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2025년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국고보조금 732억 원을 확보했다. 최소한으로 편성된 긴급 추경임에도 불구하고, 재해·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예산을 추가 확보한 데 의미가 크다.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편성됐다. 이 같은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 경남도는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기반 확충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명과 건의를 이어왔다.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산청·하동 산불피해 시설 복구비(긴급벌채, 산사태 우려지 응급복구 등) 244억 원, 산청·하동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9억 원, 정책숲가꾸기 4억 원, 산림인접지역 비상소화장치 확충 2억 원, 노후하수관로 정비 20억 원, 산불 개인진화장비 및 어선사고 예방 구명조끼 보급 17억 원, 전통사찰 보수정비·방재시스템 구축 및 건축물 화재 안전 성능보강 사업 4억 원, 무기질비료가격 보조 및 수급 안정지원 2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00억 원 등 산불 피해 복구 및 재해·재난 대응에 총 646억 원을 확보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7일 오전,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 2명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탁월한 업무성과와 헌신에 대해 격려했다.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 제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선발해, 도지사 표창 및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적극적이고 성과지향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격월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달 수상자는 도민봉사과 장진화 주무관과 도시정책과 홍기호 주무관이다. 장진화 주무관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경상남도가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광역자치단체 부문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원문공개율 78.47%, 사전정보 등록 목표 대비 177% 초과 달성, 청구처리 준수율 100% 등 주요 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정보공개 제도의 신뢰성과 투명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홍기호 주무관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에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전국 최다인 4개소(약 330만 평)를 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경남 중견·중소 원전기업 10곳과 튀르키예를 방문해 총 9,492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과 원전 기자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8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테크노파크와 튀르키예 앙카라 상공회의소가 원자력산업 분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도내 원전 기업의 튀르키예 원전 시장 진출을 발판도 마련했다. 경남 중견·중소기업의 원전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경남도 튀르키예 원전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이스탄불(Dedeman Istanbul Hotel)에서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55여 개 현지 원전기업과 총 96건 약 9,492만 불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966만 불의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원전기업들은 주요 제품과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원전·에너지 기업들과 미래 협력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4월 24일에는 튀르키예 앙카라 상공회의소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원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개표소와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도내 (사전)투‧개표소 925개소와 선거관리위원회 1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 작동 확인은 물론 비상시 피난시설 확보 상태와 복도·계단에 물건이 적치 여부 등 집중적으로 확인하여 5월 22일 전까지 모두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선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초기 대응요령과 투표자의 안전한 피난안내 방법에 대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 당일에는 투‧개표소에 대한 유동 순찰을 강화하고, 한편 개표소 17개소에는 소방차량과 소방인력을 각각 고정 배치하는 특별경계근무도 병행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이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대통령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국가적 대사인 만큼,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라며, “도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질병관리청, 인제대학교와 함께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제4조에 따라 지역 건강통계를 생산해 지역별로 꼭 필요한 근거 중심의 보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건강행태(흡연, 음주 등) 및 이환, 의료 이용 등을 파악하는 국가 승인 통계 조사이다. 이번 조사는 일련의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된 전담 조사원이 통영시 관내 조사 표본 가구로 선정된 900명의 가정을 방문해 전자조사표(CAPI)가 탑재된 태블릿 PC를 이용한 1: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가구조사,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의료이용, 삶의 질 등 총 19개의 영역 169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차현수 보건소장은 “지역주민 참여로 생산되는 지역사회 건강통계는 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체계적인 조사 후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미래 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연이은 인재육성기금 기탁 릴레이로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동원토건(주)(대표 김상원)은 지난 1일 통영시를 찾아 인재육성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동원토건(주)는 도로 건설업을 주로 이행하는 경남지역 업체로 2003년 설립 이래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매년 이웃돕기 봉사활동과 물품 후원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김상원 대표는 “미래를 책임질 씨앗들이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보탬을 주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들의 뜻에 부응하여 미래 인재들의 성장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연구원은 7일 김해연구원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에너지 분야 연구와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학술연구의 상호 지원과 협력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구의 상호 지원과 협력 연구 활성화, ▲인적·문화교류와 자문 활동 ▲기술 정보, 자료와 출판물 교환 ▲양 기관 워크숍과 교육 과정 참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김해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정책 수립과 실행 방안 마련, 지역 에너지 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선도 등에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김해연구원의 에너지 정책과 산업 육성 연구 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3일 면민 체육대회 현장에서 거창사랑을 실천하는 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웅양‧신원‧가조‧가북면 면민 체육대회에서 지역 출신 향우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여 면민 화합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면민 체육대회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향우는 웅양면 이현삼 향우, 신원면 이종복, 김중연 향우, 가조면 박경범 향우, 가북면 이홍재 향우로 각 1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특히 재부산신원면향우회장인 이종복 향우는 김해에서 신원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신원면민체육대회에 직접 방문하여 기부금을 전달하고 주민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등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종복 향우는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늘 고향을 마음에 두고 있다”라며 “고향사랑기부제로 고향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향우님들의 거창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전해주신 기부금으로 거창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문화관광재단은 당항포관광지를 ‘공룡엑스포’ 시즌에만 찾는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사계절 내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지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3월부터 4월까지 5주간 진행된 유아 대상 ‘dinomite 공룡영어캠프’, 그리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봄맞이 행사들이 방문객 분산과 체류 시간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특히 '당항포, 봄소풍 가자!'