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여름철 촘촘한 방역체계를 위해 4월 22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자율방역단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성군 자율방역단은 군민들께 더 나은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부터 공공에서 운영하는 하절기 방역소독과 함께 읍면 자율방역단을 구성하여 민관협치를 통해 촘촘한 방역체계를 이루고 있다. 자율방역단은 읍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이장협의회, 의용소방대, 노인회, 청년회, 농촌지도자연합회, 적십자 봉사회 등 18개 단체와 주민이 참여하여 25개 단 213명으로 구성했고, 오는 5월 7일부터 10월까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 등 방역 취약지와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방역소독 활동을 한다. 군 관계자는 “공동체의식과 봉사정신으로 적극 참여해 주신 자율방역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전년도 자율방역단 운영 결과를 높은 군민 만족도와 긍정적 평가를 반영하여 활동기간을 1개월 연장하고, 단 구성도 20개 단에서 25개 단으로 확대했으며, 운영도 주 1회에서 주 2회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병구 밀양시장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및 인식을 높이고자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안 시장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인구문제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밀양시는 다각적인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는‘밀양 다봄센터’를 운영해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결혼 장려금, 출산축하금, 출산장려금, 분만 진료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결혼 장려 및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청년 일자리 확충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 중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청년 창업 스타트·임차료 지원, 청년 창업가 컨설팅, 월세 지원 등 일자리 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에 준공되는 청년행복누림센터는 청년들의 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이 영남지역의 산불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웅상출장소에 63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양산도시문화연구원은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을 선도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2012년 천성산 숲길보존회에서 출발했다. 이 단체는 천성산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발굴하여 전국에 알려 왔으며, 2023년부터는 매년 천성산생태숲길걷기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천성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황윤영 원장은 매주 천성산을 오르며 생태숲길의 중요성을 체감해 왔으며, 이번 영남지역의 산불 재난에 남다른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황 원장은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문화적인 가치를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 물려줄 중요한 생태자원을 지키기 위해서도 적극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황 원장은 “천성산 생태숲길을 보호하고 아껴온 마음을 담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우리의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비록 금액은 적지만 소중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산대 양산퍼스트리더 총동문회는 최근 발생한 영남지역 산불피해복구를 위해 200만원의 특별성금을 기부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First리더 양산인문학과정’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성공적인 평생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영산대 양산퍼스트리더 총동문회는 이 대학의 인문학 과정을 수료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300여명의 동문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이병희 총동문회장은 취임사에서 “인문학으로 맺은 인연이 양산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번 기부는 그 의지의 발현으로 해석된다. 오상호 웅상출장소장은 “기부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회적 활동”이라며 “영산대 양산퍼스트리더 총동문회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 파워캠페인TF팀이 대구에서 진행된 ‘2026년 양산방문의해 게릴라 홍보이벤트’에 합류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22일 동대구역에서 실내 로비에서 진행된 홍보이벤트에는 양산시 공식 유튜브 출연자인 민홍식 홍보팀장과 하진솔 주무관 등 양산시 파워캠페인TF팀이 참여해 현장에서 양산방문의해 홍보영상 컨텐츠를 촬영하며 관심을 끌었다. 또 ‘여행지에서 인생지로’, ‘글로벌 관광도시 양산’ 등 다양한 문구의 피켓을 들고 나동연 양산시장과 함께 동대구역 곳곳을 돌며 역 이용객들에게 2026년 양산방문의해를 알렸다. 하진솔 주무관은 “많은 분들이 양산시를 알고 있고, 내년 양산방문의해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성공적인 2026년 양산방문의해를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 파워캠페인TF팀은 양산시 주요 정책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민소통, 언론, 홍보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된 한시 TF팀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승화 산청군수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산청군은 국가하천 시설물 32개(제방 18개, 배수문·통문 15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에서는 시설물 미작동에 따른 내수 침수 예방 등에 중점을 두고 배수문·통문의 CCTV, 전기, 기계 등 원활한 작동을 확인하고 조치가 필요한 곳은 보수했다. 특히 이승화 군수는 신안면 소이교 공사 현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화 군수는 “홍수 등 재난에 대비해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설치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내 하천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풍수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대형산불로 주택 피해를 입은 32세대에 ‘주택 피해주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거용 주택이 전소되거나 반소된 실거주 확인 가구로 자가소유 및 세입자 모두 동일하게 300만원(현금)이다. 특히 이번 재난지원금은 산청군 자체 예산으로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재까지 60% 이상의 지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80% 이상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재난지원금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평생의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문화재단은 최근 2025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사천 문화기획자 아카데미’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기를 맞는 ‘사천 문화기획자 아카데미’는 지역에서 활동할 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총 11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10월 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기본 이론과 심화 과정을 거쳐 실습 프로젝트를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교육 첫날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교육 과정 소개가 이뤄졌으며, 1회차 강의는 전북연구원 장세길 팀장이 ‘문화정책의 방향 및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맡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첫 수업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문화기획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병태 대표이사는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사천시 문화 산업의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며 “교육생 여러분의 주도적인 참여와 의미 있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문화재단은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2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모차르트의 걸작인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마술피리’는 오페라 장르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모차르트 3대 오페라 중 하나이다. 1791년 오스트리아에서 초연 이후 약 2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밤의 여왕’ 아리아로 유명하고, 노래 중간에 삽입된 독일 징슈필 (노래 중간에 연극처럼 대사가 등장하는 형식)의 대표 작품에 속한다.