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건설사업 조기 발주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 온 건설기획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운영된 건설기획단은 도로교통과장을 단장으로 총 3개 조 20여 명이 참여했다. 한 달간의 운영 결과 도로설계 71건, 소하천 및 용배수로 70건, 기타 25건 등 총 166건을 설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설계용역비로는 총 6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이다. 한편 군은 매년 연초 토목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건설기획단을 운영하며 각종 주민 편익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와 측량을 자체 시행하고 있다. 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마을안길, 농로포장, 용배수로, 상하수도 등에 대한 설계가 실시된다. 건설기획단은 토목직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투입되어 측량과 설계를 진행해 현실 부합성이 높다는 데에 장점이 있다. 이러한 설계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적기에 공사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공무원들이 건설공사 노하우를 나누고 하자발생을 사전에 대비하는 등 직무역량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는 지난 14일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로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후원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됐으며,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연수형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는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권익옹호를 위해 설립해 인천 소재 종합건설업체 400여 개사가 가입된 단체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은상 인천시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두고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에 감사하다.”라며 “연수구민의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는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연수1동과 청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저층주거지 주택 개량 활성화를 위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은 행복마을 가꿈사업의 연계사업으로 진행되며, 정비구역 내 건축물 중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노후 주택의 지붕과 옥상, 외벽, 창호, 담장, 대문 등의 공사비의 80%를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 20%는 건축주가 부담한다. 단독주택은 세대별 최대 1천200만 원, 다세대·연립주택은 전유부분의 경우 최대 500만 원, 공용부분의 경우 최대 1천6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다음 달 21일까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구비해 연수구청 주택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신청 건을 대상으로 집수리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 및 지원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는 최근 논란이 되는 송도테마파크 조성 부지의 토양 정화 명령과 관련해, 환경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 13일 환경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지난 2018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정화 명령에 불응하고 있는 ㈜부영주택에 대한 새로운 조치명령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 등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는 환경정책자문단 이장수 위원(인천도시재생플랫폼 상임대표) 등 자문단 위원들과 연수구, 인천시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문 위원들은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완료하지 않은 혐의(토양환경보전법 위반)로 기소된 ㈜부영주택이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토양 정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자문단 위원들은 “정화 명령에 불응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까지 미루는 ㈜부영주택 행태에 분노한다”라며 “새롭게 개정된 시행규칙으로 정화 기준이 일부 완화됐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2일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연수구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0일부터 14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IT·폐전자제품 자원순환-DAY’ 캠페인을 진행했다. ESG 교육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캠페인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동안 폐IT·폐전자제품 수거 홍보, 모으기 활동, 수거된 제품의 재활용 및 재자원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으로 폐 IT·폐전자제품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확산하고자 노력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4년도부터 인천교육에 ESG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4일과 15일, 관내 수업 평가 혁신 실천 교사 워크숍을 운영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도입에 따라 교사들의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14일 탐구 기반 수업 설계, 교육과정 재구성, 탐구 질문 기반의 수업 설계 및 교수학습 혁신 등 기초 연수와 15일 교과별로 개념 기반 탐구학습 설계 실습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천하고, 학생 성장을 돕는 평가 방법을 고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2 개정 교육 과정 안착을 위해 개념 기반 탐구학습 기반 조성과 평가 체제 혁신이 필수”라며 “수업 평가 혁신 실천 교사들이 학교 교육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14일 평생학습관에서 관내 대형기업 3사(현대제철(주), HD현대인프라코어(주), 동국제강(주))와 미세먼지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대형3사 환경개선 투자계획 ▲동구자율환경협의회 운영 활성화 ▲관내 환경오염 발생원인 및 개선대책 등 환경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 됐다. 구는 기업들이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 분야 투자와 미세먼지 배출 저감의 필요성을 간담회에서 제안했다. 