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미리내도서관은 지난 2월 26일 ‘2025년 미리내도서관 제5기 도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도플 서포터즈는 ‘도서관 플러스(+) 친구’의 줄임말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서관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1월부터 3주간의 공개모집을 통해 11명의 서포터즈가 선발됐으며, 오는 12월까지 도서관의 다양한 소식을 취재하고 홍보해 도서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과 시민을 잇는 서포터즈와 함께 친숙하고 열린 도서관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시민이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독서문화운동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2025년 선정 도서로 이금이 작가의 ‘너를 위한 B컷’을 선정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읽고, 독서 토론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5년 선정 도서인 ‘너를 위한 B컷’은 성장 과정에서의 고민과 갈등, 꿈과 우정을 담은 이야기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저자 초청 강연, 독서 토론회, 책 읽는 공동체 릴레이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독서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이용자 1,000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의뢰서를 발급받은 자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등이다. 선정 대상자는 전문 상담 제공기관을 선택해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8회기(120일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고,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별 차등 부과(최대 30%)된다. 소견서, 의뢰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을 통해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와 원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4일 원주시 기후변화홍보관 개관 및 2040 탄소중립·환경교육도시 선포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이상석 상지대학교 부총장, 이주현 원주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과 지역 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원주시가 탄소중립도시와 환경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함께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 환경 꼬마 수호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내빈 소개 ▲기념사 및 축사 ▲비전 선포 ▲홍보관 개관 기념 커팅식 ▲폐회 및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원주기후변화홍보관은 시설개선으로 인해 2024년 1월부터 휴관했으며, 2025년 2월 개선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3월 4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실, 미디어체험실, 기획전시실, 4D영상관, 작은도서관 등이 있으며, 탄소중립실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원주시 기후변화대응교육연구센터와 기후변화홍보관은 2023년까지 위탁 운영했으나, 2024년부터 시 직영으로 전환됐다. 원강수 원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학령기 발달에 맞는 체계적인 놀이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아동돌봄활동가 20명을 모집한다. 아동돌봄활동가는 초등돌봄 활성화를 위해 ‘놀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초등생 돌봄기관 및 돌봄 공동체로 찾아가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21일까지이며, 초등 돌봄에 관심이 있고 교육 수료 후 아동돌봄활동가로 활동이 가능한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6일 교육생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성교육은 4월과 5월 놀이 관련 이론 및 실습 교육 등 총 96시간과정으로 26일간 진행된다. 비용은 무료이다. 면접에 합격한 후 교육에 90% 이상 참여하면 아동돌봄활동가로 위촉되어 파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과 수료증이 주어진다. 위촉된 아동돌봄활동가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돌봄공동체 등 초등돌봄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박경리문학공원 문학의 집 앞뜰에 자리한 패랭이꽃그림책버스가 오는 3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패랭이꽃그림책버스는 2004년 개관 후 2013년 안전사고 등의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원주시와 단체가 협업해 버스 시설 보수와 함께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12년 만에 재운영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3∼7월)와 하반기(9∼11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박경리문학공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하고 그림책을 읽을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5인 이상의 단체 이용 시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의 게시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 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패랭이꽃그림책버스는 시의 지원을 받아 그림책축제, 작가 초청 강연회, 일상예술 동아리 전시회, 그림책 작가 북토크 등 그림책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일상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에서의 차별적인 시민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김민정 패랭이꽃그림책버스 회장은 “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5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원강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간부공무원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25년 1분기 청렴간부회의와 함께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다짐과 의지를 굳건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 간부공무원들은 공정한 업무 처리와 부당업무지시 근절, 행동강령과 공직윤리 준수 강조 등 청렴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수준 높은 청렴 의식을 정착해 반부패에 앞장서며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을 결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청렴실천 선언은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청렴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완연한 봄이 찾아오는 시기인 3월, ‘2025 신바람 원주전통시장 걷기대회’ 3차 행사가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중앙동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신바람 원주전통시장 걷기대회는 걷기운동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행사를 마친 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사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상인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3월 대회는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을 출발해 치악산바람길숲과 육판마을길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6.9㎞ 코스로 운영된다. 