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함양연꽃의집과 산림청 국립지리산자연휴양림과은 4월 7일 함양연꽃의집에서 ‘사회복지 동행 숲 체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양연꽃의집 원장 일여스님과 국립지리산 자연휴양림 이영균 팀장을 비롯한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으로 ▲ 중증장애인 산림문화 활동지원 ▲ 숲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 주민과 연계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함양연꽃의집 원장 일여스님은 “지역사회가 동반자로서 함양연꽃의집 이용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산림문화 체험과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보전을 위해 협력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국립지리산 자연휴양림 이영균 팀장은 “지역사회의 중증장애인과 다양한 산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모두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연꽃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 산하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실로 사람중심실천에 기반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경상남도의 신규사업인 ‘2025년 영유아 친환경 이유식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11개 시군(밀양, 함양, 산청,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거창, 합천)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함양군에서도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는 관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유아 친환경 이유식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함양군의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생후 5~12개월의 영유아로, 함양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지원 내용은 무농약·무항생제 등 친환경 농축산물, 일부 수산물, 유기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영양 꾸러미를 연간 최대 60만 원(자부담 12만 원 포함)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함양군보건소를 통해 접수하며, 신청 후 공급업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직접 선택·주문하면 택배로 가정에 배송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영유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제23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에 군민과 외부 관광객이 찾아 전통놀이 체험·공연·전국가요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백운산 벚꽃축제는 지난 겨울 한파로 벚꽃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 비록 만개하지는 못했지만, 그 빈자리는 풍성한 콘텐츠로 가득 채워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첫날인 5일 오전 11시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군민, 향우,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축제장을 빛내주었으며, 축제 안전기원제, 백전면 풍물패와 밸리댄스단의 식전 공연과 초대 가수 공연, 그리고 주민과 외지인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열리며 흥겨움을 더했다. 둘째 날에는 마을 대항 제기차기, 윷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제2회 백운산 벚꽃 전국가요제에서 전날 예심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함양군은 벚꽃축제는 종료됐지만, 이번 주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야간 경관조명 등을 유지해 방문객들에게 만개한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4월 7일 오전 11시,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회장 이영일)와 함께 ‘소식나르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식나르미’는 함양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참여 중인 생활지원사들이 군정 소식과 다양한 생활정보를 고령자 가정에 직접 전달하는 사업이다. 특히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자 및 정보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놓치기 쉬운 행정 혜택을 직접 안내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이영일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 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함께 응원했다. 협약에 따라 함양군은 군정 소식 및 생활정보를 담은 온라인 소통 채널을 구축·운영하고, 대한노인회는 생활지원사를 통해 각 가정을 방문해 해당 정보를 구두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민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 생활 편의 증진, 행정 신뢰도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소식나르미는 정보 접근이 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소방서는 지난 4일 어르신 주택 화재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주민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 기관은 거창소방서와 거창군 노인돌봄 수탁기관인 해월노인복지센터,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 거창인애노인통합지원센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병섭 해월노인복지센터 대표이사, 이경은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 시설장, 김천호 거창인애노인통합지원센터 시설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네 기관은 관내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생활지원사들의 소방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생활지원사들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소방서에 연락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다. 이병근 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마다 증가하는 고령 세대의 안전을 위해 네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보다 안전한 거창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02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영호진미’와 ‘해담쌀’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월 6일 군 자체 선정 심의회를 거친 후 경상남도의 확정을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이로써 합천군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영호진미와 해담쌀이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으로 선정됐다. 영호진미는 중만생종으로 우수한 밥맛을 자랑하는 품종이며, 해담쌀은 조생종으로 마늘·양파 이모작지에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농가는 반드시 영호진미와 해담쌀을 재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농가는 경영 여건과 판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품종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재배할 수 있다. 그러나 공공비축미나 시장격리곡 등 정부를 대상으로 한 수매 시에는 반드시 선정된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합천군은 지역 농협,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인 품종 관리와 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품종 혼입 방지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사전 교육, 종자 공급, 품질 관리 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4일 시청 시민홀에서 4·5급 간부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AI역량 강화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과 제조업 혁명’을 주제로, AI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 AI의 발전 방향과 행정서비스의 AI 기술 접목 등 창원시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AI 기술 발전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법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중요성 △제조업에서의 AI 도입사례 △인근 국가의 산업 AI 발전 방향 등 국가산단이 소재해 있는 창원시 산업 여건의 맞춤형 강연으로 참석 공무원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다. 초청 강사인 노성열 (사)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 회장은 1991년부터 32년간 문화일보 과학기술 분야 전문 기자로 활동했고 현재는 KPI 뉴스에서 ‘AI 경제’를 주제로 과학기술과 국내외 산업・정책에 대한 기사를 연재하는 등 AI 분야 폭넓은 지식을 갖춘 전문가이다. 