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새마을회는 4월 25일, 경천섬 일원에서 새마을지도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낙동강 및 샛강 살리기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새마을의 날’ 15주년을 기념하고 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상주를 시작으로 낙동강 및 샛강 살리기운동의 범시민운동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으며, 새마을의 날 주간동안 읍면동 샛강과 경천섬 일원에서 EM흙공 던지기 및 줍깅을 실시해 낙동강 수질 개선활동과 탄소중립 녹색 새마을운동 실천에 적극 앞장섰다. 이날 새마을운동 추진 유공 수상자로 △김종학(북문) 경상북도지사 표창, △임휘창(직장), 이상업(이안), 이상욱(낙동) 새마을중앙회장 표창, △이국현(신흥), 백월선(모동), 정숙이(문고) 경상북도새마을회장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행사에 쓰인 4천여개의 EM흙공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험 학습으로 새마을지도자와 관내 학교 학생, 시민들이 함께 2주 전부터 직접 만들어 발효시켜 준비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생태계 복원과 악취제거 및 정화작용을 통하여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점촌점빵길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에 3만 명이 방문하여 주변 상인들의 큰 호응과 함께 빵 축제 특수를 누리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처음 개최한 빵 축제는 문경 삼일제과, 대구 삼송빵집을 비롯해 문경과 대구/경북 20여 개 빵집이 참여했다. 축제기간 중에 삼송빵집은 문경약돌돼지로 만든 철판 샌드를 기획상품으로 판매했고, 축제 첫날 통옥수수빵과 만두고로케는 판매시작 40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리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이 외에도 문경 으네마켓/고더스커피로스터리/모글리발효빵집/솔트퍼핀/문경하루, 대구 포아르/미소띤하루, 구미 최권수베이커리/케익하우스밀레/신라당베이커리, 김천 마루베이커리/투마루, 경산 섬섬밀밀, 울진 오븐이백도씨,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의 동네빵집관 등 찐 맛집 빵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빵지순례가 축제기간 내내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번 축제에는 달콤 케익 만들기 체험, 디저트 경연대회, 빵을 주제로한 패션왕을 찾아라!, 빵타스틱하우스(포토존). 빵 브로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4월 26일 문경관광공사와 연계하여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체험 및 문경새재 자연탐방을 주제로한 청소년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들의 신체적 도전과 자연 속 힐링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짚라인을 통해 짜릿한 하강 체험을 하며, 다양한 챌린지 코스를 통해 협동심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동차를 타고 탐방하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OO 청소년은 “짚라인을 타면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챌린지 코스를 통해 친구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 자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옥자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도전 정신을 기르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틀간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일대에서 ‘2025 안동 어린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늘 내 기분은 히어로!”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영웅이 되는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평소 보기 어려운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날인 5월 4일은 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2회에 걸쳐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빵스타 오브 뮤직쇼’ 공연이 있고, 테마파크 설화극장에서는 제1회 어린이 스피치대회, 종루광장에서는 버스킹공연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오징어게임 등 레크레이션과 최형배 마술사의 과학원리를 이용한 과학마술콘서트 공연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5월 5일(월)에는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이 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10시 30분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열린다. 어린이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관내 임신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자 운영한 '2025년 상반기 행복한 임신부 교실'을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내 주소를 둔 임신부 18명을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예천군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됐으며,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수업 공지 및 안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참여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한 떡방앗간 및 꽃바구니 만들기, 아토피·천식·구강 교육, 필라테스, 숲 태담 산책 등 체험 중심의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태아의 건강한 발달과 임신부의 심신 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임신부 교실은 단순한 교육이 아닌,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육아를 위한 지역사회 돌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심정지 등 위급 상황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옥외형 자동심장충격기를 다중이용시설인 회룡포 내 호수공원 화장실 앞, 도청 신도시 내 제1공영주차장 앞, 총 2곳에 설치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장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강한 전기 충격을 줘 심장 기능이 돌아오게 하는 응급처치 기기로, 항온·항습 유지가 필요한 기기 특성상 기존에는 모두 건물 내부(실내)에 설치되어 있었다. 반면 이번에 설치한 옥외형 자동심장충격기는 기온변화 감지 센서, 항온 기능이 탑재된 보관함을 활용해 실외에서도 보관 및 사용할 수 있어 24시간 개방으로 인한 접근성 및 실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남기 예천군보건소장은 “옥외형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로 위급상황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자동심장충격기의 주기적 점검 및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오는 5월 17일 오후 1시 30분 본리도서관에서 학부모와 보호자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25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보호자들이 게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게임 과몰입에 따른 가족 간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청소년 게임 이용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건강한 소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게임문화재단과 게임문화교육원이 공동 운영한다. 강의는 게임문화교육원의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청소년과 게임문화 이해 ▲자녀의 스마트폰 세상 이해 ▲게임 과다사용 지도 필요성 ▲자녀와의 효과적인 소통 방법 등을 다룬다. 참여 대상은 학부모 및 보호자 등 지역주민 50명이며, 5월 1일부터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게임은 이제 단순 오락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여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 ‘2025 장애인 주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애인 주간은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응원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체험형‧전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순 기념을 넘어 지역사회와 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포용형 축제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기간 중 굿윌스토어, 전석복지재단, 학산종합사회복지관,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 대구중증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과 주민이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주요 일정으로는 ▲18일 성서네거리 장애인식 개선 및 교통안전 캠페인 ▲21일 직업재활시설 방문 ▲22일 구청 내 장애 관련 기획전시와 체험행사 , ▲24일 직업재활시설 연합 체육대회 등이 운영됐다. 