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은평구립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독서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 주간이다. 특히 2023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도서관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는 계기로 자리 잡고 있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올해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일주일’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주간을 기획하고 책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지역사회와 도서관을 연결하는 ‘2025 도서관 우수회원’ 선정과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한 ‘회원 가입, 선물은 덤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인 ‘읽고(GO)! 채우고(GO)! 도서관빙고!!’와 숨겨진 책을 찾아보는 ‘히든 북스 : 잊혀진 책을 찾아서’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사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주요 복지제도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은평구 복지사업 종합안내서 ‘2025 은평복지 알리미’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은평복지 알리미’는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주거복지 등 9개 분야 총 134개의 다양한 복지사업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책자는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미용실, 경로당, 사랑방중개업소 등에 배부되며, 은평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정보를 담고 있다. 구청, 동 주민센터, 복지시설에도 비치돼 사회복지담당자의 업무 파악을 쉽게 하고 복지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책자 내용은 은평구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큐알(QR)코드로 분야별 서비스를 상세히 볼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복지서비스 정보를 한 권에 담은 은평복지알리미 책자가 구민들이 필요한 복지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는 데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1인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1인가구가 행복한 은평만들기’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인가구가 행복한 은평만들기’는 1인가구 특화 정책인 은빛SOL 서비스,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1인가구지원센터 운영 등 관내 8만 9천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년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정책 통일성은 유지하고, 1인가구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추진 주체에 따라 ▲구청의 분야별 돌봄사업 ▲동주민센터의 지역 특화사업 ▲민간 연계 협력사업으로 구분하고 172억 원 규모의 12개 과제 66개 세부 사업을 담았다. 구는 분야별 돌봄 사업을 통해 인프라, 안전, 건강, 관계·경제, 주거 5대 분야에 걸쳐 생활 속 불편·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은빛SOL안심홈세트, 여성안심택배함, 안심이 CCTV 모니터링 등 사업과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은평형 청년월세,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은빛SOL밥, 은빛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는 지난 9일,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2025년 상반기 강남구청장배 발달장애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봄꽃이 만개한 자연 속에서 발달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120여 명이 함께 걸으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었다. 구는 지난해부터 걷기대회를 지원해 발달장애인들이 야외 활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끼며 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화담숲(경기도 광주시), 10월에는 세미원(경기도 양평군)에서 열린 대회에 24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대회가 열린 아침고요수목원은 33만㎡ 규모의 22개의 특색있는 주제로 꾸며진 정원으로 이뤄졌다. 튤립과 수선화, 분꽃나무, 금낭화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개한 수목원에서 참가자들은 걷기 미션을 수행했다. 조별로 포토존 5곳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걷는 미션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참여자들의 자율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봄꽃이 가득한 야외에서 함께 걸으며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도 더 건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3월 31일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이 시작됐다. 도곡우성아파트는 도곡동 934-10번지 일대에 위치한 노후 주거단지로, 인근에 학교와 공원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9.53% 이하, 최고 26층(높이 80m 이하), 총 7개 동 5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합 설립 인가는 재건축 사업의 주요 단계 중 하나로, 해당 단지는 지난 2021년 주민 제안 이후 4년 만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며 평균 6년 가까이 걸리는 기간을 비교적 신속하게 단축했다. 지난해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토지 등 소유자의 89% 동의를 확보해 2월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신속한 사업 추진에는 강남구의 ‘재건축드림지원TF’를 통한 신속한 행정 지원과 주민 간 원활한 소통, 갈등 조정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높은 동의율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동체 내 신뢰 형성을 보여주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25 화랑미술제에 맞춰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관내 갤러리 및 미술관과 연계한 ‘강남아트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운영한다. 강남구는 세계적인 화랑의 한국 진출 거점이자, 국내 유수 화랑들이 밀집한 미술시장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작된 ‘강남아트’는 2021년 도슨트 투어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주요 아트페어와 연계해 운영되는 전시 투어 프로젝트다. 올해는 4월 ‘화랑미술제’를 시작으로, 9월 ‘키아프·프리즈 서울’, 12월 ‘서울아트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시 관람과 스탬프 투어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5 화랑미술제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 A·B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며, 올해 43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학고재, 리안갤러리 등 대형 화랑을 포함한 총 168개 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진행되는 ‘강남아트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신사, 압구정, 청담 일대의 18개 갤러리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인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이 공개되면서 14개 단지 재건축 밑그림이 모두 완성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달 28일까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14일부터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단지는 기존 1882세대에서 3500세대로, 목동 2단지는 1640세대에서 3415세대로, 목동 3단지는 1588세대에서 3323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모두 기존 15층에서 49층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동 1~3단지는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 풍부한 수변‧녹지공간과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 목동 중심지구 연계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단지로서, ▲개방형 녹지(목동 그린웨이) 조성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보행 연계성 강화 ▲상징적 