, 세상이 원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 △2025년 인천교육의 방향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등의 주제로 인천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대표는 ‘구성원과 조직 간 협업과 성과 창출’을 주제로 △협업과 협조의 차이 △수직적·수평적 협업 △성과 창출을 위한 직위별 역할과 책임 등‘학생성공시대’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이 찾아오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천 특화교육,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맞춤형 진로교육 등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2025년 역점 정책인 학교 현장 지원 강화와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 7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부평역 일대에서 거리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캠페인은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차별에 맞서 여성들이 외쳤던 ‘빵과 장미를 달라’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 평등한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진행됐다. 이날 행진에는 부평구문화재단을 비롯해 구 여성가족과, 삼산경찰서,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인천센터, 인천광역시청소년성문화센터, 부평구청소년꿈나래터 등 7개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정호 센터장은 “우리는 늘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함께 싸워왔다”며 “모든 사람의 평등한 삶과 평등하게 일할 권리, 젠더폭력 없는 일상을 위해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평구 구립갈산도서관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률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생활법률강연 ‘2025 시민로스쿨’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재)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국민재단이 주관하는 ‘2025 시민로스쿨’은 시민의 건전한 법의식 함양에 기여하고자 전문 변호사를 강사로 기관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창보 변호사(법률사무소 심윤 대표)를 강사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4일·21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강의는 ▲증여와 상속 ▲나이 들어 겪는 법률문제 현명하게 대응하기 ▲다양한 생활 범죄, 알아야 대응한다 ▲부동산 거래할 때 알아야 할 법률 상식 등 4개 주제로 진행되며,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법률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거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부평구립 갈산도서관 누리집공지사항이나 신청·참여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전화문의도 가능하다 이희수 도서관본부장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법률문제를 이해하고 각종 분쟁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강연”으로 “앞으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정보요구를 충족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5일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음안심버스 운영은 지난해 노사협의회 건의 사항인 ‘감정 노동자 복지 개선’의 일환이이다.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 및 심리적 안정 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버스와 함께 직접 공단을 방문해 뇌파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측정가 더불어,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 참여 직원들은 간단한 심리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었으며,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에 따른 맞춤형 조언을 제공받았다. 특히, 수치화된 결과를 통한 상담이 신뢰도를 높였고, 실질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과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 방안을 알 수 있어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이 곧 조직의 건강한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상담과 예방 프로그램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구민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6일 중구 제1청사 월디관 회의실, 7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권역별로 진행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신재생에너지의 개념과 필요성, 도입 효과 등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신재생에너지 바로 알기’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주택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미니태양광 보급 등 각종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 이후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을 통해 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구민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됐다”라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024년 주민들의 큰 호응 속 성황리에 열렸던 영종국제도시 ‘달빛광장 플리마켓’이 올해 ‘별빛광장 플리마켓’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인천시 중구는 ‘별빛광장 플리마켓’이 ‘영종국제도시의 새로운 소통·화합·나눔의 축제’를 주제로 오는 4월 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일요일마다 정오(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종국제도시 별빛광장(중산동 1884-5)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 7~8월은 폭염으로 인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지역주민 화합과 지역상인 상생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중구 영농인, 주민, 주변 상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의류, 잡화, 농산물 등을 판매·나눔하며 공유경제와 나눔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플리마켓 부스 ▲유관기관 부스 ▲지역농업인 부스 ▲별빛광장 주변 상인 참여 부스 등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40여 개의 매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영종하늘도시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 간 소통·화합의 장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을사년 첫 밀착형 소통 행정 ‘2025년도 연두 방문 - 구민과의 행복한 만남! 희망 플러스 대화’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2월 21일 개항동부터 3월 6일 용유동까지 관내 12개 동을 순회하며, 새해 구정 운영 방향과 동별 주요 사업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건의 사항 등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도로 환경개선, 경관시설물 정비 등 각종 생활민원은 물론, 제물포구·영종구 출범 등 원활한 행정 체제 개편을 위한 구민 제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허심탄회하게 오가는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었다. 구는 이번 희망 플러스 대화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신속한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그간 구정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호응과 참여를 아끼지 않은 구민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을사년 새해에도 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을 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입춘과 경칩이 지났음에도 꽃샘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3월, 모처럼 인천 중구 영종도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지난 7일 김정헌 중구청장과 중구청 직원, 공무원노조 인천 중구지부 조합원 등 80여 명이 을왕동 바닷가 마을에서 열린 ‘3.65kg 온기 나눔 연탄 나눔 행사’에 함께했다. 이날 연탄 나눔은 연탄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차량 진입이 어려운 영종도 바닷가 둘레길 끝에 거주한 데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연탄을 구매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날 참여자들은 왕복 1.6km 되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직접 지게를 짊어지고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온기를 전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바닷바람까지 부는 추운 날씨에도, 참여자들의 이마엔 어느새 구슬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였다. 더욱이 이번 연탄 나눔 행사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중구지부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품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앞서 중구지부는 영종도 통행료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