원주시걷기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1만 원)과 장바구니, 생수, 경품권 등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치악산바람길숲의 봄바람을 느끼고 원주터널의 멋진 조명을 눈에 담으며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5일(수)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원주시 SNS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원주시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할 SNS서포터즈 30명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매체별 특성에 맞춰 개성이 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블로그(11명)·SNS(11명)·유튜브(8명)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이번에 위촉된 시 SNS서포터즈는 올해 12월까지 원주시의 여러 소식을 직접 취재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게시해, SNS·유튜브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시정을 창의적이고 생동감 있게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원주시 SNS서포터즈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SNS를 통해 원주시의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소셜미디어가 정보 공유의 중심이자 소통의 창구인 만큼, 시민들이 원주시 홍보에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4월 2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 해빙기(2∼4월)는 지표면이 얼었다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옹벽, 석축, 사면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이다. 시는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관리 부서별로 시설물 특성에 맞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빙기 주요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154개소 ▲산사태 취약시설 448개소 ▲소규모 공공시설 123개소 ▲문화재, 건설현장, 관광시설물, 수도시설 등이다. 원강수 시장은 지난 5일 해빙기 취약시설인 명륜1동 급경사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해빙기뿐 아니라 다가오는 우기철에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전재섭 부시장이 태장2동 급경사지 2개소를 방문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수시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거주지, 사무실, 공장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60개소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사전·수시점검 및 전문가에 의한 추가점검을 실시해 인명사고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와 서대문구는 3월 6일(목) 오전 11시 원주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국내 도시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시정 역량을 강화해 지역 발전과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시와 서대문구는 이번 협약으로 행정, 교육, 경제, 관광,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자원·정보 공유, 생산적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며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자매도시 청소년 멘토링 사업·농촌체험 등 청소년들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직거래 장터 등 농특산물 유통·홍보 ▲시설 이용 우대 ▲상호 팸투어 ▲지역축제 및 행사 상호 방문 등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역이 가진 우수한 인프라와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적인 관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3월부터 시 관문인 설악해맞이공원 입구를 포함한 가로변 40개소에 본격적인 봄꽃 식재 작업을 시작한다. 시에서는 봄꽃 식재를 위해 시 직영 꽃묘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봄꽃 파종을 시작하고 지난 2월까지 봄꽃 생산·관리에 온 힘을 쏟아왔다. 이렇게 생산한 팬지를 비롯한 봄꽃 38만 본은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주요 도로 가로화단 및 원형 화분에 식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겨울 청초호 유원지 및 속초광장에 식재한 튤립 7만 본은 오는 4월 중순 개화가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에서는, 청초호 유원지 분수광장 일원에 계절꽃 화단을 조성하고 잔디광장 난간에 피튜니아를 심은 화단 200여 개를 조성하여 강원특별자치도 제1의 관광지인 청초호 유원지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는 계절꽃 식재사업을 위해 시 직영으로 꽃묘장을 운영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예산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봄꽃 식재가 완료되면, 마리골드, 백일홍 등 여름꽃 생산도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nb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점검하는 평가이다. ▲데이터 공유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가 진행됐다. 속초시는 데이터 분석 과제발굴, 분석 결과의 정책 활용, 공유데이터 등록 등 10개 세부 지표 중 8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체계적인 데이터 활용과 적극적인 행정 혁신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속초시는 평균 97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평가대상 기관의 평균인 59.5점, 기초자치단체 평균 63.2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이다. 속초시는 지난해 9월, 도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행정에 시범 도입한 데 이어, 11월 역시 도내 최초로 전 부서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인공지능·데이터 시대에서 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시에서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공공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관광재단은 2월 27일, 부산광역시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강원, 부산, 울산, 경북 4개 시군 관광 담당자와 강원관광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동해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동해안권 광역관광개발 전략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으며,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2025년 사업 예산 및 공동사업추진계획안에 대한 심의 의결이 이루어졌다. 특히 동해선 철도 전 구간 개통에 따른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영상 송출 등의 마케팅 활성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1월 1일 개통한 동해중부선(강릉-부전)은 2월 28일까지 2달간 총 364,815명이 이용했다. 특히 강릉역(76,594명), 동해역(18,782명), 삼척역(14,327명) 등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거점역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말과 평일 주요 시간대에는 좌석이 매진돼 승차권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경상권 거주자의 방문 증가에 따른 강원 동해안 관광 수요 확대를 보여주며, 철도 연계를 통한 신규 사업의 필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속초시가 도내 7번째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연간 150억 원 이상의 추가 재정 지원을 받게 되어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도내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 및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잇닿아 있는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5개 시군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군 춘천시로 총 6개 시군이었다. - 속초시의 경우 접경지역 시군과 지리적인 여건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접경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아 그간 행・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현실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이번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라 속초시와 가평군이 추가로 지정됐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속초시는 접경권의 낙후도로, 관광개발 등이 가능한 발전지원사업과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신청이 가능해지며 이로써 기존의 국비 보조비율이 기존 50 부터 70%에서 70 부터 80%로 상향 적용된다. 또한, 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 특별 지원이 가능해진다. - 그간 도와 속초시는 접경지역 지정부터 이후 접경지역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