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은 지난 18일 ㈜파라타항공이 양양군에 대한 재정지원금 20억 원의 변제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제 계획은 지난해 7월 23일 서울회생법원의 플라이강원(주)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른 조치로, 당시 회생계획안에 따라 조세 등 채권 중 부과처분되지 않은 채권은 부과처분일로부터 1년 이내에 100% 현금 변제하도록 결정된 바 있다. ㈜파라타항공은 금년 2월부터 월별 분할상환을 실시하며, 내년 1월까지 납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월 분 납부금 1억 원을 지난 25일자로 납부 완료했다. 아울러 ㈜파라타항공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2월 17일부터 직원 14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운항 증명 취득을 오는 6월 말 완료를 목표로 A330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8월 양양-제주 노선을 첫 취항 노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현재 본사를 양양군(양양읍 조산리 소재)에 두고 있으며, 양양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하는 사업 구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양양국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주최하고 양양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단 주관하는 ‘2025 미리 봄! 힐링 데이’가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양양군 손양면 동해대로 2558 일대) 내 식물원과 스마트팜 등에서 개최된다. ‘2025 미리 봄! 힐링 데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선정된 관내 맞벌이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의 아동들(초등학생 이하)을 대상으로, 하루 50여 명씩, 이틀간 총 100여 명이 다양한 힐링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친화적 공간인 양양군 녹색생태공원 식물원을 널리 알리고,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함과 동시에, 양양의 우수 농산물과 농촌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농산물 홍보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정비 시간으로 체험에 참여할 수 없다. 힐링음식 체험으로 ▲표고버섯 미니버거 ▲양양 특산 과일과 어묵을 활용한 퓨전 간식 ▲백향과를 이용한 건강 디저트 ▲양양 딸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걷기 실천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걷기 챌린지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매 회차 2개월간 35만 걸음 달성 시(하루 7,000걸음 까지 인정) 선착순 70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1만원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양군에 주소지를 둔 2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스마트폰에 ‘워크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양양군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걷기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참여자들이 챌린지 기간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걸으면 앱을 통해 자동으로 걸음 수가 기록된다. 양양군보건소 관계자는 “걷기 챌린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걷기 습관을 형성하고, 신체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유족 등이 함께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독립유공자 추모제 및 기념식을 거행한다. 양양군은 일제강점기 시절 여느 지역보다 만세운동이 강하게 있었던 고장으로, 매년 3.1절에 독립유공자 후손과 보훈단체장 등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와 기념식으로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추모제는 3월 1일 오전 10시, 기미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34인(열사 12인, 의사 22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충열사에서 개최된다. 양양유도회가 집례하는 이날 제례봉행에는 탁동수 부군수가 초헌관으로, 유족대표인 함상균씨(함홍기 열사의 증손)가 아헌관으로, 이종석 양양군의회의장이 종헌관으로 나선다. 추모제 봉행을 마치면 만세운동 유적비가 있는 3.1만세운동 유적공원(현북면 기사문리)으로 장소를 옮겨, 오전 11시부터 3.1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독립유공자 유족대표와 지역 인사들이 3.1운동 유적비에 헌화와 분향을 하면 유족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서 현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2025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공모에 표선면 토산항이 선정 됨에 따라‘2023년 대평항’,‘2024년 신도항’공모 선정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총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어촌뉴딜300사업 후속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으로 어촌지역 492개 중 87%가 소멸이 예상되면서 어촌의 경제ㆍ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안전한 항포구를 조성하고 해녀 작업공간을 정비하여 어촌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토산항은 “안전하고 행복이 넘치는 청정 해역 안전활력”을 사업의 주제로 선정하여 올해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5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15억원)으로 1차년도(5.5억원), 2차년도(22.25억원), 3차년도(22.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방파제 확장 ▲방파제 정비 및 보강 ▲물양장 정비 ▲항 내 준설 ▲해녀쉼터 조성 ▲교육 등이 있다. 방파제 확장과 정비를 통해 재해(태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범죄 및 생활안전 지수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방범협의체 운영, 읍면동 안전협의체 활성화, 안전사업지구 조성 등 3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 따르면, 제주도는 총 6개 지역안전지수 분야중 범죄 및 생활안전 2개 분야에서 전국 최하위(5등급)를 기록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오는 3월부터 지역 내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서귀포시 안전취약지에 대한 야간 방범순찰 강화를 위해‘서귀포시 방범협의체’를 구성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한다. 방범협의체는 서귀포시, 경찰, 자치경찰 3개 기관과 3개 방범단체가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주말 야간을 중심으로 상가 밀집지역인 중앙로와 중정로, 명동로 지역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지난 2월 14일 유관기관과 방법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의를 마쳤으며, 2월 26일 각 기관과 방범단체가 참여하는 합동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두 번째, 읍면동 안전협의체 활성화와 지역 맞춤형 안전사업을 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15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3층 화상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황준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원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발생한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교원 상담 지원, 교원 심리 안정 및 회복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원의 심리적 안정 및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 예방 교육, 위기 상황 개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이 더욱 촘촘한 보호망 속에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원이 건강해야 교육도 건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월 26일 강원 경제스터디를 개최한 데 이어, 도청 직원들의 경제 감각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 경제뉴스' 첫 방송을 2월 27일 시작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경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루며 직원들이 경제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방송에서는 김진태 도지사와 강원연구원 정영호 연구위원이 일일 DJ로 참여해 ‘트럼프 2.0 시대 미국 보호무역 조치와 세계 경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두 