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이 ‘농업기계 순회 기술교육’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3월 5일 홍천읍 장전평2리 마을을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10개 읍·면에 100회 걸쳐 200개 마을 1,5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순회 기술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1억 4천만 원(군비) 예산으로 다양한 농업기계 부품을 확보하여 교체 및 정비 요령 교육을 통해 기종별 1대당 정비에 드는 부품 대금 10만 원 이하는 무상으로 지원하여 농업인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순회 기술교육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기계 응급처치 요령, 장기 보관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된다. 특히 농업기계 수리점이 원거리에 있는 마을 중심으로 편성 운영하며 여성농업인, 고령 농업인 등 취약 농가를 우선 시행한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 불편 해소와 적기 영농 실천을 위해 매년 순회 정비 기술교육을 강화하여 농업인의 농업기계 자가 정비와 수리 기술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비 절감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는 3월 12일 홍천문화원에서 정희원 교수를 초청해 ‘2025년 건강채움 아카데미’ 첫 번째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저속노화’ 건강법을 제시하여 주목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를 초청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강연으로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정희원 교수는 비만 및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저속노화 식단과 생활 습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단순당과 정제 곡물을 피하고 혈당지수가 낮고 균형 잡힌 한국식 식사를 제안했다. 현대 사회에는 사람들의 운동과 수면 부족, 음주 흡연,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가속 노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걷기와 근력운동, 적극적인 스트레스 해소하기, 양질의 수면 취하기, 술 담배 줄이기 등 생활 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강연 시작 전 3월 4일 세계 비만 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비만 예방 스탬프 투어’도 운영됐다. ▲음료 속 당류 측정하기▲비만 조끼 입고 걸어보기▲계단 올라가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됐다. &nb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가 3월 14일까지 지역 내 마약류 취급자인 의료기관과 약국 총 45개소를 대상으로 지도 및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마약류 취급자들의 위법 행위를 미리 방지하고 마약류의 오남용 및 불법 유통 및 사용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의료법 준수 여부, 약국의 약사법 준수 여부, 마약류 취급 내역 보고의 적정 여부, 처방전의 거짓 기재 여부, 그리고 의료용 마약류의 재고 확인 등이 포함된다. 점검 결과, 가벼운 과실이나 오류와 같은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를 취하며,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견될 때는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한 행정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마약류의 불법 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지역 내 마약류 관련 문제에 대해 신중한 대응을 약속했다. 현재 마약류의 합법적인 취급과 안전한 유통은 지역 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로 간주하며, 홍천군보건소의 이번 조치가 이에 대한 예방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통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이 청년정책의 일환으로'2025년 홍천군 청년주인수당 지원사업'의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 홍천군 청년주인수당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청년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대도시와의 임금 격차에서 오는 부담을 줄여 관내 근로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한 청년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홍천군에 거주하는 18세~39세 청년으로 관내 동일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계속하여 근로 중인 임금근로자나 사업소득자로 최근 3개월 평균 건강보험료 금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하며,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선정자에게는 월 20만 원씩 2년 동안 최대 480만 원을 홍천사랑카드로 지급하며, 신청 기간은 3월 17일부터 3월 28일까지로 홍천군청 경제진흥과 청년지원팀 방문 신청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이외 자세한 사항은 홍천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 및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강화 및 지역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에는 기존 선정자들에게 약 6억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1일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캠페인은 SNS를 통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참여자는 캠페인 메시지를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확산된다. 공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영수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구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지난 1월 6일 국내 58위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공사 정지됐던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선읍 신도로망 구축사업은 아리랑클러스트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정선 5일장 권역과 아리리촌, 아리랑센터, 애산산성 등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으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공동도급 대표사인 신동아건설의 경영악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사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다 결국 지난 1월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공사 정지상태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에, 그동안 군에서는 신동아건설을 비롯한 공동도급사와 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표사인 신동아건설의 잔여 계약에 대한 포기의사 결정과 법원허가를 받아내 공동도급사인 태창건설이 지분승계로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신도로망 사업은 1968년 준공되어 57년이 경과된 정선 제2교의 내구연한 증대와 교통분산을 통한 통행편의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재정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양구군은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율을 설정해 일반·특별회계·기금 등 신속 집행 대상액인 2689억 원의 54.5%인 1465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재정 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집행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부서별로 1억 원 이상 주요 사업과 부진 사업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며, 특히 집행률이 낮은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공정 및 집행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고 원인 분석 및 해결책을 모색하여 신속 집행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양구군은 긴급입찰 제도를 적극 활용해 입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며, 일상 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도 단축해 추진 속도를 높인다. 