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는 쉬카네더의 대본을 바탕으로, 밤과 낮, 이성과 감성의 대립속에서 젊은 남녀가 여러 시련을 극복하며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으며, 원어 느낌 그대로의 노래와 한국어 대사로 누구나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공연 지휘는 국내를 대표하는 오페라 지휘자인 김광현이 맡으며, 주요 배역에는 소프라노 김수정(파미나), 테너 김요한(타미노), 소프라노 이미영(밤의 여왕)이 있고, 30인조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단 위너오페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은 5월 5일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2025년 사천시 어린이날 잔치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 통합30주년 및 사천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특별하게 어린이 트롯가요제, 어린이날 속 어울림마당(오징어게임), 지역 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하는 체험부스로 더욱 풍성하게 마련된다. 어린이 트롯가요제는 메인무대에서 12명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제2의 박서진을 꿈꾸는 꿈나무들의 경연이 펼쳐지고, 어린이날 속 어울림마당은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청소년동아리들이 직접 운영한다. 지역 기관 및 단체들도 다양한 기념품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 운영시간은 체험부스 9:30~15:00, 트롯가요제 11:00~14:00까지 운영되고 우천시에는 사천체육관에서 어린이트롯가요제와 선물나눔행사만 진행된다. 박재령 대표이사는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꼭 행사장을 방문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새마을운동 김해시지회가 제15회 새마을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김해시 삼정동 복음공원에서 ‘새마을의 날 기념식과 식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시지회 회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새마을회원들은 김해 19개 행정동을 상징하는 19그루의 에메랄드 골드나무를 비롯해 김해 시목인 이팝나무와 시화인 매화나무까지 총 21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탄소중립과 생명살림운동’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노종식 회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생명 살림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원 부시장은 “새마을운동 김해시지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가 시민의 날(5.10.)을 포함한 5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을 김해시민주간으로 정해 올해 김해시·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지난 30년 김해시 인구는 2배 이상 증가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면서 전국 15번째 대도시로 성장했다. 김해시는 시·군 통합일인 5월 10일을 시민의 날로 제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이처럼 김해시에 있어 시·군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눈부신 성장의 발판이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김해시의 위상 강화와 정체성을 더 확고하게 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김해시는 이러한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시민주간인 다음 달 5~11일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기간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과 함께 민간기록물 전시회, 기념음악회, 문화나눔 가족한마당, 불꽃축제(17일) 등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담은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누리아리 어린이축제, 생활예술인 페스티벌, 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2일 관내 식품제조가공업 ‘오미식품’이 김해보건소를 방문하여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4월 10일부터 4월 13일까지 4일간 대성동 고분박물관 가야의거리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김해식품박람회에서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기부했다. 오미식품은 2007년부터 김해시 안동에 위치하여 식품제조가공업을 하는 기업으로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기업이다. 이날 기부금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의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위기가정지원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허목 보건소장은 “어려운 이웃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오미식품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수익금은 어려운 경제상황속의 위기 가정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남해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4월 17일과 4월 21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기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4월 17일 송정마을회, 송남마을회, 송남어촌계는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남해군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했다. 세 단체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탠다”고 밝혔다. 이어 4월 21일 곽홍근 서면우체국장이 1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자녀의 결혼을 맞아 많은 이들의 축하와 따뜻한 마음을 받았던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루어졌다. 곽홍근 서면우체국장은 ”기쁨을 함께 나누며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탁하게 됐다.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인재육성재단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에 교육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남해소방서 남해군의용소방연합회와 고현면 전담의용소방대·여성의용소방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은 지난 22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뤄졌으며, 남해군의용소방연합회에서 110만원, 고현면전담의용소방대 및 여성의용소방대에서 100만원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해군의용소방연합회 강중지 남성회장은 “산불로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고현면 전담의용소방대 강동준 남성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뿐 아니라 전국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함께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욱환 복지정책과장은 “현장 대응뿐만 아니라 따뜻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의용소방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정성과 연대의 힘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