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사)경상북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로부터 26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성금 전달은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공동체적 역할의 상징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초대형 산불 당시, 피해 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9개소는 주민의 임시 대피소와 거주시설로 운영됐다. 체험객을 위한 숙소는 곧바로 안전한 대피 공간으로 전환됐으며, 마을 관계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피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사)경상북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도내 103개(전체 136개소) 마을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시군 마을은 농촌 체험(숙박‧음식)·교육·도농 교류를 통해 지역 활력과 관광 활성화를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산불은 막대한 피해를 남겼지만, 우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위기 속에도 ‘살아있는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었다”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본연에 기능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지키는 안전지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1일 울진군 덕구온천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실물 화재 실험장에서 2025년 경상북도 화재조사 분야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도내 화재조사관 44명이 참가해 평소 화재 현장에서 쌓은 화재감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해 여덟 번째로 개최되는 화재조사 선수선발대회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실제 화재 현장을 재현하고 발화 원인과 화재 진행 패턴을 조사해 화재조사서를 작성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심사위원의 평가 결과 영주소방서 소방장 김혜진, 소방교 김민수 화재조사관이 논리적인 감식 결과 도출로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은 6월에 있을 전국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앞으로 정확하고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꾸준히 전문요원을 양성하고 역량을 키워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북소방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 관광 발상지인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연이은 국제행사 유치로 세계인이 다시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됐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시, 포항시는 경주시와 포항시를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개최지로 유치했다. 다수 회원국 회원사와 치열한 경합 과정에서도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더욱 높아진 경북의 위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가 최종 확정되면서부터 국제관광 붐을 이어가기 위해 PATA 총회 유치를 결정하고 그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본부와 유치협상을 전개했다.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임채완 경상북도 관광정책과장 등으로 구성된 유치 사절단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025년 PATA 연차총회(PATA Annual Summit)’에 참석해 내년 개최를 앞두고 필수적인 사항들을 사전 점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도는 최근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5개 시군(안동·영양·봉화·청송·영덕)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생계안정과 소득보전을 위해 ‘산불 피해주민 공공형 긴급 일자리사업’을 6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진한다. 이번 최악의 산불로 도내 약 10만ha 이상의 산림과 농경지가 소실됐고, 주택, 창고, 축사, 어선과 양식장 등 사상 유래 없는 피해를 보았으며, 3,76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 주민은 현재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형 긴급일자리 6개 분야 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비 200억원(도 160, 시군 40)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긴급한 공공형 일자리 지원사업 대상은 ▴산불피해 면적 50% 이상 산림․농어업 종사자 ▴주택 전소 피해자 ▴피해 소상공인 ▴기타 산불피해 주민을 선발하고 1인당 주 25시간, 122만원 내외의 인건비를 지급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산림 복구작업(산림정비, 나무식재, 산사태 예방), 농·어·임업 지원(피해 농·어업·임업지 정비, 영농활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치안 및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울진군 CCTV통합관제센터에 기간제 관제요원 14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번 채용은 기존 관제요원 중 계약 종료 예정 인원의 공백을 신속히 메우기 위한 조치로, 원활한 관제센터 운영과 24시간 감시체계 유지에 중점을 두었다. 신규 채용된 관제요원들은 2025년 5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9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방범용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각종 범죄와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히 공조하여 대응하게 된다. 울진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6년 12월 개관 이후, 27명의 관제 요원과 경찰 인력이 교대로 근무하며, 총 982대의 CCTV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범죄 사전 예방은 물론 실종자 조기 발견, 각종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채용은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앞으로도 빈틈없는 관제를 통해 범죄와 재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흥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부구 해안 숲에서 지역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흥부블루아트마켓을 개최한다. 흥부블루아트마켓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진지회 주관으로 20여 팀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참여하는 핸드메이드 아트페어로 올해 11월까지 매월 운영하며, 4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퀼트공예, 목공소품, 레진아트, 가죽공예, 인형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울진에서는 처음 열리는 핸드메이드 아트페어에 군민 및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셔서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과 문화예술공연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북면사무소 맞은편에 위치한 북면 부구리 172-25번지 일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할 주차장은 400백만원의 사업비로 면적 885㎡, 주차 26면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북면사무소 맞은편에 위치하여 북면사무소와 인근 상가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한 주차 공간을 제공함으로서 평소에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각종 행사시에는 면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북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금년 5월 중 노후된 북면 임시청사 건물 철거와 동시에 착공하여 6월에 완공한 후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노후된 북면 임시청사 건물을 철거해 북면사무소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가지 주차난 해소와 더불어 지역주민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23일 다금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신선농산물 생산 농가와 경북통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선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관내 포도 재배농가 50여 명이 참석해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생산농가와 수출업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도 출자기업 경북통상은 국가별 농약안전사용기준, 포장 선호도, 프리미엄화 전략 및 수출시장 최신 동향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농가의 이해를 도왔다. 