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3월 6일 세계여성의날 117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만덕상 수상자회 전귀연 회장 등 역대 수상자 13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의인 김만덕이 실천한 나눔과 가치경영을 계승하여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계시는 김만덕상 수상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 행정을 추진하여 시민의 바람을 완성하는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만덕상은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김만덕상'조례에 따라 지역사회에 헌신한 여성을 발굴하여 매년 1회 수여하는 상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3월 6일 ㈜정성공조로부터 후원금을 기탁받았다. 이날 기탁받은 후원금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디딤씨앗통장 적립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시설 및 위탁가정,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 후원을 받거나 본인(보호자)이 직접 저축하면 정부에서 적립금액의 1:2 비율로 매칭해 월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1월부터는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아동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 실시하고 있다. 홍택근 대표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원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완근 제주시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기탁해 주신 홍택근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관내 저소득 아동들이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금은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춘천시에 따르면 3월 6일 오후 4시 중회의실에서 2026년 국비 확보 사업 발굴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의 미래 성장동력과 민생분야 국비 확보를 위한 방향성과 전략을 점검했다. 춘천시의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6,000억 원이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은 연례 반복 사업 등은 제외하고 총 31개 사업, 700 억 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일반 국비 20개 사업 330억 원, 공모 13개 사업 370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동물대체시험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42억 원)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지원(22억 원) ▲춘천시 순환형 매립시설 정비(12억 원) ▲소양8교 건설사업(35억 원) ▲북한강 합류점 공지천 지구 준설사업(50억 원)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건립(8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5억 원) 등이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과 정부의 긴축재정 장기화 속에 정부예산 지원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은 치열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3월 6일 도청에서 위르겐 바르케(Jurgen Barke) 독일 잘란트(Saarland)주 부총리 및 경제‧혁신‧디지털‧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잘란트 대표단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도 방문에 앞서 강원대학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도내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 등을 찾아 도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도와 잘란트주는 모두 과거 석탄‧철광 등 광업에 기반하여 성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첨단기술을 통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잘란트주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발상지로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도 잘란트에 위치해 한-EU 공동 연구 및 기업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대표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독일어로 인사를 전하며, “고등학교 시절 독일어를 배운 이후 처음으로 써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의회는 6일‘바이오매스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의했다. 이같은 성명서를 발의한 것은 정부가 최근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축소하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목재펠릿·칩을 사용하는 공공부문 발전소인 영동에코발전본부가 발전소 운영이 어려워져 폐쇄 위기에 처해질 수 있어 지역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정부는 기존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REC 가중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신뢰를 저버리는 정책 변경을 즉각 철회할 것과 공공과 민간 발전소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바이오매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최익순 강릉시의장은“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정책은 철저히 재검토되어야 하고, 의회는 지역 경제를 지키고 주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몽골, 모잠비크 등 해외 교통안전 관련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적극 수행하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민간기업 해외진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비즈니스 통역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민간기업(중소·중견·사회적·창업기업) 10개사로 사업기간은 올해 11월 말까지(기업당 1회)다. 희망기업은 지원신청서를 작성, 공단 해외진출지원센터로 제출하면 적격심사 후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교통공단 ESG사업처에서 안내한다. 한편 공단은 지난 2월 5일 교통안전 공공기관 최초로 '교통안전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출범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합지원하고 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존 여러 소통창구를 ‘교통안전 해외진출 지원센터’로 일원화했다.”며, “비즈니스 통역, 불합리한 규제・제도 해소 등 민간기업의 수월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영흔(55)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교수가 6일 제주테크노파크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제주는 물론이고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28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원장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원장추천위원회의 원장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서류와 면접 심사, 이사회 의결 및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승인을 거쳐 지영흔 원장이 최종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지영흔 신임 원장은 제주도청에서 제주테크노파크 이사장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임기는 2년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청정바이오, 우주산업, 미래모빌리티, 분산에너지, 디지털 대전환 등 제주도정의 신산업 정책들이 모두 제주테크노파크에는 새로운 기회”라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산업 정책을 선도하면 제주테크노파크가 국내외 혁신성장의 중심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흔 원장은 경북대학교에서 수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이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가 주최하는 2025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주민서비스 