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4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남해군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내빈들이 참석하여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5월 8일~9일 양일간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남해군 선수단은 171명(임원 29, 선수 및 인솔 149)으로 구성됐다. 총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해군 장애인체육회장인 장충남 남해군수는 “성적보다는 부상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즐기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5월 8일 단체종목을 시작으로 5월 9일 개인종목이 진행된다. 남해군 선수단 출전 종목은 다음과 같다. △개인종목 5종목(당구, 쇼다운, 탁구, 볼링, 보치아) △단체종목 9종목(축구, 줄다리기, 큰줄넘기, 게이트볼, 슐런, 조정, 제기차기, 플라잉디스크, 육상) △체험종목 1종목(한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5일 설천면 소재 무인 도서인 상장도·하장도 해안가에서 방치된 폐스티로폼과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약 2톤을 수거했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문항어촌계와 남해군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상장도와 하장도는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무인도서다. 하지만 지형 특성상 인력 및 장비의 접근이 어려워 해양쓰레를 수거하기가 힘들었다. 상장도와 하장도가 속한 문항은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갯벌에는 바지락, 굴, 쏙, 우럭조개, 낙지 등이 풍부하다. 제1회 전국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항어촌계는 “주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접근이 쉽지 않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으나 이번 자율정화활동으로 깨끗한 해안가를 만들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정화 활동에 참여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바쁜 와중에도 바다 자율정화 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꾸준한 바다정화활동을 통해 청정 남해바다를 보존해 나가자”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한 ‘마이굿플레이스-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서’ 사진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숨겨진 자연의 아름다운 사진명소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 진행됐다. 전국에서 총 55명의 참가자가 7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남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향후 관광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심사는 희소성(사진명소로서의 독특한 가치), 적합성(공모전 주제와의 부합도), 활용성(남해군 관광홍보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심사를 거쳐 총 2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우수작 5명에게는 금 1돈이, 입선작 20명에게는 모바일 기프티콘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향후 남해군의 관광 홍보 전반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군의 대표 디지털 홍보 채널인 ‘낭만남해’, ‘구석구석 남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개된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남해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미래자동차 산업 전환과 신산업 발굴을 위해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를 29일 개소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장 개소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원장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기관,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는 사업비 192억원(국비 61억, 도비 34억, 시비 97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006㎡ 규모에 장비실, 회의실, 사무공간을 갖췄으며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한다. 섀시 부품(현가, 조향, 제동 등)의 디지털 모델 개발과 주행 성능 평가를 위한 첨단 장비 3종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 공간에서 실제 차량 모델의 성능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이 데이터를 실제 제품과 생산 공정에 연계해 혁신을 이끄는 최신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기존의 물리적 제품 개발 방식을 디지털 모델 기반으로 전환하고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가상 주행 성능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해 6월 말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일자리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폐점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새로운 사업자를 찾지 못해 주변 상권 매출 급감과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이어져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역경제과를 비롯해 도시재생과, 평생교육과, 공유재산경영과 등 관계 부서와 시정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포함된 전담 TF를 구성해 침체된 마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TF팀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대한 공간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안 모색에 나선다. 또한, 주변 상인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오던 죽림3대대~예비군훈련소 간 병목구간 도로를 폭8m로 정비하여 올해 4월말 개통했다. 남양동 지내 남양저수지 옆 도로 247m구간에 도로폭이 협소하여 병목현상 발생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통행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시는 병목구간 도로 정비을 위하여 사업비 1,350백만원을 투입하여 2022년 5월 공사 착공하여 4월말 준공에 이르게 됐다. 공사 진행 중 주민들의 불편함이 많았으나,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사업을 원만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 개통으로 지역주민 및 이용자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화재안전취약자 생명구조마스크’ 1,303개를 사천소방서에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생명구조마스크는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와 연기 흡입을 차단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초기 대피가 중요한 화재 상황에서 착용자의 호흡을 보호하고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여,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지원은 화재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원 대상은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대피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와 ▲노유자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 집단생활시설에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시민들이다. 사천시는 사천소방서와 협력하여 대상자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올바른 사용법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재 시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생명구조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재난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28일 거제시를 찾아 개체굴 양식장과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박 지사는 양식장에서 어업인들과 소통하며 수산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등 민생과 산업 현장을 폭넓게 점검했다. 