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풍농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군 이재민들을 위해 지난 4월 16일 백미 10kg 300포를 기부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풍농은 영덕군 풍농 지역대리점 최재환 대표로부터 현장의 피해 상황을 전달받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즉각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기부 물품인 백미 300포는 영덕군 지역농협에서 생산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마련한 것으로, 이재민 돕기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눈길을 끈다. 1962년 창립한 ㈜풍농은 ‘농업인이 믿고 찾는 비료회사’를 목표로, 친환경 비료 및 농자재를 개발·생산하며 국내 농업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이다. 품질이 우수하고 사용이 간편한 친환경 제품을 통해 농업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렬 ㈜풍농 대표이사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지역사회와 농업인의 사랑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기존의 영농폐기물 거점 수거 방식에서 발생하던 일반쓰레기 및 대형폐기물의 혼합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 농지 또는 집 앞 배출’ 방식으로 수거체계를 개선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북구청 관내 농촌지역은 상시 배출할 수 있는 영농폐기물 전용 집하장이 없어 매년 봄과 가을, 연 2회에 걸쳐 비닐하우스용 비닐, 멀칭비닐, 농약병 등 재활용 또는 별도로 폐기하여 처리가 필요한 영농폐기물의 집중 수거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기존에는 마을 내 거점 장소에 영농폐기물을 모아두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수거 대상이 아닌 일반쓰레기나 대형폐기물까지 무단으로 함께 배출되어 ‘쓰레기 산’이 형성되는 등 수거의 비효율성과 쓰레기 무단방치로 인한 도시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구청은 영농폐기물 전용봉투를 제작·무상 보급하고, 농민들이 해당 봉투에 폐기물을 담아 농지 또는 집 앞에 배출하면 수거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이 같은 변화는 농업인의 배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일반쓰레기 및 대형폐기물의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 재활용 자원을 효율적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난 4월 16일 임업현장서 임업인들을 격려하고 임업후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번 임업현장 방문은 소득이 있는 임업을 육성하기 위해 임산물생산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 음나무 재배농가와 초피나무 재배농가를 방문해 사업의 성과와 영농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죽변면 임업농가에서 울진군임업후계자 이춘형 회장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임업인들은 임산물생산 및 유통관련 지원과 산불피해지 벌채 후 산림소득에 도움이 되는 조림수종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울진군은 2023년부터 25년까지 3년간 울진산불로 사라진 송이 대체 작물로 초피나무는 59농가에 10.5ha를, 음나무는 103농가에 22.6ha를 지원하여 임업인 소득증대 도모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임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듣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다“며 “울진군 전체면적의 85%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임업인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소득이 되는 임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제5기 입주작가 프리뷰전 ‘경계 없는 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리뷰전 ‘경계 없는 틈’은 단순한 균열의 의미로서의 ‘틈’이 아닌,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게 되는 ‘틈’의 의미를 조명하고자 한다. 제5기 입주작가 권민주, 김유주, 미소, 박종호, 이정우, 최승화 작가가 참여했으며 평면, 설치, 미디어에 이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임으로써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0일 선정된 제5기 입주작가 6인은 각자의 세계와 개성이 뚜렷한 예술가들이다. 권민주(설치) 작가의 경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결핍된 대상들을 소재로 대상의 객관적인 특징을 관찰하고 이를 작품을 통해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김유주(평면) 작가는 동시대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재배치하여 현대인의 자화상을 주제로 한 작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소(평면) 작가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남은 이들의 애도를 주제로 삶 속 무겁고 깊은 감정을 작품에 녹여낸다. 또 다른 평면회화 작가인 박종호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7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 헌장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등의 순서로진행됐으며 특히, 올해는 기념식에 이어 공무원과 주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도 실시했다. ‘장애인과 함께, 서로 존중하는 울릉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돕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울릉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17일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해 경산시의 관광명소와 체험 콘텐츠를 알리는 ‘2025 경산 광역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산의 다양한 자연·문화 자원을 체험하며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팔공산의 웅장한 풍경을 배경으로 한 경산의 대표 관광지인 ‘경산 갓바위’를 방문하여 경건한 소원 명소 체험에 나섰다. 이어 하양읍에 위치한 ‘하늘호수’에서는 한방 에센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산의 특화된 한방문화 콘텐츠를 경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복사꽃이 만개한 ‘반곡지’를 찾아 봄의 정취와 함께 경산의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연분홍빛 꽃길과 고즈넉한 저수지 풍경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은 “경산의 숨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개성 있는 콘텐츠로 경산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팸투어는 경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2025년도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대회’가 4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와 경산시럭비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15세 이하부 12개 팀, 18세 이하부 12개 팀, 대학부 4개 팀 등 전국 28개 팀,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춘계 럭비 리그전은 1971년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럭비대회로,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과 실력 발휘의 무대일 뿐 아니라, 유소년 한국 대표선수 선발과 차세대 럭비 유망주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대한럭비협회 유문선 감사 등 관계자들이 조현일 경산시장을 방문해 대회 유치와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협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럭비 전국대회를 경산에서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환경 개선과 안전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 송화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소방서 남ㆍ여의용소방대 일동은 17일 김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산불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500만 원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김천 남ㆍ여의용소방대원 549명이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을 마련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과 안영호 김천소방서장, 김영복 김천의소대 남성연합회장, 이미숙 김천의소대 여성연합회장 등 의용소방대원이 참석하여 전달식을 가졌다. 