특강에 참석한 한 간부 공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기술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창원시 관련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113억 원이 늘어난 8,128억 원으로 편성하여 지난 3월 28일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일반회계는 82억 원이 늘어난 7,513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31억 원이 늘어난 615억 원으로 정부 긴축재정의 기조에 대비하고 효율적 재정 운용을 위해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절감하여 군민 불편 최소화, 현안 사업의 성장 환경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전국 노래자랑 행사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맘센터 건립, 거창문화센터 방수공사, 문학관 리모델링 공사, KBS 열린음악회 개최, 명상ㆍ비건 축제, 거창에 On 봄 축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한우산업 안정대책, 학교 우유급식 지원,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 골프장 사업 특별회계 신설 등이다. 이 중 이번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거창 창포원에서 ‘아리미아꽃축제, 거창한산양삼축제, 사회적 경제기업 박람회, 드론축구 대회, 맨발걷기 행사, 명상ㆍ비건 축제, KBS 열린 음악회’ 등 7개 행사가 합쳐져 개최되는 ‘거창에 On 봄 축제’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4월 7일부터 대기질 개선 및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오염 저감과 도심지 생활소음 측면에서 내연기관 대비 많은 이점을 지닌 전기이륜차 구매 시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664대의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1차 보급 공고에서는 200대 구매를 우선 지원한다. 이는 작년 지원물량 571대에 비해 올해 대폭 상향된 것이다. 지원자격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창원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시민과 창원시 내 사업장 등록을 한 법인·공공기관 등이며, 차량 종류별 최대 경형 140만 원, 소형 230만 원, 중형 270만 원, 대형 300만 원, 기타형 27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차종별 보조금액과 잔여 물량을 확인한 후 전기이륜차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지점 및 대리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기존의 배터리교환형 전기이륜차에 대해 국비 추가 보조금을 종전 60%에서 7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4일 함안군의회는 4월 7일자 승진과 전보인사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6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는 김희라 의정담당이 승진했으며, 7급에서 6급으로는 의회사무과 박병선 주무관이 승진했다. 특히 2022년 1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이후 함안군의회 소속직원으로서 첫 사무관 승진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더욱 의미가 있으며 의회 인사권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한걸음 더 나가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만호 의장은 “우리 군의회에서 첫 사무관 승진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능력있는 직원이 대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힘쓰며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여 군민에게 수준 높은 의정서비스 제공과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급 승진] 김희라 산업건설전문위원 직무대리 [6급 승진] 박병선 의회운영전문위원 [6급 전보] 박세임 의정담당, 김준철 정책지원담당 '이상 4월 7일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오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다중이용선박과 시설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집중 안전점검'이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의 일환으로 매년 기간을 정해 공공기관과 국민이 함께 재난이나 사고발생 우려 시설 등을 합동으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제거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예방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집중 안전점검 기간 동안 선박 검사기관,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기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유선 및 도선 7척과 해당 선착장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위험요소와 법·제도 실태를 진단하여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점검 대상 선정기준으로는 △ 5톤 이상 선령 20년 초과 선박, △ 정원 200인 이상 유선, △ 차량 적재 가능 도선, △ 최근 3년 이내 위반행위가 있는 선박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시설이다. 사천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는 작은 실수나 방심해서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번 집중안전점검 시 합동 기동점검반의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과 더불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사천지역 해양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지난 4월 6일 백전면 게이트볼장에서 ‘제23회 백운산 벚꽃축제 군민게이트볼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백전면 게이트볼분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함양군 내 각 읍·면 12개 팀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역 게이트볼의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선수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경상남도의회 의원, 이춘덕 경상남도의회 의원, 안병명 체육회장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읍·면 선수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어 지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고, 활기찬 함양군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명 체육회장은 “무엇보다 건강이 최선”이라며 “승리에 연연하기보다는 서로 웃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만끽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 결과 ▲우승 함양 ▲준우승 안의면 ▲공동 3위 병곡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7일 오전 구산동 이구삼거리 일원에서 김해중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봉사회 등 5개 민간단체 회원 50여명과 함께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김해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 기간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소년체전은 같은 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전역에서 치러진다.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는 장애학생체전 8개 종목(8개 경기장), 소년체전 9개 종목(12개 경기장) 경기가 열린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현수막, 어깨띠, 손팻말을 이용해 운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수칙을 홍보했으며 특히 장애인 선수와 관계자를 위한 안전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차량 속도 줄이기를 집중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교통법규 준수와 서행 운전 실천으로 김해시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노력의 하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4일 진영한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의원,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추진 주민협의체 관계자, 김해시 공무원 등 23명이 참석해 지난 3월 설계 공모 당선작에 대한 설계 주안점과 향후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공유했다.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은 진영한빛도서관 대지 남측 연면적 4,481㎡,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예정으로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 12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이듬해 1월 착공해 202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부권에 건립되는 최초의 종합사회복지관인 만큼 지역 간 균형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계 과정에서도 지역주민과 건립추진 주민협의체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건축물을 건립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변광용 거제시장 취임 5일 만에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중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보고회는 변광용 거제시장 주재로 부시장, 국·소장, 부서장, 담당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핵심과제와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시정의 빠른 정상화와 함께 대형 국책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자 마련됐다. 3년 만에 거제시장으로 복귀한 변광용 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앞세워 주요 정책 현안을 직접 챙기며, 민생 안정과 지역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거제시는 이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시정 체제에 맞춰 시정 운영 방향을 재정비하고, 공약이행평가단 구성 등을 통해 주요 현안 및 공약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