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19일 옥포동에 새롭게 조성된 옥포임시탁구장에서 개관 기념 어울림 탁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거제시탁구협회(협회장 강용수)가 주최·주관했으며,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탁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임시탁구장 개관을 기념하고, 지역 탁구 동호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옥포 임시탁구장은 연 면적 340㎡, 단층 규모로 시민들이 탁구를 즐기는 데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기존 상가 공실을 리모델링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이 주목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거제시탁구협회 관계자, 지역 동호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발빠르게 체육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7일 군수실에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고향사랑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사회 대표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앞으로의 기금운용 방향과 위원회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장충남 군수는 “고향사랑기금이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위원 여러분의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공정하고 내실 있는 심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기부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기금 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기금사업의 선정과 운용 전반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앞으로도 남해군만의 특색 있는 기금사업 발굴과 기금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6일 EBTS 협동조합 마산동부지부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찻죽 200박스와 커피믹스 60박스(1024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식사 준비가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저소득계층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고자 마련됐으며, 기탁된 물품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미지 지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창선면 향우로서 군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나눔 실천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EBTS 협동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BTS 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과 사회공헌에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18일 JB가든센터 김정범 대표가 지역 녹화사업을 위한 묘목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묘목은 총 2,650주로, 자귀나무 150주, 안개나무 100주, 그리고 유럽 신품종 나무인 문그로우(Moon Glow), 미스틱블루(Mystic Blue) 등 2,400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5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이번 묘목 기탁은 JB가든센터가 난등골 꽃단지 조성과 '꽃피는 남해' 행사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지역 자연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관 조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정범 JB가든센터 대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남해의 풍경을 응원하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 사회를 위한 JB가든센터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묘목은 남해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민간 기업과 지자체 간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9일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며, 4·19정신을 밑거름으로 ‘민주주의 정신 계승’ 의지를 밝혔다. 이번 참배는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진행된 공식 추모 행사로,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김상우 동부보훈지청장, 4·19혁명 단체 대표 및 회원 등도 함께해 민주 영령들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묘역에 헌화·분향하며, 1960년 4월 부정과 불의에 맞섰던 민주 영령들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박완수 도지사는 참배록에 “65주년 4·19 기념일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어려운 나라를 국민통합으로 다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4·19혁명은 국민이 직접 일으킨 민주주의의 역사이며, 경남은 그 출발점이자 구심점이었다”며 “경남도는 이 위대한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4·19혁명 유공자와 유족들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경상남도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2005.12.29.)해 각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지난 17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하동군을 방문하여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하승철 하동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례적으로 발생한 재난상황을 빠르게 수습하고 실의에 빠져 있을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간절한 마음을 담아 9개 회원 시·군의 뜻을 모아 방문한 것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 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으며, 2024년 8월 1일부터 협의회 회장은로 2년 동안 임기가 시작됐으며 사무국은 남해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업무를 수행중이다. 장충남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동군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사암연합회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9일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2025년 진주연등 문화축제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식은 여래사 주지 불암스님과 진주사암연합회 회원, 진주포교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주제로 진주불교의 발전과 지역화합 및 상생, 진주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점등식에 앞서 진주대첩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수륙대재가 엄숙히 봉행됐다. 수륙대재는 전쟁과 재난 등으로 고통받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전통 불교 의식으로, 진주의 역사적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진주연등 문화축제는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20일까지 이어지며, 진주대첩 역사공원과 그 인근 일대에 형형색색의 연등 2000여 개가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밤의 풍경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사암연합회 회장 불암스님은 “밝혀지는 연등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전해지길 바란다”며 “진주사암연합회는 지역사회의 정신적 중심으로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19일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가 치러지는 철인3종, 농구(문산실내체육관), 씨름(진주종합경기장) 경기장을 차례로 방문해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등 체육회 임원들과 함께 각 경기장을 돌며 선수단을 직접 만나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본경기가 치러지는 기간에도 몇 차례 경기장을 방문하여 대회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단을 격려할 계획이다.