패널은 미국의 보호무역조치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의 대중 무역 비중 감소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도의 미래산업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논의했고,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 보안법을 시행하면서 도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반도체 지원법 시행으로 전 세계에서 우수 인력을 끌어들이면서 반도체 인력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전하며, 이에 대응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취득부터 양도까지… 부동산 세금 정보 한눈에 동해시가 부동산 취득 시 필요한 서류와 지방세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취득 종합포털 서비스’를 동해시 홈페이지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서비스는 시민들이 복잡한 세금 신고 및 등기 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취득 시 발생하는 조세는 지방세와 국세로 나뉘며, 절차가 복잡해 개별적으로 세금 신고를 하거나 등기 신청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부동산 취득부터 양도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포털을 마련했다. 특히 위택스(지방세)와 홈택스(국세)를 연계해 시민들이 직접 세금을 미리 계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소유권 셀프 등기’ 기능을 제공해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 신청 방법, 구비서류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함으로써 시민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동해시 홈페이지에서 ‘분야별 정보’ → ‘부동산 취득 종합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채병창 세무과장은 “시민들이 변화하는 조세 환경에 보다 쉽게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가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사업’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일정은 희망저축계좌Ⅰ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희망저축계좌Ⅱ은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5월 2일부터 16일까지이며, 가입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선발한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일하는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칭하여 지원하는 제도다. 가입자가 3년간 꾸준히 저축하고 근로 요건을 유지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목돈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갖출 수 있다. 특히, 본인 저축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어 실질적인 자산 형성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희망저축계좌Ⅰ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입자가 매월 10만 원 이상(최대 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3년 만기 시 총 1,440만 원(본인 저축 360만 원+정부 지원금 1,08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단순 저축보다 3배나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지역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 준비, 창업, 자기 계발,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청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는 진로 상담 및 멘토링, 역량 강화, 취·창업, 청년 커뮤니티 활동 등 하루 4시간, 주 3회 교육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일정 요건을 충족한 참가자들에게는 참여 수당이 지급되며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에도 연계 지원이 가능하다. 횡성군은 지난 2년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 단념 청년이나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최성희 경제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에 거주하고 6개월 이상 취업이력이나 취업교육 이력이 없는 18~45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배움과 돌봄, 열린 소통의 공간인 ‘365 채움관’ 이 새롭게 문을 연다. 횡성군은 27일 오후 2시 김명기 횡성군수, 한창수, 최규만 도의원, 정운현 군의회 부의장, 전성택 군노인회장, 이건실 도노인회 연합회장 등 120명이 모인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하고 평생학습의 새로운 첫발을 함께 축하했다. 횡성읍 횡성로 393에 자리잡은 365 채움관은 지난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지원사업으로 총98억 원(국비24억, 도비11억, 군비63억)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2,987.33㎡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 1, 4, 5층은 평생학습관으로 주민 창작 활동과 여가문화 향유를 위한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과 3층은 가족센터로 다양한 가족 유형의 상담, 교육, 돌봄 등 포괄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현재 청소년수련관과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평생학습프로그램과 성인문해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횡성소망이룸학교를 채움관으로 이전·운영해 보다 특화된 평생학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건물 3층과 6층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횡성숲체원은 오는 28일부터 산림복지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용 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은 시설관리에 대한 비용 인상과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해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인상됐다. 또한 시설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용 규정을 개선했다. 기존 예약 가능일을 3일 전에서 1일 전까지 변경하고, 이용료 감면 기준을 주중에서 주말 및 성수기로 확대하는 등 국민 이용 편익증대에 주력했다. 요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횡성숲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성 국립횡성숲체원장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8년 만에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라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성길)은 27일 오후 3시 복지관에서 횡성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재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재가 장애인의 영양 개선과 건강한 식생활 확립을 목적으로 반찬 지원 서비스를 원활히 수행하는데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재진 센터장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이에 박성길 관장은 "양 기관이 함께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은 2월 27일 오후 3시 군수실에서 김명기 군수, 홍석민 한림대학교 기획처장,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 김예진 ㈜스쿠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횡성 베이스볼파크 휴양시설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모인 각 기관은 2025년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를 앞두고 횡성 베이스볼파크 휴양시설 조성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민관상생 투자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간은 전문성을 통해 지역 상생사업을 기획·운영하고, 공공은 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협력형 사업이다. 횡성군은 공근면 매곡리에 위치한 베이스볼파크 2단계 56,269㎡ 부지에 야구 테마공원, 카라반 숙박시설, 애견 운동장, 웰컴센터, 수변 시설을 조성해 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두돼 왔던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인구를 유입해 지역활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양해각서 체결로 횡성군은 사업기반 조성과 행정절차 지원, 한림대학교는 재활 프로그램 개발·운영,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야구경기 개최, ㈜스쿠프는 카라반 제작·설치 등의 역할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