도시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단지로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목동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에 따른 종상향으로 재건축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개방형 녹지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변 1.5k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정 영재교육 선도교육청(2024년 지정, 2년차)으로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 및 맞춤형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중 영재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된 이후, '영재교육 사각지대의 발굴 및 지원 방안 탐색'정책 연구를 진행했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고도영재를 선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운영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발된 운영매뉴얼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사례를 발굴하고, 판별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영재교육지원센터와 함께 ‘고도영재키움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여 영재 발굴의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잘 살리고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영재교육기관(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의 체계적인 운영과 교육 내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과융합, 수학, 과학, 융합정보 분야를 운영하는 영재교육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4월 9일 오후, 소금나루도서관에서 열린 ‘소금나루도서관 맘카페’ 개소식에 참석했다. 마포구는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오프라인 맘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20~50대 여성 양육자들이 모여 생활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소금나루도서관 맘카페’는 소금나루도서관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약 20평(65.94㎡) 규모이다. 이 공간에서 여성 양육자들은 독서와 휴식을 즐기고, 공유주방을 사용하거나 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있도록 마련된 노래방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막식 및 사진 촬영을 하고, 시설 라운딩을 하며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흔히 우리 아이들을 ‘마포의 미래’라면, 마포의 엄마들은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이곳 소금나루도서관 맘카페가 마포 엄마들의 웃음과 행복을 나르는 나루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4월 8일 아침,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년 새마을방역봉사대 발진식’에 참석했다. 새마을방역봉사대는 지역 보건을 위해 자발적으로 방역취약지역을 소독하고 해충 퇴치를 위한 방역 봉사를 펼치는 주민단체다.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발진식에는 서울특별시마포구새마을회장과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장, 각 동의 새마을자율방역대장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건강을 위해 솔선수범해주시는 새마을자율방역대원을 비롯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포구도 여러분과 함께 지역 곳곳을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대원들은 직접 방역 장비를 시연하며 전염병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9일 풍수해로 인한 재난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수방시설 점검에 나섰다. 진 구청장은 이날 마곡유수지를 찾아 분당 배수량, 빗물이 한강으로 방류되는 과정, 수방 시설물 등을 직접 살폈다. 마곡유수지는 일부가 복개되어 상부는 마곡어울림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고 하부는 유수지 본래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진 구청장은 장화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복개 하부 구간으로 들어갔다. 바닥 곳곳에는 쓸려 내려온 토사와 물이 고여 있었다. 거대한 지하 터널 같기도 한 이곳은 장마철 폭우가 내리면 빗물을 일시적으로 가두는 방재시설이다. 빗물 약 5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구는 분당 최대 6,680톤을 방류할 수 있는 마곡 1, 2빗물 펌프장을 통해 한강으로 빗물을 흘려 침수피해를 사전에 막고 있다. 실제 강서구는 지난해 장마철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 472mm보다 많은 522mm가 내리며,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했지만 침수피해는 단 한건도 없었다. 그 이면에는 행정에 있어 가장 기본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4월 9일 한국자유총연맹 동대문구지회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강신형 회장직무대행을 대신해 참석한 차복자 여성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성금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회 임원진들은 4월 1일 동대문구청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헌화하기도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한국자유총연맹 동대문구지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63년 설립된 지회는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년 태극기 행사, 안보 현장 견학, 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관행에 머무르거나 부서 간 협업이 부족했던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과 협력해 해답을 찾는 ‘실험적 행정’에 도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와 실무자, 행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형 해결 실험실, ‘솔로몬 TF’가 있다. 행정 전문가, 유관 부서 실무자 등 10인 내외로 구성된 ‘솔로몬 TF’는,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주요 사업에 대해 AI와 협업해 객관적 분석과 창의적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구정 혁신 프로젝트다. 회의에서는 AI를 활용해 대상 사업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한다. 자료를 행정 현실과 비교해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겼을 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재검토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대안을 찾는 유연한 행정 조직의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TF의 시범 과제로 선정된 사업은 ‘경로당 주 5일 중식사업’이다. 구는 올해 2월부터 주 5일 중식을 본격 도입해 추진 중이며, 각 경로당 상황에 맞게 자체 조리를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특별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최근 경북‧경남 지역의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피난처의 생필품·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인식 의장은 “유례가 없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재난 현장은 물론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먼저 달려가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한적십자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의회는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경북도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서울시의회는 9일 경북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박성만 의장, 최호정 의장, 이숙자 운영위원장, 김용석 사무처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재왕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추진됐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어느 한 지역의 아픔이 아닌 모두의 아픔으로,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앞서 3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산불 피해지역 구호 및 예비재원 확보를 위한 사업비 증액 안건을 처리, 신속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편, 8일에는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안동을 방문해 구호물품 정리 등 자원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