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는 5월 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 동안 진주시 일원에서 종목별 경기가 펼쳐지며, 5월 5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5월 8일부터 9일까지는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되어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개최하는 '의령홍의장군축제'가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올해는 뜻깊은 50회를 맞아 반세기 동안 의령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재미·의미를 다잡는 전국 최대 의병 축제의 위용을 개막 첫날부터 선보였다. 18일 개막식에만 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첫날 혼불 채화식과 북놀이, 축등행렬이 장관을 이루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둘째 날 13개 주제별 대규모 의병출정 퍼레이드와 당당한 발걸음으로 세상을 밝히는 횃불 행진은 의병정신의 총체로 천하를 호령했다. '의병! 과거와 현재의 만남_나도 의병'이라는 축제 구호에 걸맞게 홍의장군축제 기간에 의령에 오면 누구나 의병이 됐다. 화려하고 웅장한 거리퍼레이드 구경만으로도 축제장에 올 이유가 충분하다. 특히 올해는 '미래의 의병' 어린이들을 위한 의병 체험을 대폭 늘렸다. 어린이들은 '의병서당'에서 의병들의 활약이 담긴 책을 읽고, 검무 훈련, 활쏘기, 말타기 등 '의병훈련소' 체험을 할 수 있다. 5인 1조가 되어 5가지 의병 임무를 완수하는 '의병토너먼트'와 완벽 재현된 ‘조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가 지난 4월 17일 궤도 과학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2025년 거제시민자치대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거제시민자치대학은 과학, 부모, 경제, 역사, 미술 등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지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시민 맞춤형 명사초청 강연이다. 4월 17일에는 궤도 과학 크리에이터가 ‘궤도가 말해주는 AI와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쉬운 과학, 재미난 과학, 과학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청소년수련관을 찾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개최될 거제시민자치대학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맡을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거제면 숲소리공원 내 조성된 아열대 힐링카페 ‘카페 로아팜’을 4월 18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아열대 힐링카페 ‘카페 로아팜’은 지역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거제의 아열대 농산물과 관광먹거리를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카페는 숲소리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거제바다를 한 눈에 조망하면서 양떼목장의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숲소리공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열대 작물 재배 농업인과 로컬가게의 협업으로 아열대 농가의 판로확대를 위한 플랫폼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아열대 힐링카페는 단순한 카페가 아닌 농업·관광·청년·창업이 결합된 융복합 플랫폼으로서 운영될 예정이며,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방식을 고도화해 본 운영 시 더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18일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공항공사, 섬에어(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천시는 이번 협약 이행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항공사 탑승률 제고 등 운항 노선의 수요 진작을 위한 제반 시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하였으며, 섬에어(주)는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사천~김포, 사천~제주, 사천~울릉 등의 노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섬에어(주)는 지난, 2월17일 국토부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내년 3월경 사천공항 신규 취항을 목표로 프랑스 ATR사의 ATR72-600(좌석수 72석) 기종을 올해 1대를 리스한 후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8대를 더 추가 도입할 계획에 있다. 한편, 사천시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여 공항시설 확장, 운항 노선 확대, 부정기편 유치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18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8회 거제시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미경) 주관으로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단체 회원, 복지시설 이용자 및 관계자, 봉사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다. 이어서 열린 2부 장애인복지증진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졌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보건소가 운영하는 건강체험 부스에서 혈압·혈당 검사 등 건강검진이 진행됐으며, 보장구 스팀 세척, 네일아트 체험, 비즈공예 등 다양한 체험 및 홍보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조정되고, 시민들의 등산로 개방 요구에 따라 산불예방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입산 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 구간을 4월 19일부로 완화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건강을 위해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구간을 완화하지만,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림 내 흡연 및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산 연접지 화기 사용 금지, 농산물 폐기물 등 소각행위 금지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관내 작은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 및 읍・면・동 이장단, 자생단체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소각행위 등 관련법 위반 시 행위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8일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야외활동 증가로 산불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진주시 산불대응센터를 찾아 산불 대응 상황과 장비 운용 현황을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은 최근 10년간 산불통계에 의하면 연평균 48.6건 산불 중 14%가 4월에 발생하고 있다. 현재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산불 위험도가 높아 산불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골든타임 30분 내 초동진화를 위한 임차헬기 7대와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100여 명의 출동 태세를 상시 점검하고,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일몰 전후 취약시간대 소각행위 집중단속을 강화하고, 마을방송과 차량 계도 방송을 통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입간판과 현수막을 활용해 산불 원인자 처벌 규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산불 예방과 대응에 힘쓰는 진화대원을 비롯한 관계자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 시 개인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