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영·호남 1,800만 시·도민 염원을 담은 달빛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4월 23일 발표했다. 달빛철도는 대구~광주 간 198.8㎞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동서 횡단 철도 건설사업으로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영·호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탈피해 영․호남 상생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하여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특별법을 근거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기재부에 예타면제 신청을 했으나 해를 넘긴 지금까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호남 1,800만 시·도민들의 염원을 더 이상은 늦출 수 없어,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강대식, 김상훈, 김승수, 주호영, 권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4월 23일 14시 국회 소통관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국회입법조사처 이관후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경북도청과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 확인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전문연구기관인 국회입법조사처의 경북도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조속한 산불피해 복구와 지원, 피해지역 재건 집중추진, 그리고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직접 설명했다. 경북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산불피해 특별법안에는 피해복구와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산불예방․대응 및 산림회복을 위한 지원, 피해지역의 효율적 개발․정비를 위한 권한이양과 규제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현행 재난안전법만으로는 서울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99,289ha의 산림 피해, 3,819동의 주택 소실, 3만 7천여 명의 대피라는 전례 없는 피해를 보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피해 회복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산불 피해지역의 2차 피해까지 우려되어 국회 차원의 신속한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고 거듭 언급했다. 이어서 이번 산불을 계기로 대형산불 대응체계와 산림정책의 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홍코스텍 김기환 대표를 비롯한 대구 지역 젊은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2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성금 1,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자선경매 행사인 ‘도네이션 그린데이(Donation Green Day)’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 대표,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1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품을 기부하고 플리마켓과 경매를 통해 기금을 조성했다. 도네이션 그린데이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는 경북의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기환 대표를 비롯한 행사 참여자 8명이 참석했으며, 전달식은 경북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진행됐다. 김기환 대표는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자선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준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손 내밀어준 젊은 기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경북ICT클라우드협회는 23일 경상북도청을 방문해,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성금으로, 산불 진화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긴급 생계 지원과 임시 주거 마련,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전재옥 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전재옥 협회장은 “작지만 진심을 모은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협회로서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경북ICT클라우드협회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위한 연구 와 정책 발굴, 교육과 지원 등을 목적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반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산불은 잡았지만 피해 복구에는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안동시에 있는 봉정사에서 전통 사찰 및 중요문화재 화재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현장점검은 전통 사찰 및 주요 목조문화재에 대해 화재 위험 요인 사전 확인, 발생 사례 공유 등을 통하여 화재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성열 소방본부장이 직접 참여해 관계자들에게 봄철 건조한 날씨 속 화재 발생 위험성, 소방시설의 올바른 관리·사용법,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 효율적인 소방 훈련 방법 등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안전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전통 사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방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와 평소 화재 예방에 대한 높은 관심과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율 안전관리 실천을 통한 화재 및 인명사고 예방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의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4월 11일부터 도내 전통 사찰 172개소를 대상으로 ▴위험 요인 사전 제거를 위한 화재안전조사 ▴소방 간부의 안전 지도 담당제 운영 ▴화재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현지 적응훈련 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경주시 황성공원 일원에서 ‘2025년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 단위 실전훈련으로, 이동형 병원의 실제 운용 능력을 점검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회의 기간에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이동형 병원을 설치할 계획에 따른 사전 모의훈련이다. 이에 따라, 이동형 병원의 설치 규모, 지원 범위, 운영 매뉴얼 등을 사전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이동형 병원은 평상시에는 모의훈련을 통해 운용 역량을 유지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에 즉시 설치되어 병원급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재난 대응 의료 기반이다. 훈련에는 쉘터 6동(중환자실, 소생응급실, 수술실 등), 프레임 텐트 5동(외래, 약국, 대기 공간 등), 특수장비차량 6대(X-ray, CT 포함) 등이 투입되어, 환자 분류부터 응급처치, 검사, 치료, 퇴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총 169,419필지의 가격을 결정·공시하기 위해 23일 ‘2025년 영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는 물론,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과 사용료 부과의 기준이 되는 중요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169,419필지의 개별공시지가와 함께, 의견이 제출된 40필지와 개발부담금 종료 시점 산정 대상 29필지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특히 의견이 제출된 토지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적정한 지가 산정을 위해 현장 방문 조사를 원칙으로 진행했다. 