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관내에 사업장을 둔 12월 결산법인에 대해 2024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를 4월 30일까지 신고·납부받는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은 지난해 12월 사업연도가 종료된 영리법인,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및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이다. 소득금액이 없거나 결손금이 있는 법인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특히 사업장이 둘 이상의 지자체 있는 경우 사업장별 안분율에 안분하지 않고 하나의 자치단체에만 신고하거나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 및 세액신고서 등의 첨부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시에는 무신고가산세(20%)가 부과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고방법으로는 지방세 온라인 신고·납부시스템인 위택스를' 통하여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세금 부담을 완화하여 기업이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성실히 납세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법인지방소득세 분할 납부제도가 시행되며, 납부해야 될 법인지방소득세가 1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분납(중소기업 2개월, 그외 1개월)이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일 시어도어 루즈벨트 코리아(회장 박웅배), (사)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회장 김환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코리아가 매년 창원시에 테디베어 인형을 기부하고, 시는 이를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소외된 다문화가정 아동 등에게 전달하여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시에 (사)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회장 김환태)도 함께 창원시의 역사 깊은 축제인 군항제와 연계하여 루즈벨트 재단의 포키즈(For Kids) 캠페인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에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루즈벨트 재단 한국지회의 ‘테디베어 포키즈(For Kids)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창원시의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인 군항제와 연계하여, 축제 시 테디베어 나눔·홍보 부스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시가 취약계층 아동들의 삶에 긍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군항제라는 창원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산불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성금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서도 모금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는 특정 사업을 발굴해 기부금을 모금한 후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지정기부(목표액 5억원)’를 운영한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산청군 산불 피해 긴급 모금(특정사업에 기부하기)’에서 하거나 농협 창구에서 가능하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금의 30% 한도 내 지역답례품이 제공돼 산불 피해 복구도 돕고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산청군은 모금된 기부금은 세부적인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후 가장 긴급하고 필요한 복구 현장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산청군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산청)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3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청명·한식 대비 산불방지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승화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청명·한식 기간 공무원 담당구역 지정 및 배치, 산불감시원 및 이장단 산불 예방 활동 강화, 입산 금지 주민 홍보 철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산림 내 취사 행위 금지 △입산 시 화기물 휴대 금지 △산림 연접지 영농부산물·쓰레기 등 산불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또 지난 21일 시천면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황과 조치 등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산불로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 복구와 군민 일상 회복을 위해 힘써 달라”며 “산불은 예방이 최고의 진화인 만큼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산림연접지에서 소각 행위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소방서는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오는 5일까지 청명·한식 기간 동안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청명(4월 4일)과 한식(4월 5일)은 성묘객 증가와 함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및 각종 화재 발생 위험이 많은 시기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화재 취약지역 순찰 강화 ▲소방력 전진 배치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비상 출동 태세 확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등산로와 산림 인접 지역, 공원묘지 등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 소방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거창군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 산불 예방을 위한 군민 대상 홍보 활동도 병행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병근 서장은 “청명·한식 기간은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군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일, 지역 내 관광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경남부터 여행하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인한 내수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돕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캠페인에 참여하며, “요즘 내수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도내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남부터 여행하기’ 캠페인이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다음 주자로 홍태용 김해시장과 윤영호 경남도관광협회장을 지목하고 ‘경남부터 여행하기’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기관·단체·기업·학교 등이 주최(주관)하는 워크숍, 회의, 연수, 수학여행 등을 도내 관광지에서 개최하거나, 개인 모임·동호회·친목회 등을 경남 지역 내에서 진행하면 된다. 경남도는 시군·공공기관·기업·단체·학교·도민 등 전 부문으로 캠페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도내 여행이 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 하동군, 김해시, 창녕군 등 4개 시군에 83억 원(재난안전특별교부세 43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4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남도는 이번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가적인 피해 예방 및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경남도가 정부에 신청해 교부받은 예산으로, 산청군 22억 원, 하동군 13억 원, 창녕군 5억 원, 김해시 3억 원 등 총 43억 원이 지원됐다. 해당 예산은 산불 진화 장비 대여, 잔해물 철거·처리, 안전조치, 임시주거시설 운영,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된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경남도가 시군에 교부하는 예산으로, 산청군·하동군·김해시에 각 10억 원씩 지원한다. 