이희수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 농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시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은 4월 24일 관내 공립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울진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초등학교 2개교 및 학원 1개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주요 점검 사항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차량 보험 가입 및 갱신, 통학버스 관계자들의 교육 이수 여부, 차량 정기 안전점검 및 통학버스 안전운행기록 제출, 어린이통학버스 요건 구비 등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운행에 따른 안전 사항에 중점을 두었다. 울진교육지원청 이기협 교육장은“아이들의 안전에 관해서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보며 시정하여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 조치하여야 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통학차량 관계자들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기 바라며 통학차량 관계자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 또한 안전한 통학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에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4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지역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직업계고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 네트워크 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의 지역기업 CEO와의 간담회 행사는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지역 우수기업 대표, 직업계고 학교장 등이 모여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직업교육의 발전 방향 모색과 교육 현장과 기업과의 미래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1차 간담회는 강은희 교육감, 경북공업고·대구여자상업고 교장, 시교육청 업무관계자 등이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이수페타시스 본사를 찾아 ▲㈜이수페타시스, ▲평화오일씰공업㈜, ▲동아에스티㈜, ▲㈜현대정밀 등 4개 기업 대표와 임원, 공단 이사장을 만난다.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지로 이용되는 ㈜이수페타시스 생산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이날 참가한 기업 대표 등과 ▲맞춤형 산학협력 방안 마련, ▲직업계고 출신 재직자 성장 방안, ▲고졸 취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구민의 안전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자 보건소 및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식중독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위생 수칙을 체험하며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4월 4일 지하철 2호선 용산역에서 캠페인을 시작으로, 4월 9일에는 계명문화대학교에서 보건소와 함께 OX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어 4월 19일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열린 ‘북(Book)소리 축제’에서는 달서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손 씻기의 중요성과 식중독 예방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캠페인은 다중이용 장소에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실효성과 전달력이 높았으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식중독 예방 의식을 효과적으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내 외식업소들이 자발적으로 나눔 활동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서구 음식점, 제과점 등 외식업소들은 평소에도 무료급식, 저소득층 후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장여사 나뭇잎형 만두’와 ‘금등어 달서구직영점’ 대표가 후원금 및 물품을 기탁했으며, 외식업 달서지부와 떡집 등 위생단체로 구성된 ‘달서구 음식과 사랑 봉사단’도 라면과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달서구는 이러한 기부 활동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힘든 시기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외식업소 대표님들과 ‘음식과 사랑 봉사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달서구는 나눔과 연대의 지역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지방시대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2025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행정·정치문화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관 협력, 주민 참여, 혁신 정책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거버넌스 활동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달서구는 주민 중심의 소통 행정, 미래선도형 혁신 정책,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달서구는 인구위기와 기후위기에 대응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며, ▲전국 유일의 결혼친화도시, ▲지역 최초의 그린시티, ▲대구경북 최초의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달성해왔으며,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통해 새로운 대구·경북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민관 협치 기구 운영, 지역 현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정책 추진 등 참여와 공감에 기반한 행정 실현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54만 구민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23일 선돌마당공원에서 『선돌보도교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선돌보도교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되어 폭 3m, 길이 37m 규모의 경관 보도교를 설치한 것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선돌공원과 선돌마당공원의 연결함으로써 두 공간의 역사성과 스토리라인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보도교에는 선돌마당공원의 입석 1호와 선돌공원의 입석 3호를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지역 내 선사유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단순한 이동통로를 넘어 ‘입석을 지나 선사시대로 향한다’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해, 달서구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축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돌보도교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도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예천축산농협 대회의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예천축산농협(조합장 김민식)과 '예천한우 우량혈통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한우의 우량축군을 조성하여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하고자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향후 2년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예천한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천군은 예천한우 브랜드 육성, 축산농가 소득 증대 사업을 지원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유전체 분석을 통한 우량 축군 조성과 계획교배를 추천하고, 예천축산농협은 유전체 분석 정보를 활용한 우량 암소 보급과 유전자원 보존, 맞춤형 씨수소 정액 생산 기반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협약이 예천한우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3개 기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집해 예천한우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한우 개량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육질등급 1+이상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