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와룡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가 사천 9경 중 하나인 청룡사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2025 사천 방문의 해 기념, 제4회 청룡사 겹벚꽃 축제’를 연다. 청룡사 겹벚꽃 축제는 매년 1일 약 20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사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고즈넉한 산사에서 생명이 움트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입소문을 탔던 포토존인 극락의 계단은 물론 벌용동주민자치회에서 설치한 겹벚꽃 포토존이 새롭게 추가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3일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와룡산 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승병재와 사천시 합창단, Btn 남성 중창단이 함께하는 겹벚꽃 음악회가 열려 다채로운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겹벚꽃×릴렉스 위크 마켓이 열려 도자기, 다구, 서각, 싱잉볼(울림그릇)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청룡사는 와룡산 와룡사의 산내 암자인 진불암의 옛터로 40년 전 장룡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소속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를 대상으로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사업은 자살·자해 고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매뉴얼을 적용해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배경 및 목적 ▲운영 모형(모델) ▲ 지원 및 연계 ▲ 2024년 상담 효과성 분석 결과 등을 소개했다. 사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9~24세), 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전화 1388, 부모교육, 개인상담 및 모래놀이상담,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관내 사찰 249개소를 대상으로 관계자에게 자율안전점검표 배부하고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며, 소방관서장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사찰화재는 총 27건으로, 이에 따라 3명이 부상당하고 5억 8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10건(37%)으로 가장 많았다. 전통사찰은 대부분 산림 인접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산불로 확산 될 가능성이 높고, 소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사회적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올해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대규모 봉축 행사와 연등 설치 등 다양한 불교 행사가 진행되는 사찰에 대해 관서장 중심의 화재안전컨설팅을 강화하고, 소방, 전기, 가스분야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내 어촌과 어항시설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5일간 도와 시군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강풍, 태풍 등 자연재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섬발전사업 대상지 19곳 △살고싶은섬가꾸기사업 4곳 △지방어항시설 66곳 △어촌뉴딜300사업 19곳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9곳 △어촌신활력사업 3곳 등이다. 어촌·어항 시설 전반의 구조적 안전성과 자연재난 대비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방파제, 물양장, 배수로 등 주요 구조물의 균열, 파손 등 붕괴 위험요소와 안전시설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며, 낚시터와 바래길 등 관광형 시설 내 이용자 보호 장비 설치 여부와 시설의 구조적 안전성도 점검한다. 또한, 수방자재 확보,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대기 체계 운영 등 비상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사 현장에서는 품질·환경관리 상태, 설계도서·시방서 기준 준수, 건설 기술자 배치 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거창군장학회는 지난 10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14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안), 2025년 사업계획 변경(안), 수입·지출 예산 변경(안), 2025년 장학생 선발(안), 정관 변경(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거창군 교육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과 장학회 운영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거창군장학회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장학생 신청을 받아 총 17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1일과 19일에 ‘예·체능 및 과학 특기 장학생 선발심사위원회’와 ‘장학생 선발심사위원회’를 각각 열어 총 138명을 선발했으며 이번 임시이사회에서 장학생을 최종 확정했다. 5월 초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거창군장학회 기본재산 200억 달성을 위해 2년간 모은 기금 50억을 기본재산으로 편입하고자 정관을 변경했다.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한 재원 확보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인구증가 시책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귀농귀촌, 모자보건, 전입지원 총 3편의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담당 공무원과 함께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협업해 완성했으며, 군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은 인구증가 시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혜택을 전달하고, 군민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실질적인 정착혜택을 통한 합천군 농촌 생활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모자보건영상에서는 임신 및 출산을 준비하는 가정에 필요한 지원과 혜택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전입지원영상은 다양한 전입지원혜택을 어떻게 신청하는 지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 인구 유입을 도모했다. 이동률 기획예산담당관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인구증가 시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군민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혜택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영상은 수려한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의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결산검사위원 7명을 위촉했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지난 제236회 통영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임됐으며 통영시의회 박상준 의원(대표위원), 조필규 의원 2명을 비롯하여 회계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민간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위원들은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통영시의 2024회계연도 예산 및 재무회계 전반에 대하여 결산검사를 시행한다. 통영시는 지방회계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결산검사위원이 작성·제출한 결산검사의견서를 결산서에 첨부하여 5월 31일까지 의회에 제출하고, 오는 6월 제238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결산 심의 후 의결함으로써 결산절차가 마무리된다. 배도수 의장은 위촉장을 수여한 후 “결산검사만 충실히 하여도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것”이라며, “결산검사 결과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되므로 예산편성 및 재정운영에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라고 당부하면서 결산검사위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양산시 우수유출저감대책’에 수립된 남부시장 지구와 석계1 지구의 우수유출저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6년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신규지구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 8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30억원으로 국비 215억원(50%)과 지방비 215억원(50%(도비15%))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2025년 3월 26일 현장심사, 4월 4일 선정심의회를 거쳐, 4월 8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목적은 집중호우시 효율적인 우수처리체계를 구축해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남부시장 지구에서는 북부동과 남부동 일원 공원 4개소에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류시설 설치와 우수관로 개선을 진행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존의 우수처리 체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일부 우수관로를 교체하고, 공원지역 내 우수저류시설과 침투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집중호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우수 흐름을 유지하게 된다. 