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11일 필리핀 시닐로안 지역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58명이 무사히 입국했으며, 12일 39명의 추가 인력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58명의 계절근로자는 43개 농가에 배정되며, 12일 입국 예정인 39명의 계절근로자는 30개 농가에 배정돼 본격적인 농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근로계약서 작성과 마약 검사 등 기본 절차를 마친 뒤 근로에 앞서 근로자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근로자를 배정받은 농가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함께 진행해 안전한 고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필리핀 계절근로자의 입국은 양구군이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을 위해 기울인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필리핀 해외이주노동부를 직접 방문하여 현지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계절근로자 입국 재개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양구군은 인력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대외협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정했으며, 캄보디아 근로자들은 오는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4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 상점가에서 2025 상반기 거리예술제를 개최한다. 거리예술제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거리예술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존 거리예술제 공연과는 차별화된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존 1시간이었던 공연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확대함으로써 원도심 내 먹거리·쇼핑·문화예술 공연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상반기 거리예술제에는 총 40개 팀이 밴드·대중음악·무용·전통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개막식은 4월 19일 오후 7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남측 상점가 거리에서 개최된다. 개막 공연은 시민이 참여하는 즉석 노래방과 퀴즈게임을 시작으로 ‘연동 민속보존회’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마술사 김민형의 트롯코믹마술과 실력파 가수 정인의 감미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연동 누웨마루에서 펼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오는 4월 14일 춘천시막국수체험박물관 주차장에서 여성농업인 노동 경감 지원사업 선정자를 대상으로 농작업 편의장비 물품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연회 참여업체는 8곳이며 다양한 농작업 편의장비와 편의 의자를 시연할 예정이다. 여성농업인 노동경감 지원은 여성농업인에게 다양한 농작업 편의장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중첩 노동으로 인한 피로도를 줄여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원물품은 농작업 편의장비(전동운반차, 다용도작업대, 충전식 분무기 3종 택1)이다. 특히 올해는 농작업 편의 의자(허리 보호 대형·일반형 중 택 1)도 농작업 편의장비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영농참여 시간 절감과 농업기여도 향상에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4월 10일,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고충민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충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공직자의 민원 응대 능력을 높여 시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며 민원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강의는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심의관이자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조덕현 국장이 맡았다. 조 국장은 고충민원의 개념과 유형을 비롯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악성·특이 민원의 실태와 사례, 반복·고질 민원 대응 방안,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및 관련 법령(민원법 개정 등)을 중심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행정기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폭언, 성희롱, 반복 민원, 무리한 요구 등 다양한 특이 민원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민원 담당자의 실질적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고충민원을 보다 능동적이고 공정하게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삼척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고향사랑기부제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4월 10일 삼척마케팅연구소의 박철균·유경영 대표는 삼척시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 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을 기탁했다. 현재 삼척시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한 모바일 통합할인권인 “삼척투어패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척투어패스 운영수익금의 일부를 삼척시에 환원하고자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삼척마캐팅연구소는 온라인 광고 대행사로 강원또강원 등 다양한 지역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철균 공동대표는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고, 앞으로 삼척관광 홍보 및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 내에서 해당 지자체의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삼척 백두대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산악 관광 활성화를 위해 2월 7일부터 3월 10일까지 ‘삼척 백두대간 완등 인증 챌린지’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여 최종 수상작 4건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125건의 명칭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1차 심사를 통해 창의성, 상징성, 활용 가능성 등의 배점 기준을 토대로 8개의 명칭이 선별됐고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총 1,848건의 투표가 이루어졌다. 최종 선정은 1차 배점과 2차 선호도 조사 결과, 그리고 내부 자체 심사를 통해 ‘영동 알프스(제안자 경기도 최예영)’가 가장 높은 평균 점수인 97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삼척 백두대간을 ‘영동 알프스’로 제안한 이유는, ‘영동’이 강원특별자치도 동부 지역을 지칭함과 동시에 한반도의 심장부를 이루는 산맥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타산, 쉰움산, 덕항산 등 산악 지형과 절경은 알프스를 연상시킬 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우며, 자연의 위대함과 감동을 강조하고,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다(多)오름 삼척’이 우수작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벚꽃이 만개하는 봄날, 삼척시가 세계 마라토너들과 시민들의 힘찬 발걸음으로 들썩인다. 오는 4월 13일 삼척엑스포광장에서 ‘제29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성대히 개최된다. 대회에는 풀코스, 하프, 10km, 5km 등 다양한 종목이 마련되며, 국내외 참가자 약 5,000여 명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케냐 국적의 엘리트 선수 7명 및 미국, 호주 등 다양한 국제 선수 100여 명과 삼척시 국외 우호도시인 일본 구로베시에서 선수단 4명이 함께 참가한다. 게다가, `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96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봉주 선수,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이 이벤트로 5km 코스를 시민들과 함께 뛸 예정이다. 행사 당일,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축사,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삼척쌀, 기념 티셔츠, 고글, 신발, 완주메달 등 풍성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대회장에는 삼척 오징어, 머루와인, 고포돌미역 등 지역 특산품 장터도 열려 참가자와 방문객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삼척시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사업’의 2025년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이번 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필리핀 원어민 강사와 1:1 온라인 화상 수업 형태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주 2회 30분 또는 주 3회 20분 수업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4. 14.부터 4. 25.