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도시공사는 동절기 폐장했던 꿈자람어린이공원 실외공원이 놀이기구 정비 등을 거쳐 다음 달인 4월 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꿈자람어린이공원 실외공원은 더블돔, 스파이더넷, 스카이워크 등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총 10종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야외 어린이 놀이시설로 입장은 별도의 예약없이 당일 현장발권으로 진행되며, 입장 후 최대 2시간 이용할 수 있다. 실외공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홍영 춘천도시공사 사장은 “실외공원 개장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체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는 잇따른 대형 산불과 건조한 날씨 속에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방지 대책 회의를 열고, 예방 활동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7일 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산불 대비 태세 강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했으며, 집행부를 비롯해 실·과·소·동장 등이 참석해 전방위적인 산불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녹지과가 산불 발생 시나리오를 가정해 각 부서의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시나리오에 따른 부서별 조치 사항과 긴급 대응 연계 방안, 협업 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회의는 단순한 점검 차원을 넘어, 실제 산불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시는 산불감시초소 65곳을 통해 주요 산림 지역을 감시하고 있으며, 부서별 담당 구역에 순찰 인력을 상시 투입해 화재의 초기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여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상 상황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2025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공모사업에 앞서 지난 24일 횡성군의회 의견청취를 마치고 27일 오후 3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횡성군, 이모빌리티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횡성 읍하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설명에 따른 다양한 주민 의견들이 제시됐다. ‘횡성 읍하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그간 개발이 제한됐던 군부대 주둔 읍하리 일원에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모빌리티 연계 산업 · 정주기반 마련, 생활 SOC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부지 면적은 2만6,694㎡에 이른다. 군은 지난해 9월 후보지 선정 이후, 산업수요 분석과 주민 필요시설 설문, 지구단위계획(안) 수립, 매장문화재 정밀조사, 강원도 ·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전 컨설팅 등 올해 상반기 공모에 맞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공청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종합해 지구지정·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임광식 경제산업국장은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구체화 하겠다”며 “2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27일 오후 2시 시청 8층 상황실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주재하는 '수의계약 관계자와의 위민경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수의계약 상대자인 민원인(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시장이 직접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의계약 업체 대표 및 강릉형 청렴계약 TF(단장 김홍규 시장)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수의계약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청렴한 계약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의계약 총량제를 더욱 강화하고 비대면 계약을 전면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등 개선방안을 집중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시민참여 청렴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수의계약을 부패 취약 분야로 선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추진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 수의계약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약 기회의 확대 필요, 방문 계약의 불편 등 다양한 의견이 조사됐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러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서 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영흔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이 지난 26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3GO 챌린지’에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소상공인연합회가 시작한 3GO 챌린지는 도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공공앱인 먹깨비와 지역화폐 ‘탐나는전’ 사용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 선순환 프로젝트다. 지영흔 원장은 “내수가 살아야 제주경제의 활력도 더 커지는 만큼 지역산업혁신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부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실천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생활 속의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을 위해 올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자주 이용하는 부서를 정기적으로 선정해 소정의 탐나는전을 지급하고, 단체행사와 부서간담회를 통한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해 나가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지영흔 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문순덕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 송민호 제주한의학연구원 원장,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한편, ‘3GO 챌린지’는 참여자가 48시간 이내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양영철 이사장은 지난 26일 농협은행 고은정 제주본부장 지목으로 ‘3GO 챌린지’에 참여했다. 3GO 챌린지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와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활용해 침체된 내수경제를 살리고 제주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선순환 프로젝트다. JDC 양영철 이사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제주지역 지속가능한 소비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제주 경제 원동력인 8만9천여 소상공인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의 의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양진철 상임감사, 제이디씨파트너스 박근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더불어 JDC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와 도내 친화기업들과 함께 착한소비 릴레이 캠페인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은 3월 27일 오전09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영월군 산불방지 특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명서 군수가 주재했으며, 부군수, 기획감사실, 행정과, 주민복지과, 문화관광과, 환경위생과, 산림정원과, 건설과, 안전교통과, 보건정책과, 농업축산과, 소득지원과 및 9개 읍면사무소 등 20개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영월군의 산불예방 및 진화대책, 주민대피 계획 등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특히 회의에서 산불예방 강화조치, 문화재 소산계획, 주민대피 시설, 대피취약시설(요양원, 요양병원 등)에 대하여 즉각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으로 재정비토록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최근에 발생한 대형산불은 기존의 산불예방 및 진화체계, 주민대피 계획을 무력화시킨 새로운 유형의 산불로 영월군 상황에 맞는 획기적인 산불대응책을 강구하고, 산불예방 및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접경지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현안 사업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속초시 배상요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양수 국회의원실은 공동으로 27일,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이병선 속초시장의 중앙부처(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방문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시는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문단은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를 방문하여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주민의 복리증진과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7건의 접경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총 340억 원 중 국비 273억 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속초시는 지난 3월 11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공포됨에 따라 접경지역으로 공식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시에서는 낙후된 접경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핵심 전략사업을 선정하여 3월 14일,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들은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이행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월 27일 오전 10시,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켜준 선행 의인 2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의인은 화천군청 김석만 주무관과 원주소방서 오정근 소방위이다. 