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거창·이음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창우체국과 협력하여 사회적 고립 가구를 사전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대상 가구를 방문해 월 2회 복지 소포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국비 1,400만 원을 포함해 총 4,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회적 고립가구 225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거창읍 자원봉사회가 복지 소포 포장 봉사에 참여하며, 42명의 집배원이 가정을 방문해 복지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필요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든든한 복지 안전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뜻깊다”라며 “일상적이고 친숙한 집배원들이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이 제2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협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5일 산청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신규 양수발전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삼장면·시천면·단성면 주민대표단 등이 참석해 제2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원활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행정적 협력 강화와 지역 주민 이해 증진을 위한 설명회,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 지원, 대내외 공동 홍보활동 등을 추진한다. 산청군과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양수발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 5000억원, 설비용량 600MW 이상 규모로 2032년 공사에 돌입해 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업 유치 시 산청군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662억원의 지원금과 650억원의 지방세 확보뿐만 아니라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산업 유발 효과 등 2조원 규모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4일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이용자와 종사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어르신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동회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와 거창효노인통합지원센터가 연합하여 센터 이용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신체활동과 정서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기관 종사자들과 한 팀이 되어 카드 뒤집기, 박 터트리기,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 한 마음으로 소속된 팀을 응원하는 등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장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한 화합의 장이 됐다. 이경은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 시설장은 “앞으로 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말했다. 유수상 거창효노인통합지원센터 시설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4일 거창군 노인복지회관에서 2025년 거창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위원장 신종학)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창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는 군의원, 노인복지 관련 단체 및 시설장, 노인 분야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각종 정책 및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고령친화도시 조성 전략별 사업 추진 성과 보고, 2025년 거창군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 시행계획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고령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다양한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령친화도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모든 군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거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4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에 성공했으며,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4월 30일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29만 6125필지로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청취 및 진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전년 대비 1.08% 상승했다. 올해 공시지가 변동률의 소폭상승은 문산공공주택지구 등 개발사업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진주시 토지정보과,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열람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및 진주시 누리집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를 확인한 후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진주시 토지정보과,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가격의 적정성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진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6월 26일 조정·공시 및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5월 황금연휴에 전국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전국 어린이 경남관광 보물찾기 페스타'를 5월 3일부터 8일 사이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가 기존에 시군 축제를 단순히 지원하는 방식에서 道 주도로 항상성, 고유성과 감수성이 있는 축제를 기획해 경남 전역에 동시 파급효과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치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전국 어린이 경남관광 보물찾기는 어린시절 봄소풍의 보물찾기를 모티브로 어린이에게 모험과 재미를, 부모에게는 학창시절의 옛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레트로 감성 축제다. 올해에는 첫 행사로 ▵합천 황매산 철쭉 보물 찾기 ▵하동 야생차 보물 찾기 ▵고성 공룡 보물 찾기 ▵남해 이순신바다공원 보물찾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합천 등 5개 시군에서 개최한다. 먼저, 합천 황매산 철쭉 보물찾기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8일 어버이날에 합천군과 황매산축제위원회 주최·주관으로 합천 황매산 철쭉제 기간에 1일 2회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개최된다. 현장에서 선착순 현장접수를 통해 분홍색 물결이 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통영시립박물관과 통영시가족센터가 지난 23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의 복지를 증진하고,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협력 및 재능기부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방안 수립 협력 △다문화가족 자립 지원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서비스 수행 협력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협력 및 재능기부 △양 기관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상호 홍보 △사회 공헌 활동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선기 문화예술과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통영의 역사·문화·예술에 대한 교육이 활성화되고 지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승환 센터장은 “통영시에 다문화가정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통영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통영시립박물관에서는 통영문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오는 28일부터 