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남산을 즐길 수 있도록 ‘남산 하늘숲길’을 조성하고, 2025년 10월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의 공동산림사업으로 추진되며, 기존의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보행로를 개선하여 보행약자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1.43km 길이의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숲길에서는 바닥을 보면 나무뿌리가 툭툭 튀어나온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답압’ 현상, 즉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서 토양이 침식되고 단단하게 눌려 나무 뿌리가 지표면으로 드러나는 현상 때문이다. 이 답압 현상이 지속되면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생육이 어려워지고, 결국 자연이 훼손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나무데크를 설치해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데크를 조성함으로써 나무뿌리를 보호하고, 토양 침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탐방객들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남산을 오를 수 있다. 또한, 데크를 들어 올려 설치하는 방식을 적용해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한 친환경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식당, 급식소에 식품안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식중독 예방법을 알려주는 ‘감염제로 조리환경 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컨설팅에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3월 27일 10시부터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 감염병관리지원포털을 통해 QR이나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형 감염제로 조리환경 컨설팅’에 참여하는 음식점, 집단급식시설은 식품안전관리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업소 환경에 맞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관리 방안을 제시해 주는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컨설팅에는 146개 일반·휴게음식점, 8개 급식시설 총 154개 업소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참여 업소에 위생장갑, 식중독 관리 체크리스트, 교육 홍보물 등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종사자들이 감염병 관리 인식을 높이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한 미슐랭 식당 ‘온지음’ 셰프는 “위생관리 항목을 점검하고, 식품매개 감염병 관리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 기회가 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지역 주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과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연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급성 심장정지 조사’ 통계를 따르면, 심정지 환자에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 생존율이 13.2%로 미시행 시(8.6%)보다 2.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급성심장정지는 가정 등 비공공장소에서 주로 발생해 신속한 응급처치 능력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지역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상설교육과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 1회 2시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상설교육장은 금천구 보건소에서 매주 월, 금 오전 10시, 매주 화, 수 오후 4시에 운영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구청 보건소 누리집 ‘새소식’에서 매월 일정을 확인한 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운영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한다. 지역아동센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사업’ 신청 사업장을 3월 28일까지 접수한다. 가스열펌프(Gas Heat Pump, GHP)는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엔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대형 냉난방 시설이다. 전력피크 완화 대책에 따라 2011년부터 본격 보급됐으나, 질소산화물(NOX), 총탄화수소(THC)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함에 따른 문제가 제기돼 올해부터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됐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 중인 민간 사업장이다. 병원, 사회복지시설, 설치 대수가 많은 사업장, 신청일자 순으로 선정한다. 선정은 서울시에서 심의위원회에서 한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저감장치 설치비의 90%(대당 최대 332만 원, 부가가치세 포함)를 국·시비로 지원한다. 보조금을 받아 설치한 사업장은 부착한 저감장치를 2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 신청은 도봉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3월 28일까지 도봉구청 기후환경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등기로 제출해도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오는 4월 11일부터 걷기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과정은 4월 11일~5월 9일 매주 금요일(5월 2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총 16시간 중 14시간 이상 수료한 수강생들에게는 대한걷기연맹에서 인증하는 걷기지도자 2급 자격증이 발급된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걷기동아리 지도자 자격도 부여된다. 총 35명을 모집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 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을 둔 1960년 이후 출생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걷기지도자들과 함께 올바른 걷기 문화와 주민 주도적 걷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걷기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 이용일을 확대한다. 구는 본 서비스를 매주 수요일에만 운영하던 것을 평일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하드디스크, 유에스비(USB)메모리, 휴대전화 등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기해주는 서비스다. 구민은 서비스 이용으로 저장된 개인정보나 중요 문서 등의 유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파기 시에는 직접 장비 내 영상 장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파기 매체는 개인용 컴퓨터(PC)‧노트북용 하드디스크,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유에스비(USB)메모리, 휴대전화 등이다. 단, 배터리 분리가 불가능한 제품은 화재 위험으로 인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본 서비스 이용은 파기 기기가 있는 도봉구청 스마트혁신과에서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 이용 확대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올 한 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내걸었다. 구는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금융‧경영‧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누고 분야별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 대책이다. 구는 이달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특별신용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보증 금액은 250억에 달한다. 전년 대비 50억 원 증액했다. 업체당 최대 2억 원을 보증한다.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실행 후 최초 1년간은 구에서 이자 1%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앞서 구는 지난 2월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도봉구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봉구,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총 20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공동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250억 원을 신용 보증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사업’도 이달부터 재개했다. 본 사업은 노란우산공제를 신규 가입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 ‘구로기대해!(구로야, 기후위기 대응해!)’