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앞두고, 도시경관의 핵심인 가로수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경상북도와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도로변 가로수의 생육환경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각종 도시개발 공사로 인한 가로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세계 각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경관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나무의사협회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도심 주요 도로변 왕벚나무의 생육 상태와 병해충 피해 여부, 관수 관리 실태 등을 종합 점검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가로수는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폭염이나 공사로 인한 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현재 수목 전용 영양제를 활용한 살수차 운행을 통해 관수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정형 물주머니를 추가 설치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북천을 친수형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핵심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로, 지난 1월 착공해 정상회의 이전인 10월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북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생태문화축’으로 재창조하고, 세계 각국 정상들이 방문하는 국제도시에 걸맞은 도시 품격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정비 내용은 △북천 일대 불법 시설물 및 농경지 철거 △하상 정비 및 준설 △보(洑) 설치 △제초작업 △APEC 주요행사장인 ‘하이코’ 인근 꽃단지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하상 정비와 생태경관 개선은 침수 예방은 물론,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과 도심 녹지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정비는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APEC의 품격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를 완성하고, 회의 이후에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될 것”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행복감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김천문화원은 김천시 역사·문화 자원 발굴 및 거버넌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행복감호 마사협 사무실인 행복은빛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천시 역사‧문화 자원 발굴 및 지역 활성화 사업 ▲지역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운영 ▲각종 활동의 공동 참여 및 사업 추진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 중 하나인 마을역사관은 추후 행복감호 마사협이 운영하게 될 공간으로, 지역 정체성을 복원하고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자원화 등 다방면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행복감호 마사협은 제6차 도시재생대학 과정에서 마을역사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는 기초교육부터 아이디어 발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내용이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감호 마사협 이사장은 “마을역사관이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김천문화원의 역사·문화 컨텐츠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5 김천포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샤인머스켓을 비롯한 김천의 다양한 품종 포도를 전면에 내세워, 방문객들에게 한층 새롭고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내 입맛에 맞는 포도 찾기, 포도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감각적인 먹거리 콘텐츠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대행업체 선정은 기존 대구·경북 지역 제한경쟁입찰에서 벗어나 전국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획력과 행사 운영 역량,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축제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업체의 기획력과 실행 능력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여 행사대행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김천시는 내실 있는 축제를 위해 참여 업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안전한 운영과 철저한 위생 관리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소년,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여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5개 마을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남면 봉천1리, 감천면 도평1리, 양금동 신기마을, 개령면 광천2리, 지례면 여배1리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하여 진행됐으며, 교육에는 총 140여 명의 농업인이 참가했다. 교육 내용은 여름철 온열질환 증상 및 예방법, 안전한 농작업 수칙,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등으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은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 재미있게 강의해 주셔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한낮을 피해 작업하고 주위 어르신들도 한 번 더 둘러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권명희 농촌지도과장은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농업인 건강과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안전한 영농 환경에서 농작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물’, ‘그늘’, ‘낮 시간대 작업 중단’의 폭염 대비 3대 수칙을 꼭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행복경산연구팀'은 7월 28일 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행복경산연구팀은 윤기현, 김인수, 김정숙, 박순득, 손말남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화와 농업환경 변화로 인해 기능을 상실하거나 방치된 저수지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는 소속 의원들과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난 5개월여간 수행된 연구의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 문천지, 소월지, 송내지 등 주요 저수지의 수질 현황과 오염원 분석 ▲ 저영향개발(LID)기법 및 수질 정화 장치 적용 사례 ▲ 타 지자체의 저수지 조례 제정 및 친수공간 개발 사례 등이 중점적으로 발표됐다. 특히, 수질 등급이 악화된 일부 저수지에 대해 중점 관리 저수지 지정 및 조례 제정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그 중 문천지의 경우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 됐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가 글로벌 AI컴퓨팅센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조기 가동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를 연이어 진행하며 AI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월 경상북도 및 국내·외 유수의 AI 기업, 투자사, 대학 등과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2조 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연내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조성되며 총 4단계에 걸쳐 1GW급 초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 협약의 후속 조치로 시는 최근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에이치에너지 등과 선제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센터 조기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협의에서는 ▲154kV급 전력계통 영향평가 기간 단축 및 전기요금 절감 방안 ▲친환경 전기공급 및 RE100 대응 ▲부지 변경 관련 검토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먼저 전력 계통 영향 평가와 관련해 시는 한전과의 협의해 154kV급 40MW 전력설비 구축을 전제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바다와 계곡,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경주의 여름은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입니다.” 경주시는 올여름, 다채로운 힐링 명소 20선을 엄선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했다. 단순한 피서를 넘어 ‘머무는 여행’의 매력을 지닌 경주의 여름을 함께 들여다보자. '편집자 주' # ‘여름에도 경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경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힐링 명소 20곳을 선정했다.