심의·의결을 거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되며, 시민은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영주시청 토지정보과 토지관리팀 또는 토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세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4월 23일 오전 10시에 대구공업고등학교 내에 설립되는 ‘미래직업교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미래직업교육센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맞춰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실천형 교육공간으로, 학생들이 신산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지역 거점의 역할을 하게 되며, 대구공고 내 공동실습소와 도재교육센터 건물을 활용해 3개 관으로 조성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 백채경 교육국장,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박희준 과장, ▲시의회 교육위원회 손한국 부위원장, 이재화·박우근·전경원·이영애 의원, ▲산업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병욱 대구지역본부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김영수 사무총장, ▲대구공업고 윤석동 총동문회장를 비롯해 내빈,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대구공업고 관악부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설 투어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총 1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의 공사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로 지난 25년간 7만 9천ha 피해면적보다 이번 산불로 9만 9천ha 피해를 당해 고사목 전소, 토사유출 등 2차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 우선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2,692동을 발주하고 4월 말까지 1,118동, 5월 말까지 1,496동의 입주 절차를 진행하면서 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장마철 대비 초대형 산불 피해가 초대형 산사태로 연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민 지키기 3중 안전망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초대형 산불 피해 551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국치산협회와 도·시군 산림 부서와 토목 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33개 반 165명을 투입해 23일부터 26일까지 산불 피해 주택과 인접한 지역의 위험목 제거, 유입된 토사나 부유물이 적체된 도랑 정비 등을 연계해 위험 마을에 최우선으로 옹벽이나 돌망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초대형 산불 2차 피해 가능성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와 병행, 바로 공사를 시공해 5월 중순까지 옹벽과 돌망태를 설치해 1차 방어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미 이번 달 16일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이 새봄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공공시설 주변에 봄꽃을 식재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화종은 데이지, 비올라, 팬지 등 봄꽃 종이며, 식재지는 남부교차로 등 가로화단 7개소 및 주요 시가지 등 가로화분 21개소로 약 71,000 본 가량을 울진군 전역에 식재할 계획이다.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어디에서든 완연한 봄을 느끼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어진 봄꽃은 날씨가 더욱 따뜻해지면 4월 하순 즈음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식재 후에도 5월까지 관수, 제초 작업 및 보식 작업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시가지 환경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군민들이 일상속에서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며“봄꽃 식재를 통해 지역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꾸고, 군민들과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기반 시설의 현대화·규모화로 임산물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따른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2026년 산림소득 유통․가공분야 공모사업’을 5월 23일까지 신청받는다. 산림소득 공모사업은 임산물의 2차 가공 및 제품화로 소비확대 및 임산물의 고부가 가치 창출과 전문 가공업체 육성을 통한 산업화 유도를 위해 진행된다.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산림조합 등 임산물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국비,지방비) 70%, 자부담 30%로 전체 사업비 2억~20억원(개소 기준, 총 5개소) 지원 가능하며 사업비는 2년으로 나누어 교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크게 2개 분야로 산지종합유통센터 사업과 가공산업활성화 사업으로 나눠지며 전반적으로 유통⦁가공분야 시설의 교체 및 보완 등을 통해 시설의 현대화․규모화를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 ' 알림홍보 '입찰공모를 통해 상세 공모계획 및 사업별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울진군 산림과에서 접수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에 대하여 2차 가공 및 유통의 경쟁력을 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상지로 후포면 삼율1리와 북면 나곡3리를 지정하고,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환자와 인지저하자가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 속에 자립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공동체다. 지정 마을에서는 운영위원회 구성, 조기검진 확대, 예방교육과 인식개선 홍보, 치매안심 프로그램 운영, 안심가맹점 지정, 마을 내 안전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일상 가까이에서 이루어지는 이 같은 돌봄체계는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울진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촘촘한 치매관리망을 구축하고, 치매 친화 공동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치매보듬마을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4월 22일 군수접견실에서‘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과, 경제교통과, 재무과 민원업무담당 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직접적으로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원업무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대민업무 처리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고 감정노동으로 지친 민원담당직원의 스트레소 해소 방안과 공무원 보호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대민행정의 최일선에서 감정노동을 하는 인·허가업무, 복지민원업무, 읍·면민원담당자들과도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다양한 민원업무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도 민원처리담당자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민원담당 공무원들 또한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하여,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아시아 3대, 세계 10대 에너지 전시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고,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성과 발표와 세미나를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원자력 기반의 청정수소 생산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및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지역 특화 전략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기술 혁신과 실용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해외 동향을 반영한 선제적 전략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한울원자력본부와 함께 진행하는‘울진군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해당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받고 있다.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하여 9년간 19,0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올해 검진 인원은 작년보다 1,990명이 증가한 총 4,630명으로 울진군 인구의 10%정도가 대상이며, 읍면별 인원은 인구수 비율로 배정했다. 신청조건은 2025년 1월 1일 이전에 주민등록상 울진군민 중 40세 이상(1985년 12월 31일 이전)출생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면 된다. 대상자 신청이 완료되면 5월 내로 우선순위(한수원지원 종합검진 미수검자, 고령자, 취약계층)별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협약병원과 주민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검진병원은 울진군의료원, 강릉아산병원, 포항성모병원으로 항목은 17종 35여 항목으로 국가암검진과 병행하여 실시하며,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올해부터 대폭 확대하여 추진하는 지역주민 무료 종합건강검진사업은 질병 조기발견과 평생건강을 유지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