친절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과 국민 화합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공로자들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원주시의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힘써온 곽문근 부의장은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친절한 행정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곽문근 부의장은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는 단순한 행정 업무를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친절하고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2025년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과 함께 기상 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인 산불 예방 및 대응을 위해 3월 6일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정선군을 비롯한 13개 기관·단체가 모여 산불방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정선국유림관리소, 정선경찰서, 정선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산림 보호와 상황 발생 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산불감시원 95명을 배치하여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4월 중에는 어르신 산불감시단 35명을 추가 배치해 지역 내 산불 예방 활동 및 감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선국유림관리소와 협력, 산불 진화 및 초동 대응을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2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42명, 산불진화차 15대, 임차헬기 1대를 주요 거점 및 현장에 배치하여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와 피해를 최소화화 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상호 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영욱, 국민의힘(홍천1)]는 3월 6일 강원체육중·고등학교(교장 임경빈)를 방문하여 학교 급식을 체험하고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교육시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학교장, 체육지도자 등 교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학교 현안을 보고 받고, 강원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학교 급식을 직접 체험하며, 학기초 급식실 위생 및 조리실 안전사항 등을 점검하면서 3식(조식, 중식, 석식) 운영에 따른 급식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학교 체육시설도 직접 돌아보고 점검하면서, 4월 개최되는 ‘2025 강원특별자치도소년체육대회’ 준비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영욱 교육위원장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유능한 학생선수를 발굴·육성하여 강원 교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교육위원회에서도 강원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의회는 3월 6일 정선군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3월 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회는 제306회 임시회 회기를 3월 26일부터 3월 27일까지 2일간으로 결정하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의회는 2024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위원을 제306회 임시회에서 선임하기로 결정했으며, 2025년 의원연구단체의 정책개발 연구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의원들의 연구와 정책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선군 신청사 건립사업 용역 보고를 받고, 집행부에서 제출한 '정선군 아동급식지원사업 민간위탁 추진'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정선군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난달 28일 항주국제교육과학기술유한공사(대표 주리리)와 글로벌 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의 가치 재인식을 통해 지역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제주 가치, 공감 런케이션’사업을 활발히 운영해 오고 있다. 국내외 참여자 70여 명과 함께 한강 작가의 소설 속에 드러난 제주4·3 관련 현장 교육과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제주의 역사 및 문화 교육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런케이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관한 정보 공유,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및 관리에 관한 협력, △교육 자료 및 콘텐츠 공유, △양측의 강사 및 통역사 지원 등이다. 양 기관은 향후 제주의 생태·인문·역사 등을 주제로 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제주 4·3 관련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양측의 교육·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고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 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대상에 포함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이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행정·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을 상대로 한 개방·품질·활용 노력을 평가한다.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데이터 품질, 관리체계 3개 영역의 11개 세부 지표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제주개발공사는 91.14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디지털 조직 체계화, 저활용 데이터 원인 분석 및 개선, 창업경진대회 등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인정받았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국민의 수요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고품질 데이터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품질관리로 공공데이터 제공 및 활용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공사는 지난 해 공공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 NH농협은행 강원본부(본부장 김기연)로부터 강원교육사랑카드 복지기금을 전달받았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3년 NH농협은행 강원본부와 ‘강원교육사랑카드 제휴 사업’을 시작했으며, 매년 교육행정기관과 교직원의 강원교육사랑카드 사용 금액 중 일정액을 복지기금으로 전달받아 교육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받은 기금은 전년 대비 7천4백만 원 증가한 12억 3천만 원으로, 올해까지 전달된 복지기금 누계액은 총 153억 5천1백만 원이다. 권오숙 행정과장은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도 강원교육사랑카드 복지기금이 많이 적립됐다”며 “적립된 기금을 투명하게 운용하여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한 배경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예비사업계획서 제출 전부터 사업계획 수립 및 지방비 지원 방안을 사전 협의하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 1월,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2월 12일 발표평가와 2월 20일 현장점검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현장점검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석성균 농정국장이 직접 참석해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국비 52.5억 원을 포함해 총 105억 원 규모로 춘천과 과천 두 곳에 설립될 예정이다. 앞으로 춘천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강원 전역을 포함한 광역권 기본계획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춘천과 강원이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사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