석계1 지구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0일 진해구 자은동을 시작으로 석 달여 간 12개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 위원 및 일반 시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자치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시민자치학교’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찾아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소규모 그룹 교육이다.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자치 의식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교육은 곧 다가올 ‘2025년 주민총회’를 대비하여 자치계획 수립 방법 및 타 지자체 우수사례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이어 자치분권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제로 한 ‘자치분권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급변하는 주민자치 환경에 대한 공감대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강생들은 이틀에 걸쳐 직접 동네를 한 바퀴 돌며 마을의 불편사항을 살펴보고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진정한 시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홍순영 자치행정국장은 “진정한 주민자치는 마을과 주민으로부터 시작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재난 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51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29조의2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기존에는 개별 신청을 통한 2박 3일의 장기 외부 교육으로 인해 업무 공백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교육을 군청 내에서 실시하고, 재난 대응 매뉴얼 별로 실무 교육을 병행 이수하도록 해 부서별 역할 이해와 유기적인 공조 체계 강화를 도모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자연·사회재난 대응 방안은 물론, 재난 심리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학습 과정까지 포함되어 실무자의 전반적인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함양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안전 실무 담당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현장 중심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삼종 부군수는 “최근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재난의 규모와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12개 부서의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4월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합천 관광투어의 일환으로 합천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광역시티투어 ‘합천누비GO’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4월 12일 토요일에 시작하여 5월까지 총 5회 진행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일정은 서울에서 출발하여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1일차에는 정양늪생태공원과 핫들생태공원 작약재배단지를 둘러보고 연호사, 함벽루, 영상테마파크를 관람할 예정이다. 2일차 일정은 해인사에서 시작되며 소리길 트레킹 후 대장경테마파크를 탐방하며 전체 일정이 마무리된다. ‘합천누비GO’는 2024년 상․하반기 서울-합천간 1박 2일, 부산, 대구 당일투어를 진행했으며, 합천의 주요 관광지인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대장경테마파크 등을 여행하는 코스로 총 1,182명이 참여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합천은 인구소멸지역으로 생활인구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광역시티투어를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천의 다양한 관광 명소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합천을 방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10일 거창군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기반이 될 ‘2025년 제1회 여성일자리협의체’와 ‘2025년 제1회 여성안전도시 T/F 회의’를 개최했다. 여성일자리협의체는 군 관계자, 거창군 지역일자리센터, 거창지역자활센터, 거창대학 등 1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자리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 발굴과 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력 보유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 사업을 공유하고, 관련 사업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특히 결혼이주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어서 여성안전도시 T/F 회의가 개최됐다. 여성안전 T/F는 거창경찰서, 군민참여단, 여성단체협의회, 죽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등 1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전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평등 인식 제고 및 안전한 지역사회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 밀착형 안전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시책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0일부터 15일까지 진주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합동으로 도심 내 안전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는 진주경찰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와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해 모니터링 장소를 선정하고 지난 10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인근 원룸촌 주변에서 골목길 야간 통행 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 없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 제일여고, 봉래초등학교, 진주중학교 등 학교 주변과 선학산 등산로 일대에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합동 모니터링 결과 안전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우, 방범시설물, 보안등, 로고젝터 설치 등 개선방안을 검토하여 여성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진주경찰서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모니터링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불편과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개선으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사업으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 생각함’을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민원 불편사항 해소에 나섰다. 진주시는 지난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국민 생각함’을 통해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어 3월 4일부터 4월 1일까지는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도움벨’ 설치 ▲초장동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외부 부스의 시트지 교체 등 시민 불편 사항이 접수됐다. 이에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청사 내 장애인 주차장 6곳에 ‘도움벨’을 설치하고, 무인민원발급기 외부 부스를 정비하는 등 맞춤형 민원서비스 개선을 추진했다. 설치된 ‘도움벨’은 청사 내 장애인 주차장에서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버튼을 누르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민원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고, 신속하고 친절한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장동 행정복지센터 외 4개소 무인민원발급기 외부 부스에는 노후된 시트지를 교체해 보다 쾌적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 파크골프 시발지인 진주시에서 송백파크골프장에 야간조명을 환하게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일 금산면에 위치한 ‘송백파크골프장 야간조명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송백파크골프장 조명시설 19개소에 LED 투광등을 설치한 사업으로 총 2억 원이 투입됐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용수요 충족 및 야간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오는 4월 21일부터 야간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송백파크골프장에 야간조명이 더해지면서 아름다운 수변과 더불어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일 시민들이 야간시간을 이용하여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파크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조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