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3월 25일 시청 5별관 회의실에서 공공부문 사례관리 사업 연계·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사례관리 수행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사례관리 사업 대상과 서비스의 종류, 지원 내용 등을 공유하고, 향후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및 이용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공공부문 사례관리 9대 분야는 △통합사례관리, △드림스타트, △아동보호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의료급여사례관리, △자활사례관리, △방문건강관리, △중독사례관리, △정신건강 사례관리 사업으로 주민복지과, 노인복지과 등 4개 부서와 수행기관 3개소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주시는 공공부문 사업 간 연계․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통합사례회의와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해 복지 대상자에 대한 복지자원 연계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공공영역에서 수행되는 다양한 사례관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자원을 공유하겠다”며, “특히 다양한 복지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사례에 대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3월 25일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을 방문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및 특별교부세 사업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에 방문한 자리에서 △용강별숲공원 잔여부지 자연장 조성사업(총사업비 30억 원, 국비 21억 원), △용담 국민체육센터(시니어친화형) 건립사업(총사업비 56억 원, 국비 30억 원) 등 2개 사업의 국비 51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올해 상반기 신청 예정인 재난·안전 분야 특별교부세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조천읍 신촌항 월파방지시설 피해 복구공사(총사업비 21.7억 원, 특별교부세 10억 원), △가뭄대비 농업용 저수조 정비사업(대흘·평대지구)(총사업비 10억 원, 특별교부세 10억 원) 등 총 3개 사업으로,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액은 20억 원이다.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관심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절충 시 부서장 이상 간부급 공무원이 직접 나서 사업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축산농가 84개소에 대해 오는 4월부터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관내 가축분뇨배출시설 893개소 중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농가 84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가축분뇨 및 악취배출시설의 무허가 시설 설치 여부 △가축분뇨 발생량 대비 처리시설 용량 및 위탁처리량 적정 여부 △가축분뇨 및 퇴·액비 불법처리(무단투기, 방치 등) 여부 △악취배출원 및 방지시설 관리실태 확인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축산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수집된 악취농도 분석을 통해 고농도 악취가 배출되는 시간대에 집중 점검하여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악취관리지역 지정농가 84개소를 점검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 17개소에 대해 총 35건의 행정처분(고발 1, 사용중지 6, 개선명령 9, 조치명령 1, 과태료 18)을 내린 바 있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축산악취 관리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오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탐방을 위해 둔지오름 등 8개소*에 대해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정비사업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와 침식 작용 등에 따른 오름 훼손을 방지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내용은 보행매트 교체, 안전로프 설치, 난간 보수, 안내판 설치, 침목 계단 정비 등이며, 제주시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추가로 정비가 필요한 오름에 대해서는 하반기 읍면동의 수요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애월읍 수산리 수산봉 등 10개소에 1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물 등을 정비한 바 있다. 양경원 환경관리과장은 “청정 제주 오름의 자연미를 널리 알리고,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오름 이용시설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하면서, “자연환경보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설된 탐방로 이외의 다른 경로 출입은 탐방객 스스로가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q 제주시는 따뜻한 봄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첫걸음인 나무심기 생활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80회 식목일 행사와 더불어 세미 맹그로브 식재, 학교 숲 조성, 묘목 나눠주기 등을 3월과 4월에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월 26일(수) 조천읍 와흘리 메밀마을 일원에서 산림녹지 관계자와 조천읍 자생단체 등 80여 명과 함께 이팝나무 등 200여 그루를 심는다. 또한, 제주시 산림과 마을 생활권 주변으로 탄소흡수가 탁월하다고 연구된 제주 자생 세미 맹그로브* 수종(황근)을 포함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수종 2만 3천 본(43ha) 식재를 추진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3월 6일과 19일에 신성여고, 제주여고 등 학교 숲에서 학생들과 함께 배롱나무 등 1,250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3월 22일에는 시민복지타운에서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열어 석류, 무화과, 황근 등 4,000그루를 무상공급하는 등 나무심기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나무 심기 행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민방공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학교 대피계획과 민방위 대피소 및 물자·장비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국제적 긴장 상황이 계속됨에 따른 민방위 업무의 일환으로, 도교육청은 학교 내에서의 공습 사항 발생 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취약지역 내 기관과 학교 총 36개 기관이며, △학교별 민방위 대피소 지정 및 학생 대피계획의 적절성 △민방위대 편성 실태 △물자·장비의 보유와 관리 실태 등을 중점으로 점검한다. 용석태 안전복지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리상 북한과 인접해 있는 만큼 유사시 학생 대피계획을 세우고 대피요령을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민방위 대피계획과 물자·장비 관리 실태 점검 등을 통해 학생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5일 11시 춘천 오라 베어스 호텔에서 ‘2025년 강원 직업계고등학교 홍보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직업계고 교감, 홍보 및 인식개선 업무 담당 교사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직업교육 홍보 활동을 통한 직업계고 인식 개선과 신입생 충원율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홍보 기본 계획 안내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법 교육 △효율적인 학교 홍보 방법 교육 △학교별 연간 홍보 운영 계획 및 홍보 전략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직업계고등학교는 미래 산업사회의 주역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 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직업계고를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도교육청과 각 직업계고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직업교육 인식개선 및 홍보 프로그램이 도내 중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고등학교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교육지원청은 3월 25일 16시 초계종합교육센터에서 교육생 21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관내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고성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은 입학 허가서 전달, 입학생 선서, 지도교사 위촉장 수여와 더불어 영재교육원장인 홍성봉 교육장님의 환영사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강식 