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봄 개학기를 맞아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약 5주간 ‘초등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는 쾌적한 교육환경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목적을 뒀다. 초등학교 주변의 노후·불량 간판과 불법 유동 광고물(현수막, 입간판, 벽보, 전단 등)이 정비 대상이다. 특히, 초등학교 주 출입문에서 300미터 이내의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경계선에서 200미터 이내의 교육환경보호구역을 중점 정비구역으로 선정하고, 교통·보행에 방해가 되는 현수막·입간판 등과 선정적인 청소년 유해 전단·명함 등의 불법 광고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구는 원활한 정비 작업을 위한 홍보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정비 기간 이후에도 주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진행하며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불법 광고물 정비는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주민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별빛줄넘기클럽에서 즉석밥 1,500개를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 물품(111만 원 상당)은 별빛줄넘기클럽 어린이 수강생들이 줄넘기 쌩쌩이를 1회 성공할 때마다 원장이 100원씩 적립한 금액으로 마련됐다. 물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종1동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기탁식은 지난 21일 어린이 수강생과 학부모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두일 원장은 “어린이 수강생들에게 기탁식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해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물품이 영종1동 취약계층들이 겨울한파를 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올해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를 결정한 별빛줄넘기 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기부자와 수강생들의 온정이 담긴 물품을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별빛줄넘기클럽은 지난해 8월에도 수강생 아이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은 라면 2,034개를 기탁한 바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과 중간관리자인 6급 팀장들이 모여 성공적 행정 체제 개편 등 중구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인천시 중구는 2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중구 1청·2청에서 ‘함께 논의하고 싶은 2025년 우리 구 현안은?’을 주제로 올해 첫 ‘중구소리 소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민선 8기 들어 기존 간부회의 방식에서 탈피해 “조직 내 중간관리자인 팀장들이 머리를 맞대 자유로이 토론하며 신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라는 목표 아래 중구만의 소통 혁신 회의인 ‘중구소리’를 개최해 왔다. 올해 첫 ‘중구소리’에서는 ▲부서 간 협조가 필요하거나 해결이 어려운 민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역지자체나 중앙정부에 건의할 사항 등 중구의 여러 현안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영종구 발전 방안, 제물포구로 통합될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 방안 등 내년 7월로 예정된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과 관련된 의견들이 주로 제시됐다. 이 밖에도 조직문화 개선 방안, 축제 활성화 방안 등 구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21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계양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양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구의원,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청년 등으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청년정책에 관한 시행계획과 관련 사업 수립 사항 등을 심의 조정한다. 2025년 계양구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일자리·역량 강화 ▲주거·복지 ▲문화여가·소통 참여의 3개 분야로, 총 26개의 중점 추진과제 사업으로 추진된다. 구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년 이사 차량 지원사업’, ‘청년 보듬 우체통 운영’, ‘청년친화도시 조성’ 등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의 공간인 계양청년마당을 활성화해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활동과 청년 소모임 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의 교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청년이 살아야 계양의 미래가 산다.”라고 강조하며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이 공감하고 청년이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부평구의회는 2월 21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회기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상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 심의,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다양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졌다. 각 상임위원회별 주요 안건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인천광역시부평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하여 제안하고, 윤구영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의회와 국내외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으로 가결했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강연숙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허정미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박영훈 의원, 여명자 의원, 윤구영 의원이 공동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다문화 아동‧청소년 이중언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정예지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부평구 공공예식장 개방 및 활성화 조례안’과부평구청장이 제출한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4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환경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영국, 프랑스 탐색대에 참가한 학생 29명과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8일‘2024학년도 글로벌 직업교육탐색대’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8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3D 모형, 홈페이지, 진로 다이어리, 유튜브 채널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며 창의력과 열정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영국 웨스트 런던 칼리지, 옥스퍼드 대학교, 프랑스 모드아트 국제패션아카데미, 에콜 뒤카스 파리 캠퍼스 등을 방문해 유럽의 우수 직업 교육 시스템과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해결하는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행복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X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어르신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한 노후를 위한 ‘경로당 한방 이동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보건소 한의사가 주 1회 지역 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침술, 한의학 상담, 혈압 측정 등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다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보건소 한방진료실 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구는 찾아가는 한방 이동 진료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구민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의료 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민서비스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한방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만성질환 예방 관리와 건강한 노후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개학을 맞아 2월 24일~3월 21일까지 4주간 2개조의 정비반을 편성하여 학교 주변 노후·불법 간판과 현수막 및 전단 등의 불법 유동 광고물을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정비는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불법·위험 옥외광고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주출입문 