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4일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일원에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 산악인 육성을 위한 ‘진주 모덕암벽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경상남도의원, 진주시의원, 진주시 체육회장, 경상남도산악연맹과 진주시산악연맹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시는 늘어나는 등반 스포츠 수요에 대응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622㎡에 경남 최대 규모의 진주 모덕암벽장을 조성했다. 진주 모덕암벽장은 폭 24m 높이 15.7m의 리드월, 폭 6m 높이 15.7m의 스피드월, 폭 33m 높이 5m의 볼더링월, 실내외 몸풀기벽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높이 15m 이상의 벽을 최대한 높이까지 오르는 리드, 폭 3m 높이 15m 이상의 표준화된 루트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오르는 스피드, 4~5m 높이의 짧은 벽을 다양한 난이도의 홀드 배열을 해결하며 오르는 볼더링과 같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최초로 스피드 계측기와 볼더링 타이머가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직장인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1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경남도-시군 합동 해외 현장 마케팅에 참가해 합천 관광을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마케팅은 방한 순위 3위 국가인 대만의 여행 소비자와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합천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관광상품을 소개함으로써 대만 관광시장에서 합천의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했다. 11일에는 대만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남 관광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고, 합천의 대표 관광지인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황매산 등을 소개하며 계절별 추천 여행코스를 홍보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제도를 현지 여행업체에 안내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합천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12일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된 ‘경남여행 페스타 in Taipei’에서는 합천의 사진 명소인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를 테마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고스트 흉내내기, 합천 대표 관광지 명칭 따라 말하기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에게는 합천 관광 리플릿과 기념품을 제공해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합천군 가회면은 12일 생활체육공원에서 면민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회 가회면민 체육대회 및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경로잔치를 개최해 지역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장진영 도의원, 성종태·신경자 군의원, 문외환 합천군노인회 지회장,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재외 가회면 향우회가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마을별 민속경기와 체육경기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식사를 함께하며 풍물 공연과 초대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져 하루 종일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강갑상 체육회장과 허태봉 청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하루만큼은 일상의 바쁜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 어울리며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면민 여러분의 참여 덕분에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홍숙 가회면장은 “면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의회가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과 시민 신뢰도 제고를 위한 내부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징계의원 의정비 지급 제한, 회의규칙 전면 개정에 이어 포상과 여비 지급 기준 등 내부 규율까지 정비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제264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소관으로 발의된 ‘진주시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안’과 ‘진주시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안’이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나란히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 지방의회에 배포된 개선 권고안을 수용하는 동시에 지방의회 운영 중 확인됐던 기존 미비점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해 수립됐다. 먼저 포상 조례 개정안은 진주시의회의장 명의의 포상이 남발되지 않도록 하면서 지역사회 통합과 시민사회 격려에 진정성을 실을 수 있도록 공신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주요 내용으로는 ▲더욱 명확해진 공적심사위원회 구성·운영 기준 ▲이해관계 있는 심사위원의 제척·회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포상의 당연취소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앞으로 음주운전·성범죄 등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 욕지총동문회(회장 강대용, 46기)는 지난 12일 산양중학교에서 500여명의 동문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욕지총동문한마음축제를 개최하고 동문의 마음을 모아 통영시에 인재육성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욕지총동문회는 통영의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보탰으며, 욕지 초·중학교 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사업을 펼쳤다. 강대용 회장은 “부모세대가 땀 흘려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탁을 하게 되었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쳐 통영시에 나아가 국가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욕지동문과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통영의 미래세대를 위해 인재육성장학기금을 기탁해주신 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미래의 인재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통영의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신규공무원 39명을 대상으로 통영리스타트플랫폼 및 관내 일원에서‘우리 시 바로알기 및 행정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공무원들이 조직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공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 첫날에는‘공직자 세대공감 소통교육’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공감,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며 공직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삼도수군통제영 현장 강의를 진행해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 날에는 직원 정신건강 심리검사를 실시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의 특산물인 동백을 활용한 동백화장품 만들기 체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제승당 견학, 스카이라인 루지 체험 등 다양한 현장체험 교육을 통해 지역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천영기 시장은 교육 현장을 방문해 “통영이라는 도시를 제대로 알고, 애정을 갖는 것이 공직생활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오늘의 배움이 통영의 내일을 이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4월 12일 고성군 귀농지원센터 일원의 군유지를 활용하여 조성한 귀농귀촌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가족단위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추첨을 통한 농장 자리 배정, 나만의 팻말 꾸미기, 고추, 토마토 등 6가지 채소 모종 같이 심어보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귀농·귀촌의 긍정적 관심을 유도하고 농업인구를 제고하고자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49세대 중 15세대가 인근의 창원, 부산 등에 거주하는 도시민으로 관외 참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개장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요즘 채소, 과일 등 물가가 점점 오르는 중인데, 가족들과 함께 직접 재배하여 먹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주말농장을 열심히 가꿔보겠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주말농장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4월 14일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관장 