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보건소는 이상고온 등으로 모기 유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3월 말까지 다중이용시설의 정화조, 하수구, 집수정 등을 대상으로 월동 모기 등 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동절기와 해빙기에는 모기가 추위를 피해 비교적 따뜻한 집수정과 정화조 등에 월동하기 때문에 이 시기 유충 구제 작업은 유충 1마리당 성충 500마리의 박멸 효과가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제작업으로 여름 모기 개체수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해충기피제 보관함을 일제 점검하여 해충 발생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친환경 LED 포충기를 추가로 설치·조기 가동하여 보다 환경친화적인 방제 작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삼척시보건소는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모기 및 해충 제거를 위한 효율적인 방제 작업과 함께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와 국토지리정보원은 정확한 지형·지물 정보 확보를 위해‘2025년 국비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한다. 시와 국토지리정보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지속적으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기존 1/1,000 수치지형도 구축 사업을 디지털 트윈 조기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고정밀 전자지도는 항공사진 촬영 및 지상측량을 통해 지표면 상의 위치와 지형, 지명, 건물, 도로 등 여러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해 제작하는 1/1,000 축척의 수치지형도 자료이다.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무실동(원주역 일원), 관설동(관설IC 일원), 신림면 구학리(오로라 CC골프장 일원), 호저면 산현리(칠봉서원 일원) 등 28㎢(112도엽) 지역의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시가 사업비의 50%를 국토지리정보원에 위탁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이 나머지 50%를 분담해 사업을 발주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작된 고정밀 전자지도(수치지형도)는 원주시 도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1일 태장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흥양천(태장지구) 재해예방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275억 원을 들여 소초면 직산2교에서 태장동 원주천 합수부까지 총 5.15㎞ 구간에 교량 2개소와 가동보 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4년 3월 착공했으며, 202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기홍 도의원, 김지헌·이병규·김혁성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흥양천 친수공간에 조성된 벚나무 이식과 공간 활동 등 주민 의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숙고해 보다 나은 흥양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2025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이용료 지원 대상을 정기돌봄 이용 아동에서 일시돌봄 이용 아동까지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이용 시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료를 납부해야 하나, 시는 2023년 6월부터 자체 재원으로 정기돌봄 이용 아동의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25년부터는 일시돌봄 이용 아동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단, 이용료 외 프로그램비, 급·간식비 등은 자부담해야 한다. 동시간대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수가 정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일시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시돌봄 이용은 당일 등록·종결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질병, 수술 또는 출산 등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사유 등에 따라 5일 이내 연속 이용이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보호자는 원주시 아동돌봄 플랫폼 ‘원주아이온돌봄’을 통해 관내 센터 7곳의 정기돌봄 및 일시돌봄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함께돌봄센터 이용료 지원을 통해 보호자의 돌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치료 불가능한 과수화상병의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배·사과 재배농가 221호, 95.4ha를 대상으로 예방 약제를 무상 공급한다. 3월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감염 시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는 과수화상병은 전파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은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거나 폐원해야 하고 발생지에서는 배, 사과나무 및 기주식물을 18개월간 식재할 수 없다. 식물방역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이수가 의무화됐으며, 궤양제거 및 작업도구 소독, 예방약제 살포, 영농일지 작성 등 농업인의 예방 수칙 준수사항도 강화됐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발생 시 지급하는 보상금이 낮아졌고,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손실보상금도 10∼60% 이상 감액된다.”라며, “농업인 여러분께서는 과수화상병 예방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올해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 정기분으로 약 4억 4천만 원을 부과한다. 부과 대상은 2012년 4월 이전 생산된 경유자동차 9천 1백여 대이다. 환경개선부담금은 3월(1기분)과 9월(2기분) 연 2회 부과되며, 3월에 연납하는 경우 1·2기분의 약 5%(2기분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 3월 정기분은 2024년 하반기(7. 1.∼12. 31.) 사용분에 부과되며, 연납하는 경우 2024년 하반기에 더해 2025년 상반기(1. 1.∼6. 30.) 사용분이 함께 부과된다. 기간 내 폐차하거나 명의를 이전한 경우 소유자가 사용한 날을 기준으로 일할계산된다. 3월 연납 신청은 3월 31일까지 시청 6층 환경과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납부 기한은 3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금융기관·가상계좌·위택스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개선부담금은 국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시행하는 대기 및 수질환경 개선 등에 사용되는 만큼 기한 내 납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3월에 연납하시고 5% 감면 혜택도 받으시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고(高)’악재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4년 원주시의 고용률은 하락했으나,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이다. 고용률만 보더라도 2024년 상반기 전국 고용률은 63.3%에서 하반기 62.6%로 떨어졌지만, 원주시의 경우 2024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고용률이 오히려 0.3% 상승했다. 민선8기 원주시는 산업단지 조성, 기업지원 확대, 산업다각화 노력 등을 통해 고용창출에 집중해 왔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1천여 개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시의 우량기업 유치 노력, 지속적인 기업의 신규 투자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한 신규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용기회가 확대됐다. 