를 주제로 한 계절 프로그램은 당항포가 연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되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dinomite 공룡영어캠프’는 지역 어린이집 유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육과 당항포의 공룡 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어린이집 원장들과 협의를 거쳐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향후에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월 18일까지 진행되는 ‘봄소풍 가자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주말,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체험 행사들이 당항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버블쇼, 저글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5월 1일부터 10월 12일 추석연휴까지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대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하여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은 집단발생 가능성을 높여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이에 보건소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주말 ·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근무시간 외에도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 집단발생 시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감염병 환자 관리, 접촉자 파악 등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 대응한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위장관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고성군보건소으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및 안전한 물과 식품 섭취(끓여먹기,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일조은노인복지센터 전유진 대표는 5월 7일 고성군청을 방문하여 보청기 1대(3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청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 노인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전유진 대표는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청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에게 힘이 됐으며 한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5월 가정의 달에 의미 있는 기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탁 성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청기가 필요한 관내 저소득 노인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 5월 3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고성군스포츠타운 4구장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 제22회 소가야 어린이 잔치한마당’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청소년댄스팀 디클로이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축사 △어린이 헌장 낭독으로 진행됐으며 개회 선언 후 참여자 모두의 꿈을 담은 비행기 던지기 퍼포먼스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본행사로 △벌룬매직 공연 △드림아이 치어리딩 △저글링공연 △청소년 댄스팀 댄스온, 레버리의 무대공연 △태권도, 합기도, 줄넘기 시범 등 흥미로운 공연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또한 참여자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특수분장 △키링만들기 △군부대체험 △문패만들기 △솜사탕 △팝콘 △공룡빵 △아이스티 등 39개 단체 참여로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부스를 운영했으며 특히 에어바운스와 금붕어 잡기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다. 여러분은 미래의 희망이자 별들이다. 소중한 여러분들의 꿈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상근 고성군수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월 4일과 5일 이틀간 관내 전통 사찰 및 일반 사찰을 방문하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고 군민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첫날인 4일에는 △운흥사(하이면 와룡리) △문수암(상리면 무선리) △약수암(대가면 연지리) △보광사(고성읍 동외리) △보성사(고성읍 동외리) △장의사(거류면 신용리)를 방문하고, 부처님 오신 날인 5일에는 △옥천사(개천면 북평리)를 방문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기렸다. 특히, 전통 사찰 옥천사 법요식에 참석한 이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올해 봉축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되새기며 우리 고성군민이 마음의 평화를 찾고 고성군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정성껏 올려진 연등처럼 군민의 마음을 밝히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옥천사 주지 진성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은 부처님이 이 땅의 중생들을 구하기 위해 오신 날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 세상은 갈등과 대립, 불신과 번뇌가 만연한 것 같다. 부처님의 화합 상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로 최종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위생소모품) 제공 △맞춤형 사례관리 △실종예방 사업 △쉼터 프로그램 운영 △인지교구 대여 등이 있다. 이 중 치료비 및 조호물품 지원은 대상자의 소득 수준과 거주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약을 복용 중인 대상자는 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월 3만 원(연 36만 원)의 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재가 치매환자의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기저귀, 물티슈 등 조호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실종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인식표와 배회감지기 등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에게는 가정방문을 통한 사례관리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쉼터 프로그램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매 이해 및 돌봄 교육 등 가족지원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되고 있다. 구신숙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안심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업체 점검률 및 적발률 ▲민원 기한 내 처리비율▲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지수 등 7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사천시는 소비유행 변화를 반영한 배달업소 및 유통업체 점검, 유통식품 방사능 등 수거·검사, 위생감시원 인프라 확대 등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사천시는 2014년도부터 현재년도까지 8년간 우수기관상을 받았으며, 최근 3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특히,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천시지부 정성기 지부장이 음식문화개선 수준 향상과 식품안전관리에 기여한 공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하고, 사천시 보건위생과 권현아 주무관이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식품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조성 등 선제적인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