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공유재산의 무단 점유 및 불법 사용을 근절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유재산은 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무단 점유나 불법 사용 사례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따라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공유재산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불법 점유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 변상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불법 점유를 차단함으로써 공유재산이 사익 추구의 수단이 아닌 본래의 공공 목적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유재산에 대해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함으로써 불법 점유가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불법 점유를 바로잡고 미사용 자산을 재활용함으로써 사용료 및 변상금 부과 등 공유재산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숨은 세원 발굴로 지방재정 수입 확대 및 재정의 건전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홍순영 자치행정국장은 “공유재산은 시민 모두의 자산인 만큼, 실태조사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불법 점유에 대해서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4~6월 세 달간 소속 공무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심화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 인력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4월에는 공무원의 지방보조금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보조금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보조금 교육에는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강사를 초빙해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회계 증빙서류 △보탬e 시스템 사용 방법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교육하여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직원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작년부터 보조금 교육을 반기 1회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운영했고 소규모 심화 학습과 평가로 교육효과가 높아 직원들에게 인기있는 교육 과정 중 하나이다. 또한 4월 28~29일 이틀간 시설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역량 교육을 실시하여 공사감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전문역량 교육은 직무 전문성 및 현장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직렬별 맞춤형 교육으로, 이번 교육은 공공시설 건축공사 단계별 관리 감독 실무, 건설현장 재해예방 감독 요령 등 건축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5, 6월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교육 소외계층의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디지털 취약계층 등 교육 접근이 어려운 시민에게 평생교육 바우처를 지급해 수강료, 교재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약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급되는 바우처는 NH농협 ‘채움’ 신용·체크카드와 연계된 전자식 바우처 형태로, 창원시 관내 평생교육기관은 물론 전국의 온·오프라인 바우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일반(19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등록 장애인) △디지털교육(30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등으로 유형을 구분해 운영되며, 지원 대상은 약 2,000명이다. 이 중 일반·디지털·노인 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신청 대상이다. 신청접수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1차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고, 일반과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이 신청 대상이다. 선정 절차를 거쳐 5월 22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시민과 청년이 자치분권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상반기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민자치학교 5회, 시민·청년 대상 대규모 강의 4회 등 총 9회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5개 권역을 대상으로 한 순회형 시민 교육과 청년 맞춤형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자치분권과 지역정주 등 생활밀착형 주제 중심의 강의를 통해 수강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첫 번째 교육은 지난달 3월, 향후 미래 인구구조 변화(총인구 감소·수도권 집중·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방향에 대하여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제2차 교육은 관내 청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4월 10일 경남대학교 창조관에서 골목길 경제학자로 잘 알려진 모종린 교수를 초청하여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 사례와 청년 참여형 로컬 프로젝트를 소개하여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창원특례시는 향후 타 기관·부서와 정책을 상호 연계하여 자치분권에 대한 시민과 청년의 관심과 참여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환경 속에서 선거사무를 완벽히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선거사무를 총괄 관리할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운영하여 각 구청, 읍·면·동에 인력·예산·장비 등을 지원하고,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공명선거 지원상황실’과 구청, 읍·면·동은 선거인명부 작성, 거소투표신고 접수 등 법정 사무를 수행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업무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업무 추진 중 발생할 수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과 점검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위반행위 발생 시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 외부적으로는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투표 참여 독려하고, 공명선거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는 4월 17일,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지역의 한우농가와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50만 원을 기탁했다. 권기호 지부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기탁은 피해 축산농가와 주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25년 4월 16일, 도립대와 창원대의 통합 추진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창원대 부총장, 교육청년국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먼저 도립대와 창원대의 통합 추진 경과를 보고받았다. 양 대학은 지난해 12월 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교육부 대학 통폐합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교육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당사자 간 협약 체결을 거쳐, 2026년 3월 통합대학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원 감축 여부, 다층 학사제 운영 가능성 등 주요 쟁점 사항들을 점검했다. 