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바다, 숲길, 계곡, 포토스팟, 워터파크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여름경주 힐링스팟 20Pick'을 구성해 공개했다. 선정된 명소 대부분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입장료 부담이 적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힐링스팟 소개를 통해 머무는 관광도시 경주의 여름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장소마다 여름철 특유의 자연 풍광과 지역 고유의 역사자원을 엮어내고 있어, 단순한 피서를 넘어선 '스토리가 있는 여행'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시민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안동시에 있는 리첼호텔에서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사와 치료사 152명을 대상으로 ‘2025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문 인력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한 학기 동안 장애학생과 그 가족을 위해 노력해 온 교사들의 열정을 돌아보며 쉼과 회복, 그리고 성장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에는 ‘목요커’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인 권경환(대구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 김무겸(대구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사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권경환 교사의 ‘덕업일치’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을 통해 특수교사로서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수업에 녹여내는 방법과, 센터 근무와 개인의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경험을 진솔하게 전해 큰 공감을 얻었다. 오후에는 포항과 구미, 경산, 안동 등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분임별 토의 활동을 통해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활발한 의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9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수업 내 개별 맞춤 지원 강화를 위해 초등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기초학력 전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비롯해 학습지원 담당 교원, 저학년 담임교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2학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준비하고,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등 저학년 수학 교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수리력 지도와 사회정서 지원을 연수 핵심 주제로 삼아, 현장 교사의 실제적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오전 연수는 ‘저학년 쉽고 재미있는 수리력 지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세기 진단과 지도 방법 △알고리즘 오개념/오류와 지도 방법 △관계적 이해를 통한 수리력 강화와 연산전략 △수학체험활동 ‘똑똑! 수학탐험대’ 등의 실제적인 지도 사례가 공유됐다. 참가자들은 수리력의 개념을 쉽게 풀어내고 흥미를 유발하는 수업 전략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 치매안심센터는 제27회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해 축제장을 방문한 주민과 관광객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조기검진 및 인지강화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고 또 인식개선 홍보물 및 기념품을 배부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캠페인에 참여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스마트 패드를 활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어르신들이 재미있게 뇌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경험도 함께 도모할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캠페인은 축제의 즐거움 속에서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두려움보다 공감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 컴퓨터실에서 금년말 봉성면 창평리에 준공되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복합환경제어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그린씨에스(주) 배임성 대표가 양액기를 활용한 온실내부 환경조절 방법, 복합환경제어기 프로그램 활용법 실습 등 스마트팜 환경제어 전반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실습교육은 양액과 관수 시스템 등 스마트팜 복합환경제어 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온실 환경에서 작물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절하는 능력 습득을 위해 추진됐다. 한편 군에서는 작년 9월 하순부터 금년 9월 상순까지 매달 격주로 토요일마다 총 26회 156시간의 심화과정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스마트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은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농업인에게 스마트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으로 봉화군 농업대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민선 8기 박현국 군수의 농업분야 최대의 공약사업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스마트팜 실습교육을 통해 임대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9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마을관광상품 육성 공모전 최종 선정기업 협약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마을관광상품 육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영주시, 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2025 영주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안빈낙도 유니크타운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심사를 거쳐 11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협약식에는 김원택 재단 대표이사 외 재단 관계자 및 선정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사업 협약 체결, 오리엔테이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영주시 관광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마을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최대 1,8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며, 전문가 컨설팅, 실전 교육, 시제품 제작, 홍보 마케팅, 테스트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 약 5개월간 사업을 추진하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선비의 풍류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빈낙도 새로보기·음미하기·유람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핵심 콘텐츠인 ‘선비공감–선비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선비촌 고택에 머물며 선비정신과 전통생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운영되며, 사자소학·명심보감 배우기, 전통 다도 예절 체험, 사물놀이 국악 수업, 전통매듭 키링 만들기, 화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촌을 단순한 관람 공간에서 벗어나 교육·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실제로 1·2회차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 95% 이상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고택 숙박과 다도 체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특히 높았다. 참가자들은 “자녀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선비정신과 삶의 가치를 직접 배울 수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드론특별자유구역은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드론 산업의 실용화, 사업화 촉진을 위해 법률에 규정된 인증, 허가, 신고 등을 간소화하는 드론 전용 규제 특구로서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번에 영주시 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안정면 일원리 일원(1.17㎢), △창진동 일원(0.33㎢), △평은면 금광리 일원(2.72㎢), △봉현면 노좌리 일원(1.66㎢) 등 총 4개소이다. 2025년 8월부터 정부는 비행 규제를 완화하여 우수 드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영주시는 실증사업 지원을 통해 2027년 6월까지 다양한 드론실증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실증 사업으로는 드론배송, 초기 산불진화 드론 실증, 드론 장기체공관제, 농업 방제 드론 실증 등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목표로 공모에 착수했으며, 11월에는 드론작전사령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파워팩 특화연구센터와 함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