특히 35세 이상 정규직 일자리 취직 지원사업, 원주형 상생 일자리 안심공제 등 적극적인 고용장려 정책이 일자리 증가를 도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에 본사를 둔 ㈜광덕에이앤티가 기업도시에 준공을 앞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1일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와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주시를 포함한 지자체 17곳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이 모여, 사업목표 달성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착수보고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부 주관으로 국내 드론산업의 상용화 및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실증하는 사업으로, 원주시는 K-드론배송 분야에 산간지역 캠핑장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관내 드론기업 캣츠(CATS)와 이번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지역 내 드론사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고도화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지는 신림면 황둔리 캠핑장 4개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6개소로 확장 운영하며, 음식배달은 물론 ▲(의료) 의약품 AED 등 긴급배송지원 ▲(재난대응) 산불감시 ▲(레저) 지역주민, 관광객 대상 드론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3월 11일 오후 4시 30분,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지역 농협 조합장들과 함께 원주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학배 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한 산업경제위원회 의원들과 김주석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장, 관내 9개 농협 조합장 및 이상분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원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농산물 교환권 발행,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지원 방안, 원주쌀 토토미 소비 확대,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확대, 드론 방제 지원, 로컬푸드 포장재 지원 등 농업인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다뤄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이 강조됐으며, 참석자들은 첨단 농업 기술 도입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학배 위원장은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원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어렵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교육지원청은 3월 11일 원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2월,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갈등전환지원단 및 신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등 총 3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학교폭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계획 및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진 교육장은 “학교폭력 사안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공정한 사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던필드그룹 서순희 회장이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패션 브랜드 크로커다일과 피에르가르뎅으로 알려진 던필드 그룹의 서순희 회장은 이날 쌀 7,000kg과 컵라면 200상자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부 물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도내 지역아동센터 등 총 84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오영훈 지사, 서순희 회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고승화 제주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달식 이후 서순희 회장에게 지속적인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순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에 기부물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던필드그룹에서 마련한 작은 정성들이 제주도내 취약계층에게 소중히 쓰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내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서순희 회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주도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꾸준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의 대전환 정책 기반 경쟁력 확보 방안과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8시 도청 탐라홀에서 ‘산업전쟁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제주의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28회차 ‘공부하는 아침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산업 재편 가속화에 따라, 제주의 청정 환경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디지털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제주형 산업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도 공직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최후의 산업전쟁」 저자 안현실 울산과학연구원(UNIST) 연구부총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를 제주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현실 부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역 혁신을 위해서는 ‘공통화’와 ‘차별화’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며, 공통화는 시장 규모 확보를, 차별화는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 확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에너지, 우주·국방 보안, 데이터산업, 해양·관광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의정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국회도서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2시 한라도서관에서 국회도서관과 국회 의정정보 제공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회의 전문적인 정책정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도민들의 의정활동 이해도를 높이며,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도서관 협업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유한 의정정보를 공동 활용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제주도는 한라도서관 내 ‘국회 의정정보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국회도서관 정보시스템 및 발간물 등 의정정보의 제공·활용 등 양 기관의 시설 및 자료 이용에 협력한다. 국회도서관은 ‘팩트북’, ‘데이터플러스(DATA+)’, ‘최신외국정책정보’, ‘최신외국입법정보’, ‘월드 앤 로(World&Law)’, ‘데이터 앤 로(Data&Law)’, ‘(월간)국회도서관’ 등의 오프라인 전문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급변하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제주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 송길영 작가를 초청해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주제로 ‘3월 미래혁신 강연’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변화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송길영 작가는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인너(Mind Miner)’라는 최초의 직업을 정의하며, 시대의 흐름과 사회 변화를 예측해왔다. 송 작가의 저서인 ‘시대예보: 호명사회’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발전이 가져올 사회 변화를 조명하며, 개인이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호명 사회’의 도래를 예견하고 있다. 송길영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송 작가는 강연에서 제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 기반시설,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모두 갖춘 유일한 곳”이라며 “타 지역의 성공사례를 모방하기 보다는 제주만의 고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노후 경유차의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을 위하여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3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접수·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고성군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중 매연저감장치 부착 가능 차량으로 2,31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7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조건은 공고일 전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속하여 고성군에 등록되어 있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로 환경개선부담금, 지방세, 세외수입(과태료), 압류 등이 없는 차량 소유자이면서, 인증받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경유 차량으로 보조금은 위 조건 모두 충족해야 지급 가능하다. 저감장치 부착 우선순위 대상자는 생계형 차량(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영업용 차량, 총중량 3.5톤 이상 차량으로 동 순위일 경우 과태료 처분 횟수, 제작 연월일 최근순으로 적용하여 선정한다. 매연저감장치를 설치할 경우 자부담율 10%~12.5%까지 발생하며, 생계형 차량의 경우는 자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치된 저감장치를 2년 이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