산불 예방 및 진화 장비 구입, 공공시설 복구 등에 쓰인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창녕군에도 10억 원을 지원한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산불 피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농촌인력 부족문제 해소와 농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농업분야 인력수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6개 사업에 72억 원을 투입하여 올 한 해 108만 명의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시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인력 수요는 벼(기계화율 99.7%)를 제외한 주요 농작업에서 245만 명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기별로는 봄철 농번기(4~6월) 95만 명, 가을철 수확기(9~11월) 109만 명, 그 외 기간에는 상시 41만 명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5대 품목(마늘, 양파, 사과, 단감, 딸기 등)을 포함한 농작업 수요는 연간 245만 명으로 이 중 137만 명(56%)은 농가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08만 명(44%)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는 부족인원 108만 명 중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연간 80만 명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 배정인원은 7,31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4,190명 대비 75%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 추세로 농업분야 국내인력도 고령화를 심하게 겪고 있는 실정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산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청·하동군의 소상공인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축제와 행사 취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군과 하동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1년간 대출 이자 3.0%와 보증수수료 0.5%가 감면되며, 이미 대출받은 소상공인은 만기 대출 연장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산청군과 하동군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오는 7일부터 산청군과 하동군 내 경남은행과 농협은행, 경남신용보증재단 진주지점에서 지원신청을 바로 접수한다. 산청·하동 지역 외 소상공인들은 기존 긴급경영 특별자금의 잔여분을 신청할 수 있다. 잔여분 자금 신청을 위한 상담 예약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만 60세 이상(공고일 기준) 소상공인은 신분증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방문해 예약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상담 예약 마감일까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을 기획 단속한 결과 17곳을 적발했다. 3곳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4곳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전년도 12월~3월)에 한층 강화된 저감·관리대책을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사업장 불법 배출 감시·감독, 공사장 비산(날림)먼지 관리 등을 주요 과제로 포함하고 있다. 이에 도 특사경은 일선 시군의 지도점검을 회피하기 위해 출입문 잠금장치 또는 펜스를 설치하거나 산지, 격·오지에서 미세먼지를 교묘하게 무단 배출하는 사업장을 중점으로 단속했다. 그 결과 △발암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불법 도장업체 14곳 △수송차량의 바퀴를 세척하지 않아 공용도로에 비산먼지를 발생시킨 민원 다발 사업장 2곳 △사업장 폐기물 불법 소각·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운영한 사업장 1곳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A업체는 평일에는 철 구조물의 용접이나 절단 작업만 하고 단속 취약 시간인 토요일 새벽에 은밀히 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은득 칠원 고용서비스 센터장은 지난 2일 함안군장학재단을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서은득 센터장과 배우자 오금초님, 안상주 함안군 산림조합장이 참석해 지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뜻을 전하며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서은득 센터장은 “고향의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적은 금액이지만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탁금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4월 3일 열린민원과 내에서 민원담당 공무원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민원 응대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이상근 군수가 직접 참석하여 민원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직원 간의 공감과 협력을 강화하고,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군민에게 보다 신뢰받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자 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가 등급’을 획득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열린민원과는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행정의 얼굴”이라며, “민원인의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며, 그것이 곧 군민의 감동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민원과는 최근 새롭게 단체복을 착용하며,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춘 단정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 제공은 물론, 직원들에게는 소속감과 전문성을 높이는 긍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상근 고성군수는 봄철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따른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산불대응센터와 감시초소를 방문해 대응사항을 긴급 점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한번 번진 산불이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방 및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실시한 것이다. 이 군수는 고성읍 덕선리 산불대응센터 현장에서 대응장비 현황 파악은 물론 산불발생시 상황전파 및 대응체계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며 초기진화는 물론 예방태세를 점검했다. 이후 상리면 무이산 초소를 방문하여 산불 방지를 위한 예찰활동 강화와 함께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초기대응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녹지공원과에 산불 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중·장기 산불예방 대응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하고 감시초소 운영인력과 장비상태, 근무 환경 등 산불 대응 체계의 철저한 확립을 지시했다. 이상근 군수는 “최근 사례에 보듯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수많은 인명, 재산 피해를 가져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만큼, 예방활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이 보훈가족 913명을 대상으로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본격 추진 중인 ‘마음돌봄사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후반기 시책으로 마련된 것으로, 단순한 복지행정을 넘어서 보훈가족과 일상 속에서 동행하는 공동체 중심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고성군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의 출발점을 “보훈가족은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라는 인식 전환에서 찾았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가치를 존중하며, 공동체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소속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마음돌봄사업’의 핵심이다. ▲ 보훈가족을 위한 고성군만의 맞춤형 지원, ‘마음돌봄사업’ ‘마음돌봄사업’은 보훈가족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공동체 안에서의 소속감 회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형식적인 보훈 행정이 아닌, 일상에 녹아드는 ‘살아있는 보훈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일 울산시 북구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업체인 경보기업(주)의 변상인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합천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쌍책면 외촌마을 출신으로 전 쌍책면 노인분회장을 역임한 변임도 씨의 자녀로 “평소 나눔의 가치와 실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대상은 언제나 고향 합천이 최우선”이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윤철 군수는 “우리 합천의 제일 큰 자산 중 하나는 50만 향우들의 애향심이며, 언제나 고향 합천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하신 기부금은 변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 및 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은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가 적용된다. 또한, 합천군은 군이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 사용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