300m), 교육환경보호구역(경계선 200m)내에 소재한 15개 초·중·고 주변의 고정 광고물 중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낡고 오래된 간판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정비를 실시하고 불법·음란·선정적인 유동 광고물에 대해 현장정비 등 강력한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앞 횡단 보도 및 펜스 등에 걸려있는 정당 현수막의 경우 정당 등에 현수막의 위치조정 등의 안전조치를 요구하여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개학기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를 통해 동구의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깨끗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형편상 학원 수강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하는 ‘저소득가정 아동 예체능 수강료 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기초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및 저소득 한부모가정 초등학생에게 국·영·수를 제외한 관내 예체능 학원 이용 시 매월 최대 10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1년(12개월)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매월 학원비 영수증과 50% 이상 출석한 출결 상황부를 제출하면 익월 10일에 수강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예체능 교육의 기회가 제한된 아동들에게 수강료를 지원하여 잠재력 개발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인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은 2월 22일 미추홀도서관 강당에서 ‘2025 미추홀북 선포식·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추홀북은 인천시의 한 도시 한 책 독서운동으로,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인천 올해의 책인 ‘미추홀북’을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약 250명의 인천시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북토크에서는 성인 분야 선정 도서인 ‘무정형의 삶’의 김민철 작가와 오은 시인이 함께해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작가는 여행에서 느낀 감상을 공유하며 관객들과 소통했고,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감미로운 음악이 더해져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어린이 분야 선정 도서인 ‘할머니의 여름휴가’는 원화 전시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유롭게 전시를 감상하며 작품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 전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는 2월 21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장애인복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장애인복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장애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회의에는 위원장인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장애인 단체장, 장애인복지 전문가 등 장애인복지위원회 민간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민선 8기 시민제안 공약사항인 장애인정책자문관을 신설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정책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지혜 교수를 위촉했다. 전 교수는 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장애인복지 정책 제안 및 자문 ▲특화 정책 발굴·지원 ▲정책·제도 모니터링 및 개선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장애인복지위원회 신규위원 2명을 위촉해 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2025년 인천광역시 장애인복지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해 장애인복지 정책 추진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인천시는 2025년 장애인복지 추진계획을 통해 4대 분야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전년 대비 364억 원이 증액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21일 결빙된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하는 해빙기 시기를 맞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관내 대형 공사장 3곳 중 학익3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미추홀구, 공사감리, 현장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특히 구는 사고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공사 현장 내 토류판 및 CIP 공법 설치 구간 시설물의 지표면 결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구는 공사 현장 내 작업자들의 안전 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현장점검에 참석한 이 구청장은 “추후 낙석·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당부드린다.”라며, “각종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만큼, 구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21일 수도권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우리 동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센터’ 운영을 위한 4차 협력 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홍병권 ㈜BGF에코사이클 대표이사가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센터 운영을 위해 미추홀구의 탄소중립 실천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하는 협력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센터 운영 안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탄소중립 실천 지원과 소외계층의 사회적 책임 구현을 위해 협력해 주신 ㈜BGF에코사이클 대표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에스지(ESG)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0월 센터를 개소한 후, 올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새 활용 제품 생산, 맞춤형 세대별 자원순환 교육 추진 등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남동구는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4년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포상금과 상사업비를 최다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동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총 7개 분야 중 6개 분야가 순위권에 진입하며, 시책별 포상금 총 2,745만 원과 분야별 우수기관 상사업비 3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다 금액이다. 이번 평가는 인천시 주요 시책 중 군․구가 수행하는 위임사무 및 보조금 시책사업 중 34개 일반시책에 대한 정량평가와 7개 분야별 우수․특수 사례에 대한 정성평가로 진행됐다. 남동구는 34개 일반시책 중 23개 시책에서 상위권 순위에 진입했으며, 7개 분야 정성평가 중 5개 분야에서 상위권 순위에 들었다. 특히 ▲장애인 자립기반 및 사회참여 확대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강화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공원 조성 및 관리 행정 ▲녹색도시 인천 조성 및 산림사업 추진 ▲수질보전 및 하천관리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 등 6개 일반시책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복지 분야 ▲교육․안전 분야 등 2개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는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685명을 채용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2명(36%) 증가한 규모로, 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을 고려해 신규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 채용 인원은 직급별로 ▲7급 11명 ▲8급 19명 ▲9급 627명 ▲연구사 및 지도사 28명으로 총 685명이다. 임용 예정 기관별로는 인천광역시 및 8개 구(區)에서 589명, 강화군 54명, 옹진군 42명을 선발한다. 시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정 비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구분모집을 실시한다. 장애인은 19명(6.7%), 저소득층은 10명(4.1%), 기술계 고졸(예정)자는 4명(31.0%)을 별도로 선발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등 보훈청 추천 대상자로 시설관리 9급 5명, 운전 9급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험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회 임용시험은 6월 21일(원서접수 3월 24일~28일), 제2회 임용시험은 11월 1일(원서접수 7월 21일~25일) 실시되며,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응시자는 인천 거주 요건을 충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