또한, 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5일 월성공원 ‘봄봄버스킹’ 공연은 따뜻한 봄날의 포용 메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25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직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감과 소통으로 청렴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직원 음악밴드 공연, 청탁을 주제로 한 청렴연극, ‘구청장과 함께하는 토크’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 이태훈 구청장은 청렴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MZ세대 공무원을 비롯한 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전 부서 직원 및 간부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해 청렴문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달서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11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부패방지와 청렴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직사회의 기본은 청렴이며, 공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선돌마당공원, 선돌공원, 달서선사관, 한샘청동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가 이틀간 약 1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3단계 조성과 선돌보도교 준공에 맞춰 행사 공간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사냥, 불 지피기, 토기 제작 등 선사시대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캐리와 친구들’, K-POP 댄스, 버블쇼,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처음 열린 ‘달서구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이 빛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축제를 찾은 대구 동구 주민 김○○(35세) 씨는 “5살 아이와 함께 왔는데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유익했고, 대구에 선사유적이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는 4월 25일 오전 11시, 10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119주년 기념식”을 맞아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표창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요 기관장과, 상공의원, 회원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19주년을 축하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은 제52회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정수현 대표이사 - (주)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 미래첨단소재(주) 이희 상무이사 - 고광산업(주) 이대영 이사 - 덴스타(주) 이기광 이사 표창전수와 함께 대구광역시장표창, 대구지방국세청장표창, 대구지방조달청장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표창,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표창, 대한상공회의소회장표창, 대구상공회의소회장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념사에서 “여러 가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포항의 따뜻한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 사회는 물론 지역 기업인과 어르신들까지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나서며 피해 회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한동대학교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1,316만 원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동대학교 교직원 전체의 뜻이 모인 결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나눔이었다. 같은 날 경상북도 포항지역건축사회와 경상북도 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도 각각 700만 원, 611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박동철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최기송 지부장도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여성기업인협의회와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융합회 포항융합회는 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을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했다. 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탁 트인 바다를 배경 삼아, 전국에서 모인 1만여 마라토너들이 포항의 해변 도로를 힘차게 달렸다. ‘제2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27일 포항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프코스, 10㎞, 5㎞ 일반부 및 장애인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등 포항의 대표 해변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구성돼 마라토너들에게 ‘달리며 여행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 2023년 대한육상연맹의 공식 인증을 받아 선수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마라톤의 종목의 인기도 상승과 해변코스 특유의 매력에 힘입어 1만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박현준(대구) (1시간11분24초), 여자부 1위는 정순연(대구) (1시간23분25초)가 차지했다. 10㎞ 남자부는 장성연(울진) (34분38초), 여자부는 임은혜(대구) (42분59초), 5㎞ 남자부는 정해훈(대구) (16분25초), 여자부는 박교빈(포항) (19분10초), 5㎞ 장애인부에서는 이상태(포항) 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는 25일 구청 상황실에서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미싱골목’ 일대에 대한 ‘간판개선 사업 디자인 개발 및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것으로, 인교동과 대신동의 낡고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지역 정체성과 골목 특성을 살린 간판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쾌적하고 조화로운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구청은 해당 골목이 오토바이 산업과 대구 섬유산업의 뿌리를 간직한 장소로서, 단순 정비를 넘어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디자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간판개선 구간은 총 680m, 102개 업소에 달하며, 간판 철거, 건물 외벽 정비,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등이 포함되며 연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4억 4천만 원 규모로, 한국옥외광고센터 지원금과 구비가 함께 투입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행기관과 디자인 자문단, 구청 관계 공무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간판 유형별 디자인 가이드, 조명 및 서체·색상 계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26일 송해공원에서 열린 ‘2025 송해공원 달성 걷기대회’가 약 2,000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성군 체육회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식전 행사로는 신나는 JJ댄스 공연과 봄기운 가득한 바이올린 연주가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진 개회식에는 추경호 국회의원,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김성제 달성군체육회 회장,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걷기 코스는 총 세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4km 코스는 기세축구장에서 출발해 송해공원 둘레길까지 ▷10km 코스는 데크길을 지나 옥포 간경교까지 ▷15km 코스는 낙조가 아름다운 사문진주막촌을 거쳐 달성습지생태학습관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체력에 맞는 구간을 선택해 걸으며 가족, 친구, 연인, 동호회 등과 함께 달성군의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각 구간에서 간식이 지급됐으며 완보증, 기념품, 경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됐다. 행사는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하며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성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