이 외에도 기성금 등 중간 정산 확대,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 제도 활용, 추경 편성 전 ‘성립전 예산집행 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신속 집행에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은 “각종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가 경영비 절감 자재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농자재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영농자재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양구군은 올해 사업 대상자 2635명을 선정했고, 사업비 88억여 원을 투입해 기초농자재와 원예, 과수 특작 등 영농에 필요한 농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초농자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기존 600만 원에서 800만 원까지 사업비 한도를 늘렸다. 또한 민선 8기 공약을 반영해 작물보호재와 논 제초제의 보조 비율을 기존 50%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다. 논에 대한 지원 기준은 0.1ha당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한선이 증액됐으며 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0.1ha당 50만 원이 지원된다. 원예 분야에서는 하우스 비닐에 대해 330㎡당 30만 원, 개폐 파이프는 330㎡당 20만 원이 지원되며, 지원 규모는 330㎡에서 3330㎡까지다. 또한 양액 재배용 배지는 농가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과수 특작 분야에서는 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생활화 및 사고력 확장을 위해 상반기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잉글리시 앤 아트(초등 1∼4학년) ▲원서리딩 클래스(초등 4∼6학년) ▲AI와 함께하는 창작교실(초등 4∼6학년)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4월 2일부터 5월 8일까지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책과 더욱 친해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이마트 원주점에 새롭게 입점해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선보인다. 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해,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이마트 입점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로컬푸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입점 행사를 통해 제철 과일, 신선한 채소, 가공식품 등 다양한 로컬푸드 제품을 선보이고, 일부 품목에 대한 특별 할인 및 구매 고객 200명 대상 농산물 증정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원주점 관계자는 “원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로컬푸드 제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마트 입점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물’ 기준에 적합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원주정수장, 신림정수장, 광역상수도(송전정수장)를 대상으로 매월 실시한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주시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제작했다. 수돗물 품질보고서에는 원수 수질 정보와 함께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먹는물 수질기준 59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수돗물 검사 결과 등을 담았다. 또한 수돗물의 생산·공급 방법과 주요 수질 민원에 대한 질의응답(Q·A) 등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원주시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시 또는 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돗물 수질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시는 안심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12일 미래고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특강’을 진행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의 행복한 변화’를 주제로, 주요 시정 운영 방향과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미래고등학교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며, 시가 추진하는 경제교육도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직업계고 지원 확대를 강조하고,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 지원,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제조설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미래고에 5,95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9,82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교육특구 공교육 혁신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과 2025년 관내 직업계고 지원을 위해 총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학교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내 직업계고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이달 3월 14일(금)에 관내 사과·배 재배 203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국가관리 검역병해충으로 사과·배나무의 잎, 가지, 꽃, 열매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죽는 병이다, 별도의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예방이 최선의 방제 방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는 석회보르도액 1종, 옥솔린산 수화제 1종, 옥시테트라사이클린하이드로클로라이드,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1종으로 개화 전 1회분과 개화기 2회분, 총 3회분이며 관내 사과·배 재배면적 131헥타르(ha)를 방제할 계획이다. 방제 시기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농가에 적기에 안내할 예정이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월군은 2022년 10개소에 화상병 정밀예측시스템 장비를 설치하여 과수화상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신창규 소득지원과장은 “과수화상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농가가 지급된 농약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지난 3월 12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겸 추계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진형균 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대한레슬링협회 및 태백시 레슬링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와 대한레슬링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성공적인 대회 개최 및 운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 11월 중 9일 간 레슬링 선수 약 1,700여 명이 참가예정인‘제20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겸 제26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3년 간 본 대회를 태백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하는 유서깊은 전국대회를 유치하게 되어 영광이며, 태백시 레슬링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시작으로 레슬링 진흥의 초석을 다지고,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육성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인재원은 3월 13일부터 25일까지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위한 학력 인정 문해교육 지도를 담당할 전문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2025년 초등·중학 문해교육 교원연수'교육생을 모집한다. 문해교육 현장 교원의 체계적인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격년제로 운영되던 초등·중학 과정을 매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연수 과정은 기본·전문 역량 집합 연수(52시간)와 문해교육기관 현장 실습(15시간)으로 구성되며, 초등과정은 4월 10일, 중학과정은 5월 8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 대상은 문해교육에 관심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민으로, 과정별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25일 18시까지 문해교육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강원인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강원인재원에서는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교원 양성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초등과정 문해 교원 220명, 중학과정 문해 교원 98명을 배출하는 등 도내 문해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해 왔다. 한편, 문해교육 교원연수를 통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