아울러, 통합 대학의 중장기 운영 계획에 도립대 캠퍼스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주문했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이 우선 반영될 수 있는 추진 절차도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는 올해부터 본격화된 RISE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3.1정신계승발전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2시, 거창박물관 별관 2층 전시실에서 ‘제23회 거창3.1민속문화제 전시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화 행사로, 그동안 가조면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거창읍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박수자 군의원, 김지현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박형인 광복회 경남지부장, 안철우 거창문화원장 및 독립운동 유공자 유족,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회에는 애국지사 유묵 및 독립운동과 관련한 자료, 가조초등학교 및 가북초등학교 학생들의 태극기 그리기 대회 입상작, 어린이백일장 입상작, 군민들의 애국심을 표현한 서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일제강점기 사료와 3.1만세운동 당시의 태극기 등도 함께 전시되어, 전 세대가 함께 역사를 배우고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4월 20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소방서는 봄 산행철을 맞아,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과 산악사고 예방수칙을 홍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 전국적으로 약 31,00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월과 10월은 사고 발생률이 높은 시기로 꼽힌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반면,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나 미끄러짐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봄철 산행 시 주의사항으로는 ▲산행 전 건강 상태 점검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 ▲낙엽, 이끼, 돌 등 미끄러질 수 있는 구간 주의 ▲절벽이나 협곡 구간 통과 시 낙석 위험 주의 ▲등산화 및 아이젠 등 안전장비 필수 착용 ▲산악위치표지판 및 국가지점번호 확인 등이다. 이병근 서장은 “산은 아름답지만,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철저한 준비와 안전 수칙 준수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이 산불 예방을 위해 자체 제작한 ‘산불 없는 의령군’ 로고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강력한 처벌 경고 등 ‘호소’만으로 산불 예방의 효과가 완벽할 수 없다고 판단, 주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친근한 방식으로 산불 예방 홍보 방식을 전환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사와 친숙한 멜로디로 구성된 3가지 버전 로고송은 반복되는 후렴구를 통해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쉽고 재밌게 전달한다. 특히 트로트 버전 로고송은 어르신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군은 불법 소각 금지, 과태료 부과, 영농부산물 파쇄 신청 등 주요 내용을 가사에 담아 차량을 통해 군 전역에 송출하고 있다. 또한 의령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해 누구나 듣고 가사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기존의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난 산불예방 깃발도 새롭게 제작하여 관내 곳곳에 내걸었다. 깃발에는 ‘감시하는 눈 모양’을 삽입해 시각적으로 경각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깃발에 ‘산이 보고 있다’ 문구는 산림이 인간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다는 발상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의회는 4월 16일 양산시의회 의원 및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고위직 맞춤형 4대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이른바 4대 폭력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괴롭힘 등 신종 폭력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변화하는 폭력 유형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교육은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과 함께 폭력의 개념, 발생 원인, 예방 및 대처 방안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곽종포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보다 성숙한 의정활동과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하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양산시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7일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복주택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한편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다. 기공식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정봉훈 군의장, 전직 군의원,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유진 합천소방서장, 도기문 농협중앙회 합천지부장, 김호중 합천청년회의소 회장, 관내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무사고·무재해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합천읍 합천리 1544번지 일원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저렴한 임대료와 청년 맞춤형 공간 설계를 통해 합천 정착을 유도하고자 하는 첫 번째 공공임대주택이다. 열악한 청년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며, 청년용 전용면적 37㎡ 20세대,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70㎡ 10세대 등 총 30세대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원, 군비 43억 원 등 133억 원이 투입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12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6년 6월 입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16일 고현항 매립지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4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은 고현항 매립지 주변 부지와 체육공원 등에서 쓰레기 수거와 함께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 안전한바퀴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안전보안관은 안전문화 활동을 실천하는 단체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 생활속 위험 요소 신고, 안전신문고 사용, 안전 점검 등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며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한다. 김천식 시민안전과장은 “거제시 안전을 위해 봉사하시는 안전보안관분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 생활 속 주변 작은 것부터 치우고,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5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지역 내 통합돌봄 체계구축을 위한 '2025년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 사업'발대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은 지역주민 누구나 늙어도, 아파도, 장애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으며, 사업수행기관인 도남사회복지관(관장 배은영)의 사업설명회, 돌봄활동가 위촉장 수여, ‘맞춤형 소통 기술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읍면동 맞춤형복지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 사업은 수행기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도남사회복지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복지, 보건, 의료서비스가 분절돼 제공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통합적으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돌봄활동가의 활동을 통해 서비스가 지원된다. 사업대상은 통영 전역의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로 주거일상돌봄보건의료·서비스 연계 분야에 지원된다. 주거분야에서는 저장강박가구 등 주거공간 청소, 정리수납, 소규모 수선을 제공하는“찾아가는 집정리, 클린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 는 서호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지난 14일 영남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260여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서호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시장 내 3곳에 특별 모금함을 설치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자율적 참여로 성금을 모았다. 이성민 상인회장은“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상인들과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서호전통시장 상인들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