후에는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와 학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영재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영재교육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재교육 지도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홍성봉 교육장은 “학생들이 영재교육원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협력하고 격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도는 로컬 콘텐츠와 브랜드, 지역 기반 창업이 어우러진 ‘로컬크리에이터 경제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8시 도청 한라홀에서 ‘2025년 제1차 경제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제주 전역에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산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경제정책 전략회의는 도정의 핵심 경제정책 의제를 공유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협의체로, 이날 도지사와 관련 실국장, 창조경제혁신센터, 도시재생센터,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세화리 지역에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들도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은 ‘크리에이터 경제생태계: 사례와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 콘텐츠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경제의 가능성과 제주도의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로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최 본부장은 특히 △크리에이터를 통한 경제규모 확대 △콘텐츠 생태계 구축 △크리에이터타운 전략 △이주민과 도민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도시 조성 △7년간의 로드맵 설정 등을 핵심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5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언제나 국민곁에 하나되는 의용소방대’를 주제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 창설일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한 3월 19일에 기념해 제정됐다. 제주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도의원, 의용소방대원과 고문협의회, 소방공무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최봉철 의용소방대연합회 남성회장의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영상 시청, 축하공연,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기부금 전달, 의용소방대 비전 선포, 의용소방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이웃돕기 수호천사 기부금 5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의용소방대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참석자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도지사 서귀포집무실 방문 소통의 날’ 세 번째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현안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지사 서귀포집무실에서 민원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서귀포시민 10여명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서귀포 원도심 과소동 통·페합 ▲국제학교 주변 주·정차 대책 마련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주민봉사대 지원 확대 등 3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서귀포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송산동과 중앙동, 천지동, 정방동을 서귀동으로 통합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며,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인근 주차장 시설 부족으로 인한 도로 혼잡 및 보행자 안전 우려도 나왔다. 또한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주민봉사대의 확대 운영에 따른 예산 지원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과소동 통페합 등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며 “기초자치단체 설치 문제가 정리되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과소동 통폐합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은 오는 4월 25일까지 ‘강원고성몰’ 봄맞이 할인 이벤트를 연다. 고성군 관내 중소기업과 농·어업인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고성군과 경제진흥원이 협력해 구축한 강원고성몰은'고성에서 생산되는 고성쌀, 건수산(황태, 먹태), 수산품(미역, 장어) 등 다양한 제품들을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최대 30%(1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해당 날짜에 발행된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2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강원고성몰은 고성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별도의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착한 쇼핑몰로, 도내 우수 상품 인터넷 쇼핑몰인 강원마트와 강원브랜드관 및 네이버 쇼핑과 연계 운영되고 입점 기업 개별 운영 쇼핑몰과도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봄맞이 기획전을 통해 고성군의 우수한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상생 이벤트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오는 4월 5일부터 7월 29일까지 고성군립도서관과 토성공공도서관에서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존 단기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최대 16회차(4개월) 과정으로 확대 운영하여, 관내 어린이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고성군립도서관에서는 6개 강좌, 토성공공도서관에서는 5개 강좌가 최소 8차시에서 최대 16차시까지로 운영된다. 운영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강좌별 연속성과 체계성을 강화하여, 관내 어린이들이 더 깊이 있는 지식과 창의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독서, 미술, 과학, 수학,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놀이 ▲ 도서관에서 책이랑 놀자 ▲ 창의 수학 아놀자 ▲ 랄랄라 파닉스 영어 미술 ▲ 도서관 탐정학교(3기) ▲ 동화 입체 미술 ▲ 창의 과학 보드게임 ▲ 논리 쑥쑥 창의 글쓰기 챌린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3월 25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하며, 모집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강화를 위해 25일 오후 5시, 군청 접견실에서 세종의원(원장 박찬규, 횡성읍), 둔내한의원(원장 이용, 둔내면), 경희한의원(원장 이승기, 횡성읍) 3개 의원급 의료기관과 ‘일차의료기관 방문진료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일차의료기관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의사나 한의사가 가정을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일차의료기관 방문진료료 수가 시범사업’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으로 방문 의사가 환자 진료 후 직접 처방·처치가 가능하므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지역 내 의료돌봄을 강화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횡성형 노인통합돌봄사업 추진을 통한 찾아가는 왕진서비스,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일차의료기관 방문진료 시범사업 등을 통해 질병·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평창노산문화제위원회가 3월 25일(화) 대화면 주민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3대 임원단을 소개하며, 올해 노산문화제 개최 일정 등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25년 노산문화제를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와 중복되는 점을 고려한 일정 조정으로, 축제 운영의 효율성과 지역 주민 참여도를 높이려는 조치다. 이날 소개된 제23대 임원단은 박재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수석부위원장 이태수, 각 분과 부위원장과 이사, 연구위원 및 당연직 위원 등 총 55명으로 구성됐으며,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노산문화제가 평창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축제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