대형 제강기업이 주거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환경개선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구도 지속적인 기업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운영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2025년 남동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은 마을의 주인인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직접 마을 활동을 계획하고 해결해 가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모집 분야는 교육, 여성 친화, 아동 친화, 안전 경제, 친환경, 문화, 마을 가꾸기 등으로 남동구에 거주하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이나 단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사전컨설팅을 거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통해 3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만수1동 만일의 행복공간 만들기 사업을 비롯해 구월3동 친환경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등 분야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매년 구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통칭 국제학교) 선정 공모’에 총 7개 학교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해 10월 개시됐으며, 마감일인 2월 14일까지 7개 학교 관계자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의 우수한 외국학교법인이 지원했으며 인천경제청은 사전 서류심사 및 본평가를 거쳐 3 부터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사업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성되면 인천경제청의 송도, 영종, 청라 세 곳의 국제학교가 완성된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에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그리고 청라에 달튼 외국인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로 영종에 첫 국제학교가 들어설 경우 미단시티와 영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미단시티에 세계적 수준의 K-12(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신용보증재단은 13일 오후 3시,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강의실에서 '2025 소상공인 지원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인천광역시와 중앙정부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이번 합동 설명회에서는 ◇ 인천광역시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방향, ◇ 인천신용보증재단 주요 사업(금융지원 및 경영지원) 안내, ◇ 정부(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요 사업 안내, ◇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홍보, ◇ 설명회 참여 소상공인 대상 지원 분야별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됐다. 한편, 재단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는 인천광역시와 합동으로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 안내 책자인 '2025 인천광역시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인천 최초로 발간하여 무료 배포하는 등 인천 소상공인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설명회 종료 후에는 신용보증, 정책자금, 창업교육·컨설팅, 경영환경 개선, 채무상담 등 여러 지원 분야로 나누어 설명회 참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옹진군은 지난 14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옹진군을 연두방문했다고 밝혔다. 주요업무 보고, 그리고 옹진군 군민들과 함께한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의 행복(福)드림’으로 진행된 이번 연두방문에서는, 인천시에 지원을 바라는 기관건의사항과 군민들의 바라는 점들이 전달됐고, 유시장은 옹진군에 대한 인천시의 비전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약속했다. 문군수는 역점사업이었던, 인천 아이바다패스사업과 북도면 지방상수도 연결에 감사를 전하면서, 백령 대형 쾌속카페리선 도입, 영흥면 공공부지를 활용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공모,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노선의 연안여객터미널 경유, 오랜 기간 지연돼온 장봉도~모도 간 연도교 건설, 대표적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꼽혀온 정왕~대부도~영흥선의 국지도 승격 등 인구소멸지역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 5건을 건의했다. 또한, 해수면 상승으로 고통 받는 덕적 북리 해수 침수 재해 방지, 옹진 노인복지관 건립, 백령 파크골프장 조성 등 군민 안전과 복지향상을 위한 3개 사업도 시급한 과제로 뽑아 인천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4일부터 17일까지 ‘2025학년도 담임교사를 위한 관계 중심 생활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우리 반 금쪽이도 함께하는 건강한 학급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담임교사들의 생활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유스메이트 아동청소년문제연구소 김승혜 대표의 ‘교실 속 정서 행동 문제 학생의 위기와 사례 분석’ 강의를 시작으로 SNS에서‘초등샘Z’라는 예명으로 교실의 에피소드를 남겨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일으킨 동탄목동초등학교 조민정 교사, 경상북도 구미에서 곰쌤이라는 별칭으로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도송중학교 하인철 교사가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생활지도를 강의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학생과 교사의 유대감 형성과 신뢰 형성이 중요한 만큼 학생생활지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마음과 마음을 잇는 관계 중심 생활교육 안착을 위해 앞으로도 대상별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3일 2025년 초등 신규임용(예정) 교사 240명을 대상으로‘학교를 삶으로, 일상이 배움이 되는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에서 도 교육감은 ▶학생성공시대로 함께 걷는 길 ▶대전환의 시대! 세계는 지금! ▶인천교육의 힘을 키우는 학교 현장 지원 강화 ▶ 읽걷쓰 기반 올바로ㆍ결대로ㆍ세계로 교육 ▶ 학생이 어른으로 스승이 된 ‘학생선생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한 가족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학교는 앎과 삶이 통합되고 실제적 배움이 일어나는 곳으로 변화해야 하며, 일상이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연수를 받는 신규 선생님 한분 한분이 인천교육의 리더로서, 모든 학생의 성공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13일, ㈜에스디산업개발(대표 신화섭)로부터 두유 100박스(1박스 24개입)를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에스디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하며 도장공사, 미끄럼방지 포장재들 산업 물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에스디산업개발 대표이사는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적절하고 꼭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아동들과 노인분들에게 필요한 두유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며,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13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의영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왕길동 소재 기업 ㈜다진엔지니어링도 특별회비 전달에 동참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취약계층 발굴·지원, 재난 현장 구호 활동 등 인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노고에 구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지난해 8월 청라동 아파트 전기차 화재현장에 긴급구호대피소와 구호물품을 제공해주셔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적십자회비 지로용지는 최근 5년간 1회 이상 참여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우편으로 발송되며, 금융기관 수납, ARS,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납부가 가능하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