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16일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개관을 축하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는 밴드·드럼·보컬 연습실을 갖춘 음악 연습실, 댄스 전용 연습실, 1인 유튜브 제작이 가능한 미디어 체험실, 청소년 모임방 등이 갖춰져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진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센터를 자주 찾고 활발히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북구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이달 17일 우신중학교에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한 ‘G브로(집으로) 프로젝트’ 체험형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G브로(집으로) 프로젝트’는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종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치매 환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훈련은 학생들이 치매 환자 실종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우신중학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 교육 및 실습을 각각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체험형 모의훈련 1부에서는 ‘실종 예방 지킴이 양성 교육’과 참여 학생들을 ‘실종 예방 지킴이’로 위촉했다. 교육에는 구로구치매안심센터, 구로경찰서가 9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 △배회 및 실종 치매 환자의 특징 △실종 시 올바른 신고 방법 △발견 시 대응 요령 등을 강의했다. 2부에서는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치매 어르신 실종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배회 인식표 찾기, 큐알(QR)코드 기반 신고서 작성 및 제출 등의 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오는 21일부터 ‘구로구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특히, 올해는 신청 대상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신혼부부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 소재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부부 합산 소득 1억 3천만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는 혼인신고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전세대출 원금잔액의 1.5% 범위 내 최대 100만원의 이자 지원금을 연 1회 지원하며, 자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재신청 시 최대 2년 동안 지원이 가능하다. 단, 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 이용자, 서울시 등 다른 기관에서 유사 지원사업 수혜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공공임대주택거주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구로구청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전세대출 이자 지원사업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오는 25일까지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후로 부식되거나 설치가 불량한 옥외광고물은 태풍, 장마, 집중호우 등의 풍수해 시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구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중점 점검 지역은 시흥대로, 남부순환로, 독산로 등 관내 주요 도로와 학교 반경 300m 이내이다. 점검 대상은 벽면에 설치된 간판, 돌출 간판, 옥상 간판, 지주 이용 간판, 현수막 게시시설 등이다. 법령 및 조례상 점검 대상 외에도 안전에 위해가 되는 광고물도 점검할 예정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전문가가 육안과 장비를 활용해 옥외광고물을 점검하고, 노후화 등 지적 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을 통해 6월 말까지 보수·보강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7월부터 9월까지 태풍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협회, 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순찰과 정비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10월에는 태풍으로 인해 옥외광고물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는 추가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인공지능을 공공보건 분야에 접목한 ‘AI 건강상담실’을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보건소장이 상담의 중심에서 주민을 직접 만나고, AI가 분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민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건강상담실’은 前 삼성의료원장이자 ‘이건희 주치의’였던 내과 전문의 이종철 보건소장이 직접 주상담자로 참여해 주민과 1:1 대면 상담을 진행하면, 보조 직원이 챗GPT에 상담자의 건강정보를 입력하고 AI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소장이 전문적인 진단과 건강관리 조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는 연령, 성별, 건강이력 등의 정보를 분석해 상담의 정밀성과 예측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종철 강남구 보건소장은 “AI는 어디까지나 의료진의 보조 도구이며, 최종 판단은 현장의 전문가가 맡는다”며 “사람 중심의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핵심은 기술이 아닌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상담은 강남구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매월 선착순 12명의 성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구청 민원실에 주민 참여형 소통 공간 ‘해피트리’를 조성했다. 주민들이 강남구의 행정 서비스와 직원에 대한 칭찬과 격려 메시지를 직접 남길 수 있도록 만든 ‘해피트리’는 본관 1층 여권안내 데스크 옆 벽면에 벽화형 트리 형태로 설치됐다. ‘해피트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정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나뭇잎 모양의 메시지 카드에 작성해 나무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 공간을 통해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향후 행정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의 칭찬과 응원이 시각적으로 표현됨으로써 민원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친절 행정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맞는 해로, 해피트리는 기념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주민들이 강남구의 50년을 함께 축하하고 미래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강남의 도약을 응원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해피트리’를 계절 변화에 맞춰 메시지 카드의 색상과 디자인을 교체하고, 주민의 따뜻한 응원과 칭찬이 담긴 메시지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구민과 관광객이 관내 역사문화자원을 직접 탐방하며,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4·19민주묘지, 근현대사기념관, 순국선열 묘역 등 강북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문화관광해설사가 직접 동행하여 탐방객에게 깊이 있는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코스는 ▲1코스: 독립운동의 열망을 품은 순례길(솔밭공원~이준 열사 묘소~광복군 합동묘소 등) ▲2코스: 민주화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근현대사기념관~국립4·19민주묘지 등) ▲3코스: 북한산 자락의 솔향기 가득한 생태 탐방로(우이동 만남의 광장~봉황각~소나무 숲길 등) 등 총 3개 테마로 운영되며, 코스별로 탐방에는 약 2시간~2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운영되며, 3인 이상 예약 시 진행된다. 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한편,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근현대사기념관 내 홍보관인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내년도 사업과 예산 편성에 구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과정에서 구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함으로써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총 18억 원으로, ‘일반 제안사업’ 15억 원,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3억 원 등 2개 분야로 구성된다. ‘일반 제안사업’은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 밀착형 사업을 비롯해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청년 분야 문제 해결 사업, 청소년 사업(학습, 진로) 등으로, 사업 1건당 최대 2억 원까지 편성된다. 