화천군청 소속 김석만 주무관은 지난 해 8월, 양구군 방산면 강가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수로에 빠진 18세 여학생을 발견하고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직접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원주소방서 119구조대 오정근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20일, 비번이던 날 민간 산악구조대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치악산 정상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하여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들에게 직접 표창을 전달하며 “위험한 순간에도 망설이지 않고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두 분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자치도도 도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1년 이상 5년 미만인 새내기공무원에게 도약 휴가 5일을 부여하기로 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3월 27일 오전 11시 30분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춘천시 공무원 노동조합 단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이우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강원지역본부춘천시지부 지부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총 16명의 노동조합 교섭위원이 참여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1월 단체교섭 요구안 접수를 시작으로 노사 양측 대표와 교섭위원들 간의 본교섭과 서면 교섭을 통해 최종 합의를 이뤘다. 개정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새내기공무원(1년 이상 5년 미만) 도약 휴가(5일) 도입이며, 새내기공무원 도약 휴가가 신설되면서, 춘천시는 새내기공무원의 사기 진작은 물론 공직 이탈도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내기공무원 도약 휴가는 조례 개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이와 함께 주요 개정 내용 중 하나는 공무원 개인정보 보호 – 홈페이지 익명화로 올해 2월 초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해 춘천시 홈페이지 조직도상 직원 실명을 비공개로 전환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하고 춘천청춘샌드 받아요”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고향사랑기부 참여자를 대상으로 봄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봄바람에 실려 오는 춘천사랑’으로 행사 기간 내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10만 원 이상 춘천시에 기부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4명에게 춘천청춘샌드(1만 5,000원 상당)를 증정한다. 춘천청춘샌드는 기부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만큼 당첨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자에게는 4월 21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봄을 맞아 춘천시에 기부하신 분들, 그리고 기부하실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세액공제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답례품, 그리고 풍성한 추가 혜택까지 드리는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봄맞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액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고향사랑e음은 물론 국민은행, 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은 봄철 산불 최대 취약기인 4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48일간을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 최근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상황을 보면,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양군은 이번 특별대책 기간, 군 산림녹지과 직원을 4개 조로 편성하여 산불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읍·면별 산불대책본부의 경우 주말 없이 지속 운영된다. 또한 군은 산불유급감시원 105명을 배치하여 산불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야간감시원 86명을 추가 운영함으로써 야간산불에 대비한다. 그리고 감시카메라 9대·감시탑 11개소·감시 초소 24개소를 활용해 산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인근 시군과 산불 진화 임차헬기 1대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청명·한식일(4월 4일, 5일)과 주말·휴일에는 124개리 마을에 군청 공무원 248명을 편성하여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간부 공무원들이 농막 및 화목보일러 사용가구 주변 산림을 집중 예찰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산불 예방을 위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3월 27일 오전 10시 30분, 통상상담실에서 오는 3월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강원혜택이지(easy.gwd.go.kr)’ 시연회를 개최했다. ‘강원혜택이지’는 육아기본수당부터 청년지원, 장학금까지 도민이 받을 수 있는 12개 주요 정책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통합 웹사이트다. - 먼저, 3월에는 육아기본수당과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신청 서비스가 오픈되고, 이후 매달 신청할 수 있는 정책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4월 청년근로자 복리후생 지원, 5월 창업지원, 희망누리 장학금, 손길더함 장학금, 6월 신혼부부 정책자금 대출이자 지원, 특화인재 장학금, 7월 면접 활동비 지원, 평화장학금, 8월 농어업인수당, 9월 생활비지원 장학금) 해당 웹사이트는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총 52종의 공공데이터와 연계되어 있어 본인 동의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 이에, 도민이 서류를 발급해 현장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서비스 신청부터 확정까지 디지털‧자동화로 행정업무의 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소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 2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18:30~20:30)에 동해시향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 오리엔테이션 △ 캐릭터와 소품 △ 소품과 배경 △ 촬영 및 녹음 △ 편집 그리고 시사회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애니메이션의 기본 원리를 익히고, 직접 만든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해보는 과정을 경험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동해시청소년시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기대한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와 창작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는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현진관광호텔과 북평산업단지 일원에서 ‘제4회 그린수소 P2G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주최하며, 수소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수소 산업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동해시에서 4년 연속 열려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최신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수소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동해시의 전략과 맞물려 큰 의미를 갖는다. 행사 1일차 오전에는 사전 행사로 수소 산업 산·학·연 세미나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수소 관련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인 수소 산업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오후 본 행사인 심포지엄에서는 ‘석유에서 수소의 시대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 국내외 그린수소 추진 사업 현황 및 정책 동향 △ 차세대 수전해(SOEC) 기술 개발 현황 △ 수소·암모니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