까지이며 정원(93명)이 미달될 경우 4월 30일까지 추가로 접수 받는다. 신청은 삼척시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회원가입 후 교육 대상자로 확정되면 레벨테스트와 교육 상담을 거쳐 최종 수업 등록이 이루어진다. 수업료는 8주 기준으로 삼척시에서 85%를 지원하여 학생들은 자부담금 14,538원만 부담하면 된다. 단, 출석률이 80% 미만일 경우 지원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성실한 참여가 요구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 고구마 품질 고급화와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9일 치악산 조엄고구마 생산자 연합회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12,000주를 분양했다. 고구마는 영양번식 작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병이 발생한 씨고구마를 사용해 종순을 생산할 경우, 다음 세대로 병이 이어져 수량과 품질이 크게 하락하게 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해 고구마 무병묘를 생산했다.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의 어린 묘를 실험실에서 대량 증식한 후, 순화 과정을 거쳐 농가에 보급했다. 2014년부터 치악산 조엄고구마 생산자 연합회에 조직배양 무병묘를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무병 씨고구마 재배 시 수확량은 10∼40% 늘어나고, 고구마 모양과 껍질 색이 선명해 상품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올해 보급한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호풍미’와 ‘진율미’ 등 국내 육성 4개 품종으로, 재배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가 우수하다. 무병묘를 분양받아 재배한 농가는 올해 수확 후, 2026년부터 씨고구마로 활용할 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2월 성황리에 운영한 1기 강습에 이어, 오는 6월 성인 및 청소년 대상 생존수영 2기 강습을 진행한다. 생존수영 강습의 주요 목적은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며, 수업 내용은 생존법에 관한 이론과 실습(수영장) 등이다. 강습은 주중 직장인과 학생의 여건을 고려해 주말반(토·일요일)으로 운영되며, 정원은 요일별 15명이다. 강습 시간은 주 1회 오후 2시부터 3시 10분까지(2교시)이며, 총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원주시에 주소를 둔 성인과 청소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강습비는 무료이다. 이번 2기 강습 신청은 금요일을 제외한 4월 한 달 동안 원주동부 복합체육센터 1층 매표창구에서 선착순 현장 접수한다. 계주홍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생존수영 강습이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과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프로그램 발굴로 체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는 지난 4월 10일 회복자 예방활동단과 함께 정선 사북 지역의 무료급식소를 찾아 아웃리치를 실시 했다. 이번 활동은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듯한 나눔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도박문제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상담과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회복자 예방활동단은 현장에서 빵,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대상자와 적극 소통했으며, 정선센터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하고 방문을 적극 독려했다. 특히, 도박 문제를 극복한 회복자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회복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무료급식소를 찾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고위험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회복 가능성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정선센터는 지난 5년간 무료급식소 아웃리치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월 1~2회 정기적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회복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 아웃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윤정환 아리아라리 연출은 11일 (재)정선장학회를 방문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최승준 정선군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윤정환 연출은 2022년부터 매년 정선군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윤 연출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정환 연출이 기획한 공연 ‘아리아라리’는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공연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정식 초청되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는 등 세계 무대에서 정선아리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도립대학교는 지난 4월 7일부터 3박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의 자매도시인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해 로컬 비즈니스 창업을 위한 해외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소멸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운영됐으며, 일본 현지에서 농·수산 특산물로 지역 특화 비즈니스 창업에 성공한 산업체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탐방은 라이즈 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운영되는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 프로그램으로, 돗토리현 대표 로컬 산업체와의 재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협의는 물론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과 공동으로 추진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탐방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총 25명이 참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돗토리현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청년활약 공동선언 사업의 후속으로 사카이미나토 시청을 방문했고, 양 기관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공유 및 지속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돗토리시 6차 산업분야 성공사례 방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체육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체육대회 및 국가대표 전지훈련이 4월부터 관내에서 개최·진행된다. 지난 4월 5일 거진읍에서 열린 제53회 고성군 축구협회장배를 시작으로, 4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동호인 축구대회가 관내에서 개최된다. 고성종합운동장을 비롯하여 5개 읍면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에 83개 클럽 2,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양일간 출전하여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도지사배 동호인 축구대회 개막식은 4월 12일 토요일 9시 고성종합운동장에서 함명준 고성군수,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장, 권은동 강원특별자치도 축구협회장, 박재근 고성군축구협회장 등 내빈들이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유소년 축구클럽 대회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전국유소년 축구 80개 팀 선수 및 임원 2,000여 명이 참여한다. 또한, 고성군은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대한축구협회 U18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7 AFC U-20 아시안컵 예선 사전 준비를 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정확한 주소 정보 제공과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주소 정보 안내시설물에 대한 일제 조사를 추진한다. 군은 올해 효율적인 주소 정보시설 관리 및 운영을 위해 2월 중 도로명판, 사물번호판에 대한 일제조사를 완료했으며, 4월 중 건물번호판, 기초번호판 및 국가지점번호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현장 점검을 통해 주소 정보시설의 훼손·망실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정비 가능한 시설물에 대해서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훼손·망실이 확인된 시설물들에 대한 보수·정비는 일제조사가 종료된 8월 이후 추진된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주소 정보시설물을 활용한 도로명주소 사용의 편의를 증진하고 도시미관의 개선과 시설물의 사전 정비를 통한 시설물 낙하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조사 대상은 총 19,496개소로, 도로명판 3,872개, 사물주소판 289개, 건물번호판 12,809개, 기초번호판 1,995개, 국가지점번호판 531개이며,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