먼저 거제시 소재 개체굴 선도양식장을 찾은 박 지사는 경남 굴 양식산업 현황과 개체굴 양식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개체굴 생산 및 품질 관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일반 굴 양식에 비해 고급화가 가능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개체굴 양식의 강점을 확인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수확한 개체굴을 시식하며 신선도와 품질을 직접 체험하고, “개체굴은 맛과 품질 모두 뛰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체굴은 기존 알굴에 비해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살이 꽉 차있어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또한, 개체별 관리가 가능하고 크기와 품질이 균일해 고급화 및 수출시장 진출에 유리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8일 오후 2시 서부청사에서 도내 모든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확대와 공익수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E-순환거버넌스(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가 함께 참석하여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소개 ▲공익수거 사업의 의의와 추진방향 ▲2026년부터 시행될 폐가전 무상수거 항목 확대 등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에 대해 안내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는 대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50여 개 품목에 대해 제공되고 있으나, 오는 2026년부터는 기존 품목 외에도 ‘전 품목 무상수거’로 제도가 확대된다. 이 같은 변화는 자원 재활용률 제고, 도민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에서는 폐가전 무상수거 제도와 관련된 시민 홍보 방안, 각 시군의 수거 인프라 확충 방안, 민간 업체와의 협력체계강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각 지자체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청 사항도 함께 공유되며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28일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22일 한화오션 관련 노동단체를 방문한 데 이어, 시장 취임 후 노동자협의회와 가진 첫 상견례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내국인 신규채용 확대, 숙련노동자 이직 문제, 임금 수준 개선 등 노동자들이 직면한 주요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모바일지역사랑상품권(제로페이) 사용처 및 한도 확대 건의 등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노동자협의회에서도 함께 도와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거제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5월 7일부터 5월 28일까지 3주간 부정유통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농협은행거제시지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모니터링, 판매·환전 점검, 부정유통 단속반을 운영한다. 특히 상품권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추출해 집중 점검·단속을 실시하며,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주요 단속대상은 △물품 판매나 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일명 ‘카드깡’) △실제 매출 금액을 초과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허위 가맹점 등록 후 제한업종 운영이나 유령업체를 통한 부정 거래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가맹점 등록취소, 최대 2,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및 부당이득 환수 등의 처분을 하고, 심각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연합회 및 전통시장상인회와 협력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8일, 8,82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을 포함한 경남도의 총 예산 규모는 13조 3,547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산불피해 긴급복구 및 재해·재난 예방, △소상공인 내수진작 및 수출기업 관세 대응, △도민 복지 및 생활안정 등 민생 중심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산불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 소상공인 내수진작 등 민생 안정에 초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만 편성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신속 집행해 도민 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세부 편성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산불피해 긴급복구 등 재난 및 생활 안전 강화: 587억 원 산불피해 응급복구와 헬기 임차비 등 산불피해 복구지원 등에 66억 원을 편성하고, 도로 안전 강화를 위해 지방도 건설 확포장 및 도로시설물 정비, 굴곡도로 개량, 위험교량 개선·교량 안전진단, 포장도 유지보수 등에 351억 원을 배정했다. 생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의회 곽종포 의장은 양산상공회의소 박창현 회장의 지목을 받아 지난 24일 임경대에서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285에 위치한 임경대는 통일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놀고 즐기던 곳으로 아름다운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양산시의 관광하기 좋은 명소이다.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은 경남도 지자체, 공공기관, 도민의 ‘경남부터 여행하기’ 확산으로 지역 내 관광소비 촉진 및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를 시작으로 경남 내 많은 시군,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곽종포 의장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부산 북구 오태원 구청장, 양산문화원 박인주 원장을 지목했다. 곽종포 의장은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양산을 비롯한 경남에 다양한 관광명소를 즐기고 여행하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챌린지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어 관광객들과 자영업자분들에게 힘찬 활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기존 4월 30일까지로 마감 예정이었던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5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산불 피해로 직불금 신청·접수가 지연되는 상황 및 '농업․농촌공익직불법'의 개정으로 직불금 지급대상이 확대되는 점을 반영하여 더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개정된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당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하천구역의 농지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지와 공익사업에 편입돼 농지전용 허가·신고가 의제된 농지 중 보상을 받지 않고 1년 이상 농업에 이용할 수 있는 농지의 경우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사천시에서 2월 1일부터 접수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4월 말까지 8,173명이 신청했으며 연장기간 신청을 통하여 공익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농업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농업법인은 5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 2개 유형으로 나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27일 관내 모범 외국인노동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거제시의 주요 관광지인 파노라마 케이블카와 해금강, 외도보타니아를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지리적 특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외국인노동자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탐방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외국인노동자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상호 문화이해를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