암 치료, 난소·고환절제 등의 의료행위로 영구적 생식능력 저하가 예상되는 대상자들에게 생식권 보장을 위한‘영구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학적 사유에 의해 영구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사람의 생식세포(난자·정자)를 동결 보존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결혼 여부과 상관없이 영구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남녀를 대상으로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본인부담 비용의 50%(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를 생애 1회 지원하며,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통영시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난자 동결 이후 냉동한 난자를 사용할 경우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난임 진단비 지원, 난임 시술비 지원 등 통영시에서는 난임부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시행중이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생식기능 저하로 가임력 보존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에게 새로운 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최호식 세무사가 내이동 소재 행복무료급식소에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최호식 세무사가 결산검사 위원수당으로 받은 전액을 전달했으며, 후원금은 무료급식소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호식 세무사는“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귀옥 노인장애인과장은“최호식 세무사의 이웃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탁 해주신 후원금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로 잘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호식 세무사는 2019년과 2021년에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인재 육성 장학금으로 각각 500만원을 기탁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수돗물의 생산과정과 수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2025 밀양시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품질보고서에는 밀양 상수도의 기본현황, 2024년 원수·정수의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 생산 및 공급 과정, 수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가정 내 수돗물 수질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운영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양시의 수돗물은 교동정수장에서 생산된 정수와 법정 수도꼭지, 급수 과정별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취수원인 밀양강 원수뿐만 아니라 상수원 상류 지역의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도 매월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영상 상하수도과장은“밀양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24일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앞둔 선수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는 거창군에서 고등부 218명, 일반부 306명 총 524명의 선수와 180명의 임원진이 참가한다. 이는 참가하는 군 단위 중 최고 규모이다. 거창군 선수단은 27개 참가 종목 중 10개 종목 이상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스포츠파크 일원 경기장에서 꾸준히 훈련에 매진해 왔다. 이날 구 군수는 게이트볼장을 시작으로 테니스장, 궁도장, 그라운드골프장, 파크골프장, 다목적 구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그동안 훈련에 매진하며 흘린 땀방울이 이번 대회에서 빛나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며 “거창군을 대표하는 선수임에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되, 무엇보다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4개 군(산청·함양·거창·합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 장기요양기관 903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장기요양서비스 제공기관 정기평가에서 합천군 소재 3개 기관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평가는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수급자 권리보장,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 항목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다. 합천군에서는 (A+)합천재가복지센터, 합천노인복지센터, 미타재가복지센터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장기요양기관은 투명한 기관 운영, 수급자 권익 보호, 서비스 질 향상, 직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장기요양기관 최우수기관 수상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노인복지 향상과 요양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합천군에서도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재혁 부군수가 24일 청덕면 낙진보건진료소와 쌍책면 이책보건진료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달 10일 묘산면 보건지소 방문에 이어 의료 접근성이 가장 취약한 두 보건진료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재혁 부군수는 진료소내 의료시설과 의료서비스를 점검하고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진료소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현장에서 진료를 받는 이용객들의 애로사항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합천군은 각 읍·면에 보건지소 16개소, 보건진료소 15개소를 운영하면서,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 진료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재혁 부군수는 “의료취약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는 보건의료 현장 진료소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진료소가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천군은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23일 강우기 집중호우와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최영호 부군수를 중심으로 하천 관련 주요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급변하는 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하천 제방 보강과 호안 정비 등이 진행 중인 공사현장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점검 항목은 제방 구조물의 침하·균열 여부, 우천 시 임시 통행로와 가설구조물의 안정성, 호안공사 현장의 유실 방지 대책, 공사장 주변 침수 및 배수 대책 마련 여부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공정상 미완료 구간의 유수 소통 및 응급 복구 계획 수립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점검이 진행됐다. 최영호 부군수는 “최근 집중호우는 공사현장의 기본적인 안전관리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만큼, 보다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장마 전까지 전 공사구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연락망과 대피계획도 병행 점검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남지읍 낙동강유채단지에서 집중안전점검 안내 및 중대재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창녕군수와 창녕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 공무원과 군민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형 인파가 몰리는 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기간을 맞아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집중안전점검, 자율점검신청제,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홍보 물품을 전달하며 군민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에 힘썼다. 성낙인 군수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