양천구민 또는 양천구 소재 직장인‧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자치 제안사업’은 18개 동 주민자치회가 동별 최대 2천만 원 내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성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단, 특정 단체나 개인에게 혜택이 한정되는 사업, 타 기관의 사무, 민간 위탁시설 사업, 과년도 동일 반복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최근 베트남 호이안에서 개최된 ‘제8회 베트남 국제합창대회’에서 양천구립실버합창단이 금상(Gold Diploma)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인터쿨투르(INTERKULTUR) 재단과 호이안시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5개 팀을 포함해 캐나다, 폴란드, 싱가포르 등 9개국 2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양천구립실버합창단은 7개 경쟁부문 중 ‘시니어합창 부문’에 참가해 ‘거제도 뱃노래’, ‘Oh, Happy Day’, ‘Set Down Servant’ 등 아름다운 하모니와 감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금상을 거머쥐었다. 참가팀들이 모두 참여한 우정 콘서트에서는 ‘모든 것 이루어지리’, ‘최진사댁 셋째딸’, ‘Oh, Happy Day’ 등 아름답고 즐거운 노래를 선사하며 현지 관객과 호이안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합창단원 이연호(64세) 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값진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2024년 7월 정기분 재산세 징수율 95%를 기록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초구의 우수한 세무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구는 재산세에 대한 높은 징수율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납세편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납부기한 만료일 18시 이후에도 20시까지 민원응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무행정 야간민원 서비스’ ▲납부기한 전에 납부 가상계좌를 문자로 안내하는 ‘납기임박 문자 알림서비스’ ▲구청 홈페이지에서 세액을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재산세 자동계산기’ ▲행정전화 연결음에 세금 납부일정을 안내하는 ‘컬러링 활용 납세홍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정책들은 주민들의 납세 편의를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해 재정 건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컬러링 활용 납세홍보’는 행정전화 연결 시 통화연결음을 통해 세금 납부일정을 안내함으로써 납부기한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납세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이는 별도의 홍보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행정전화 연결을 원하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납세의식을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수리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주민들은 집 근처에 위치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주민센터 혹은 인근 공원에서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4월 23일 반포1동을 시작으로 5월 14일 서초2동, 6월 11일 잠원동, 9월 10일 양재2동, 10월 22일 반포3동 주민센터 및 인근 공원에서 진행된다. 수리센터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핸들 및 브레이크 작동 상태 등 기본적인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의 부품 비용만 받고 유상 수리를 진행한다. 한편 서초구는 양재천, 사당역, 방배역 3곳에 자전거 수리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재천과 사당역 수리센터에서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압·고온의 스팀 세척기를 활용해 청소하는 ‘서초 자전거 세척 서비스’도 제공한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지난 17일,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에서 ‘제4기 현장농부학교’를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도시농업 교육을 시작했다. 현장 농부학교는 도시농업에 처음 입문하는 주민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농업 기초지식 ▲영농교육 등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텃밭 작물 재배와 친환경 농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하며, 총 10주간 주 1회씩 운영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구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이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고, 건강한 여가와 정서 회복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는 2023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7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도시농업관리사, 복지원예사 등 전문성을 살려 각종 프로그램의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도시농업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오는 4월 21일부터 ‘2025년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낡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성능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지난 저층주택으로, 단독주택(다중·다가구 포함)과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공시가격이 단독주택은 6억 5천만 원, 공동주택은 6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건축물 또는 세대 소유자가 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의 특성과 주거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주거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한부모·다문화가정 등)이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반지하 주택 및 불법건축물 기준을 해소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은 각각 공사비의 50%, 최대 600만~1,200만 원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여부는 ‘서울특별시 집수리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3회 중랑구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장애공감주간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의 장을 통해 장애인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장애공감주간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체육 어울림 한마당 ▲장애공감 체험부스 ▲문화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1일에는 중랑구청 로비와 중앙광장에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채용부스와 함께, ▲구직상담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재미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같은 날 중랑구민광장에서는 기념식을 비롯해 휠체어 체험, 맞춤가방 만들기, 점자 키링 제작 등 장애인들이 겪는 일상 속 불편함을 체험해보는 ‘장애공감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또한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도전! 골든벨!’ 퀴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2일 ‘세종대왕 사가독서 기념사업회’의 창립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개발 완료한 ‘은평 사가독서체’를 적극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대왕 사가독서 기념사업회’는 진관사 사가독서 6인 박팽년, 성삼문, 신숙주, 이개, 이석형, 하위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창립됐다. 창립에는 ▲순천박씨중앙종친회장 박원규 ▲창녕성씨대종회장 성태범 ▲고령신씨대종회장 신광성 ▲한산이씨대종회장 이상구 ▲연안이씨대종회장 이윤희 ▲진주하씨충렬공파종회장 하재인 등 집현전 학사 여섯 가문의 후손들과 세종대왕 21대 직계손 이준 황손이 함께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우영 국회의원, 이수진 국회의원, 박성규 사육신선양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세종대왕 사가독서 기념사업회는 ▲6명의 학사가 사가독서했던 북한산 수륙사 복원 ▲한글창제연구 ▲세종대왕과 6명의 사가독서 학사 선양사업 ▲궁중문화 선양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세종대왕 사가독서 기념사업회의 창립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은평구는 은평 사가독서체 개발 외에도 은평구의 문화적 자산을 늘리고 한문화 이미지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