김영복 남성연합회장은“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모든 의용소방대원의 정성을 모았다”며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16일 ~ 17일 이틀에 걸쳐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감사관,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복지건강국, 인재개발원 등 6개 실국의 '2025년도 경상북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및 조례안 7건, 동의안 1건을 심사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안전행정실 244억 원, 저출생극복본부 210억 원, 지방시대정책국 1,115억 원, 복지건강국 414억 원, 인재개발원 18억 원 등 총 2,002억여 원이 증액 편성되어 의결됐다. 복지건강국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윤승오 의원(영천)은 현재 22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이 일부 시군에서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의 역점사업인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보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심리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확정내시로 인해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55회 임시회 기간인 4월 15일부터 4월 16일까지 이틀간 위원회를 열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경상북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북도 에너지사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7개 실국에서 제출한 이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젱 세출 예산안의 규모는 1조 8,512억원으로 기정 예산 대비 2,556억원(13.81%)이 증액 편성됐으며, 위원회 심사를 통해 산불 복구 및 피해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관계가 없거나 불요불급한 3개 사업 15억 7,000만 원을 감액하는 등 민생에 주안점을 두어 예산안을 심사했다. 김창혁 위원(구미)은 미국발 관세 인상과 관련하여 “도내 수출 기업들이 미중 무역 분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데 구체적인 피해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앙정부만 바라볼 게 아니라 도에서 적극적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홍구 위원(상주)은 지역 상권 침체와 관련해 “영세상인의 몰락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4월 17일,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통합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제45회 영주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념식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사회 실현을 목표로 열렸으며,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시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든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로 인한 불편이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도록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존중받는 영주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한의대학교는 오는 4월 17일 오후 3시, 혁신캠퍼스 개교 및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개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창의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비롯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하수 청도군수, 정의관 대구 동구 부구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주요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기념식과 함께 병원 및 캠퍼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2021년 첫 삽을 뜬 혁신캠퍼스와 한방병원 건립에는 총 8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 2만7,000㎡(약 8,075평)에 달한다. 2024년 9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혁신캠퍼스는 한의학과(대학원 포함),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학·연 연계 및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학생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목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17일 ‘2025년 지역개발사업 전략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 방향과 지역개발계획 재수립 가이드라인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된 ‘지역개발사업 사전 컨설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 사업 부서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사업 발굴 현황 △국토부 사전 컨설팅 결과 분석 △지역개발계획 사업계획서 준비 상황 △향후 추진일정 등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맞춤지원, 지역개발계획 등 총 18개 지역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들은 중·소규모 생활 인프라 구축, 관광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및 국토연구원의 사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사업의 타당성, 수요 확보 전략, 주민 참여도, 기반시설 조성 가능성 등 주요 평가 항목을 면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안동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신규 위원과 소위원회 위원장 등 17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도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의 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통해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르고, 관련 규정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법정 위원회로,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 가해 학생 선도와 징계, 피해 학생 보호 등 실질적인 대응을 맡고 있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위원장은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맡는다. 현재 도내에서는 총 607명의 위원이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이날 연수는 신규 위원과 소위원회 위원장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됐다. 신규 위원 교육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이해 △사안 처리 절차 △위원회 운영 안내 등 기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소위원장 교육은 △심의 결과에 따른 민원 대응 △선도 조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에서 창의인재과 업무 담당 교육전문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상반기 창의인재과(융합교육담당, 디지털교육담당) 업무 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과학・수학・융합(STEAM・발명・메이커・영재・디지털 교육 분야에 대한 연간 사업 운영계획과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2022 개정교육과정의 현장 안착과 디지털 전환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실천 방안에 대해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과 도내 각 지역의 발명・메이커・AI・수학체험센터 업무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해, 도 교육청-직속 기관-센터 간 체계적인 역할 정립과 협력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영재교육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영재교육 업무편람’을 안내하고, 내실 있는 영재교육원 운영을 위한 방향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