박영숙)에서 운영하는 글봄학교 학생들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7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글봄학교 학생대표 허숙란 할머니는 “산불 피해지역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학생 19명이 십시일반 모았다”라며, “이재민들의 빠른 복구와 일상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했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영남지역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만학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상부상조의 미덕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고성도서관 늘봄학교는 19명의(평균연령 76세) 만학도 어르신들이 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3년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4월 11일 이상근 고성군수가 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를 직접 찾아다니며 민생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상근 군수의 이번 방문은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권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상인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상근 군수는 시장 내 주요 상가를 일일이 찾아가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영업환경과 고객 흐름, 매출 변화 등 실질적인 경영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운영비 부담 등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며, 군 차원의 지원 사항을 검토했다. 상인들은 “물가가 오르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고, 장사를 이어가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진다”라고 입을 모았다. “가격은 올릴 수 없고, 비용은 계속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이상근 군수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민생 해결이 우선이다”라고 말하며 “시장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군이 나서서 최선을 다하겠다”하고 밝혔다. 고성군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음서원(원장 신문섭)은 14일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에 위치한 부음정 청람사에서 후손과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암 정인홍 선생의 높은 학덕과 창의기병 정신을 기리는 향례를 봉행했다. 이번 향례에서는 초헌관에 이상필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아헌관에 권동술 (사)합천임란창의기념사업회장, 종헌관에 곽지근 씨가 각각 역할을 맡아 경건하게 진행했다. 내암 정인홍 선생은 조선 중기의 합천 출신 학자이자 남명 조식 선생의 수제자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영남의병도대장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부음정은 내암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선조 13년(1580)에 가야면 황산리에 처음 세워졌으며 해방 이후 현재의 위치로 이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음서원은 매년 음력 3월 17일에 내암 선생을 기리는 향례를 봉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 묘산면은 12일 묘산면 체육회(회장 백이흠) 주관으로 오도산 정상에서 전통 산신제를 봉행하고,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를 병행했다. 산신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묘산면 주민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도산은 해발 1,120m의 명산으로, 매년 산신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자연에 감사하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왔다. 묘산면은 이번 산신제를 계기로 산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만해요 불법소각! 함께해요 산불예방!”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했다. 김진태 묘산면장은 “산신제를 통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동시에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산불 없는 안전한 묘산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일반음식점 영업자 위생교육 현장에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거제시지부(지부장 옥성종)와 협력해 ‘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는 지역 외식업 종사자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영업장 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위생교육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해 제도 안내와 참여 독려에 나섰고, 그 결과 약 400명이 현장에서 가입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최근 2년 평균보다 5% 이상 절감할 경우, 개인에게는 연 최대 10만원, 상업시설에는 연 최대 40만원을 현금이나 거제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외식업 거제지부와 함께 사업장의 에너지 절약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외식업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 및 단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야간‧심야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공공야간‧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에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의약품 구매 편의제공,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감소로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는 약국이다. 2025년 거제시 공공야간‧심야약국으로는 거제프라자약국이 지정됐으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거제시 약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거제시민들이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공야간‧심야약국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은 거제시 보건소 감염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10일~11일 양일간 함안박물관 등 군 일원에서 2025년 신규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2025년 임용된 신규 공무원 2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수평적 조직문화 적응과 공직자의 자질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노조와 함께 진행된 첫날 교육에서는 공무원 선서문 낭독을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기본자세를 되새겼고, 함안박물관, 입곡군립공원, 악양승마장 등 함안군 명소 탐방과 체험활동을 하며 군의 관광 발전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제310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을 방문해 각종 의안처리 과정을 직접 방청하며 의회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했다. 이어서 ‘청렴과 조직소통’이라는 주제로 전문강사 초청 특강이 열렸으며, 인사담당의 ‘함안군 조직 및 인사시스템’, 예산담당의 ‘예산 편성 및 집행과정’, 공무원단체담당의 ‘공무원 후생복지 및 공문서 작성 교육’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최근 산인면에 개관한 영남권역의 유산을 전시·활용하는 공간인 ‘예담고’를 방문해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함안을 인식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간부 공무원들이 청렴 리더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청렴 실천을 다짐하고,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나부터 청렴 시작’ 간부 공무원 청렴 다짐 릴레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간부 공무원 청렴 다짐 릴레이 캠페인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과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해 올해 함양군에서 선정한 청렴 실천 과제 중 하나이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진병영 함양군수는 ‘결정에 정직을 담고, 행동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청렴 다짐 메시지를 전파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 문구에는 군정을 이끌어가는 책임자로서의 각오와 함께, 군민을 위한 올곧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함양군은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여 청렴한 조직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작성된 청렴 문구는 군청 누리집, 내부 행정망(새올),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민과 직원들에게 공유하여 청렴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전파할 예정이다. 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