는 미래세대 꿈나무들에게 녹색생활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작품은 환경과 관련된 △환경보전(분리배출, 자전거 타기, 자연보호 등) △에코마일리지(에너지 절약하고 에코마일리지 받기 등) △2050 구로의 미래(기후위기를 겪는 구로, 깨끗해진 안양천의 모습 등) 등을 주제로 종이 그림이나 디지털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관내 초등학교 학생이 참여 대상이며, 개인 또는 학교·학년별 단체로 4월 1일부터 4월 18일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종이 그림은 8절지에 그림을 그린 후 작품 뒷면에 참가신청서를 부착해 구로구청 환경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디지털 그림은 가로720픽셀 이하, 해상도 300dpi 이상의 JPG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구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접수된 작품들의 완성도, 독창성 등을 고려하여 입상 작품을 선정하고 5월 1일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결과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4월까지 지역 내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을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수거함에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360여 개의 수거함을 정비한다. 또한 파손되거나 노후화된 수거함은 새 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폐형광등은 수은 등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부주의하게 폐기될 경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폐건전지를 일반 쓰레기로 버릴 경우 부식되면서 토양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반면,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철·아연 등의 유용한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는 파손하지 말고 온전한 형태로 분리수거함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거함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2024년에 폐형광등 약 23만개와 폐건전지 약 50톤을 수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초‧중등 전환기 영어 교육 강화를 위한 ‘외대쌤 영어브릿지’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외대쌤 영어브릿지’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영어 교육 연구진이 교안을 개발하고 외대생을 ‘외대쌤’으로 선발해 운영하는 동대문구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5일 한국외대와 초·중등 전환기 영어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선발된 ‘외대쌤’은 교육 목표, 교수법, 교재 활용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외대 연구진이 수업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표준화된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한다. 구는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2월 19일부터 3월 9일까지 ‘학부모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 231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그 결과는 프로그램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의 자문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현직 중학교 교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년 7월부터 시작되어 산모와 가족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3,443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6개월 이상의 거주 요건을 폐지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신청일 기준 산모의 거주지가 영등포구이고, 자녀의 출생신고지가 서울시라면 신청할 수 있다. 출생아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급되며, 다태아 출산 시 쌍태아는 200만 원, 삼태아는 300만 원이 지원된다. 바우처는 건강 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산후조리를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와 건강식품 구매, 산후 운동 수강 등이 가능한 ‘산후조리경비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자녀 출생일로부터 1년이다. 신청은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 가능하며, ‘서울맘케어’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구민 궁금증 해소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 동안 전문가 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 1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토지에 대한 단위면적당 가격으로,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 국세와 재산세, 취득세 등 지방세의 산정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구민의 궁금증을 덜고, 이해를 돕고자 ‘감정평가사 상담’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인 오는 4월 9일까지이다. 토지 특성과 개별공시지가 산정 방식, 비교표준지 선정 기준 등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부동산정보과로 사전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개별공시지가 열람 대상인 35,655필지에 대하여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구청‧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개별공시지가를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의견서를 작성해 구청‧동 주민센터 방문, 전자우편, 팩스 혹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봉사동아리 ‘프로보노’가 지난 15일과 22일, ‘법 체험교실: 관악탐정단, 진실을 찾아서’를 개최했다. ‘법 체험교실’은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법조인을 꿈꾸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법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로스쿨 진학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이번 2025년 상반기 법 체험교실에는 서울대 학생으로 구성된 멘토 27명과 관내 중고등학생 멘티 70명이 모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론 수업과 퀴즈 ▲조별 소장 작성 및 발표 ▲진로‧진학 강연 등 청소년 멘티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법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멘티들은 ‘미자의 중고거래 실패기, 과연 환불할 수 있을까요?’라는 가상의 사건을 통해 민사 사법 절차를 학습하고, 직접 소장을 작성해보는 흥미로운 ‘일일 변호사 체험’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한편 2011년부터 진행된 프로보노 법 체험교실은 지난해 143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가하는 등 관내 청소년들에게 ‘꿀잼 콘텐츠’로 매년 인기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지난 20일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직무 적응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무 환경에 원활히 적응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직무·취업 역량 강화와 향후 일반 기업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직무 적응력 향상 교육에서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일자리개발팀장을 초빙해 ▲기본적인 복무 지침과 교육 지원 ▲직업상담 ▲성공적인 취업 전략 안내 등 일자리를 원하는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관악구 선임 안전관리자가 근무 시 유의해야 할 안전수칙과 사고 예방법을 설명하고, 보건소 건강생활팀 영양사가 장애인 특화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하여 현장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구는 장애인들의 자아실현과 안정적인 경제 기반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는 올해만 ▲일반형 일자리 72명 ▲복지일자리 97명 ▲발달장애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이달부터 취약계층 주민의 틀니, 임플란트 시술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종로, 복지에 안심을 더하다’ 일환으로 12월까지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의치 시술을 받고 싶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뜻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던 주민을 위해서다. 손상된 치아를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저작 기능이 약화돼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심미적 변화로 대인기피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며 지원금은 연령대별로 상이하다. 만 55~64세는 최대 150만원, 의료급여 1종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은 최대 20만원이다. 의료급여 2종(차상위계층 포함)과 건강보험 대상자(사례관리 대상)는 최대 4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기존에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던 65세 미만 중장년 가구의 의치 시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주민이 직접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과 생활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